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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의 마녀 썰 모음 1

책과 집 2023. 4. 11. 20:50

미오슬레 위주


1.
미오슬레는 역시 주종관계가 잘 어울림 미오리네 방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지 이야기 나눌 때 미오리네는 의자에 앉아있고 슬레타는 바닥에 무릎 꿇고 있는 거 보면 누가 주인인지 아는 거지

2.
미오리네한테 서방님이라 부르는 슬레타가 보고 싶구나... 슬레타가 신랑이고 미오리네가 신부인 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그 둘은 곧 부부가 될 것이기에

3.
독립적 자립적인 사령관 성격인 슬레타
좋아서 손 떨린다 슬레타 나중에 하도 굴려져서 저런 성격되면 어떡하냐 초반에는 순진했다가 갈수록 베타 성격 닮아가는 루스처럼...

4.
미오슬레는 왜 이렇게 개 돌보는 보호자 느낌이지 본편에서는 자꾸만 부부라고 하지만 보면 볼수록 부부라기보다는 걍 주종관계임 한 명은 개고 한 명은 주인이고

자꾸 사람들이 슬레타 보고 너구리라고 부르길래 모티브가 너구리인가 했는데 디자이너가 강아지를 모티브로 했다는 게 너무 웃김

5.
누가 슬레타한테 접근한다 싶으면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 미오리네 너무 웃김 감이 좋은 거야 아니면 항상 지켜보고 있는 거야

6.
오히려 슬레타는 딱 지구 가기 전까지만 약혼 관계를 유지하는 거고 자기랑 미오리네는 그 외에는 그닥 아무 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초반에 미오리네가 말한 그대로) 미오리네는 갈수록 점점 슬레타를 진심으로 호감있어 하는 거 같아서 좋음 지구 가게 되면 슬레타는 이제 약혼 계약도 끝났으니 더 이상 부부가 아니네요~ 하고 말 거 같은데 미오리네 혼자 이미 반 쯤 진심이 되어가지고 어어 이게 아닌데 어어 하고 당황했으면 좋겠구나

초반에 우리는 딱 지구 가기 전까지만 약혼자인 거야! 지구에 도착하면 계약은 끝이야 < 이렇게 본인이 말해놓고는 본인이 후회하는 미오리네

7.
수성에는 사계절도 없겠구나 햄버거맛 튜브나 고체 아이스크림 이런 것만 먹고 사는 슬레타 생각하니 걱정됨 그래도 잘 컸다

8.
슬레타의 12자매들 하니까 마녀보다는 예수 같기도 함 예수의 12제자
슬레타는 예수구나

9.
마녀=슬레타
정령=에어리얼과 11자매들

이렇다면 사탄은 누굴지 너무 궁금함 마녀하면 빼먹을 수 없는 조합인데 사실 미오리네가 사탄 포지션인 거 아녀 마녀들이 보통 악마와 결혼하거나 계약한다는 거 생각하면 맞는 듯

10.
슬레타 테마 음악 신화 속 주인공마냥 웅장해서 좋네... 중간 중간 아아아아~ 사람 목소리로 외치는 부분 특히 진짜 마녀의 음악 같음

https://youtu.be/2cnp-FaTNpg

프롤로그에서 에리크트가 처음으로 유사 에어리얼 가동시킬 때 나왔던가 뭔가 본편에서는 그닥 못 들어본 거 같은디

11.
건담 세계관에 사관학교 말고 유치원 초중학교도 있으려나? 일단 슬레타는 수성에 학교는 커녕 또래 애들도 없었으니 집에서 홈스쿨링 했겠지 프로스페라가 뭐라고 가르쳤을지 궁금하다 요람의 별 소설에서 슬레타한테 게임이랍시고 싸우는 법 가르친 것도 그렇고 인명구조나 도굴 작업 하느라 자연적으로 파일럿 기술 슥듭한 것도 그렇고 가르치긴 착실히 잘 가르쳤는데 이게 전부 복수의 도구로 쓰기 위해서 그런 거라는 걸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짐

12.
근데 설마 싸우는 법 이런 것만 가르치진 않았을 거 아녀 에어리얼도 슬레타한테 지구의 만화나 영화 이것저것 보여준 거 같은데 주로 뭘 보여줬을까 슬레타의 버킷리스트 보면 뭔가 애니메이션 위주로 보여준 거 같기도

토마토의 맛은 아는데 외형 같은 건 모르는 거 보면 다큐멘터리는 안 보여준 듯

13.
슬레타 성교육 받기는 했겠지 버킷리스트에 데이트하기 있는 거 보면 연애에도 관심 많아보여서 웃김

14.
사관학교다 보니 다른 학생들은 다 기본적으로 맨몸싸움도 잘 할 거 같은데 슬레타는 파일럿 기술은 몰라도 주먹다짐은 잘 못 할 거 같다 애초에 수성에서 누군가랑 맞다이할 일이 어디 있었겠음 늙은이들 밖에 없는데... 프로스페라도 게임이라면서 은근슬쩍 전투기술 가르치긴 했어도 실전 격투기 이런 건 안 가르치지 않았을까 이래놓고 물론 가르쳤을 수도 있긴 한데 추추랑 다른 놈이랑 싸울 때 얼굴 한 대 맞고 끝난 거 보면 몸싸움 못 할 듯

15.
서던리치au로 미오슬레 보고 싶다 실종되었다 돌아온 프로스페라가 어쩐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슬레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내 어머니가 확실하긴 한 건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자원하여 소수의 군인들로 이루어진 용병 부대와 함께 X구역으로 떠나는 거

각자의 사정으로 이루어진 용병 부대에는 미오리네도 있었는데 둘이 거기서 처음 만나면 좋겠다 상어의 치아구조를 가진 악어나 사람 형태로 자라는 식물을 구경하며 점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는데 기존에 투입되었다 사라진 대원들의 캠코더를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점차 여기에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는 그런 코스믹SF호러 보고 싶음 아ㅅㅂ 근데 영화 생각하다 보니까 엘란4호 목소리 흉내내는 괴물곰 생각나서 괴로워짐

16.
생각해보니 애초에 건담 자체가 SF니까 코스믹호러에 완전 적합하네 방학이라 지구 기숙사 애들이랑 같이 우주선 타고 여행가다가 기기 문제로 낯선 행성에 불시착 한 뒤 벌어지는 표류 스릴러 봐야 하는디

17.
볼트론 마냥 슬레타가 죽어도 에어리얼이 영혼 붙잡아서 자기 기체에 가둘 거 같아서 딱히 걱정은 안 됨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영생하리

죽어도 클론이든 기계몸이든 거기에서 다시 부활할 거 같기도 하다 12자매들이 보는 가운데 사나흘 만에 다시 일어나시니 예수나 다름없다

18.
에어리얼도 그렇고 비트도 그렇고 기계몸에 깃든 사람들은 관리만 잘 해주면 영생을 사는 건가 인간이 우주로 나아가려면 건담이 필요하다 < 단순히 잠수함이나 비행기 같이 운송기기로 필요한 게 아니라 나약한 육신을 버리고 더 강화되고 튼튼한 기계 몸으로 갈아타야하기 위해 필요한 거라면 슬레타도 나중에 건담 되는 거 아녀? 이미 됐나

19.
당장 프로스페라부터 이미 기계 의수를 가지고 있는데 슬레타도 기계몸이나 건담에 사람 의식 집어넣는 거에 딱히 거부감 있을 거 같지는 않음 사실 예진작에 알고 있지 않았을까? 목소리 들린다는 것도 그렇고 비트 하나 부서지려고 하니까 다급히 지키는 것도 그렇고 인격체처럼 대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사람은 죽어서 건담이 된다 이런 사상 가지고 있을지도 모름 이것은 모두 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며 육체가 죽고 영혼이 건담에 깃든 순간 비로소 우주를 향한 도약이 시작된다

주변에서는 에어리얼에 사람 깃든 거 아니냐고 경악할 때 슬레타 혼자 그게 왜 경악할 만한 일이지? 이런 반응 보일지도 모름 본인도 죽으면 당연히 건담에 깃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20.
러브, 데스, 로봇 무적의 소니 에피소드처럼 슬레타도 사실 본체는 에어리얼이고 지금 있는 몸은 기계면 어떡하냐 이미 예전에 죽어서 정신=본체는 건담에 옮기고 평상시에는 활동하기 편하게 사람 형태로 만든 기계에서 생활하는 것이면

에어리얼과 별개의 인격체라는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슬레타 몸 자체가 기계몸일 거라는 의심은 자꾸만 든다

21.
볼트론 시로처럼 의수 무기로 쓰는 것도 나왔으면 좋겠다... 에어리얼 만드는 것도 그렇고 기계 몸 만드는 것도 그렇고 충분히 가능할 거 같음

22.
아무리 생각해도 슬레타 그쪽으로는 존나 쑥맥일 거 같음 별명 짓기도 부끄러워서 쭈뼛쭈뼛거리고 데이트 신청도 두근두근 긴장하는 놈이 그쪽으로 잘할리가 없다

23.
미오슬레 좋은 점... 슬레타가 미오리네보다 덩치가 훨씬 크다는 게 너무 좋음 그래놓고 툭하면 뒤에 숨고 무릎 꿇고 올려다 봄 천성이 대형견과 다를 바 없음 할 말을 다 하긴 하는데 쑥맥기질이 너무 심해서 이놈은 옆에서 꽉 붙잡아주는 놈이 있어야 함 아니면 이리저리 흔들리고 휩쓸리다가 지치게 되어있음 미오리네한테 인사해라 새 주인님이다

24.
우주에서 생활하면 중력이 없으니 키는 좀 더 커지는 대신 근손실이 심하다고 했는데 슬레타도 비슷한 이유로 키 큰 대신 의외로 근력은 약하지 않을까

미오리네한테 팔씨름으로 지는 슬레타
솔피한테 근력으로 지는 시안 생각나서 갑자기 괴로워짐 농사는 아니고 텃밭 가꾸는 정도지만 실제로 비료도 옮기고 땅갈이도 하고 그러려면 육체노동 힘들 거 아녀 진짜로 미오리네가 슬레타보다 근육 더 좋은 거 아님?

25.
수성에 노인네 밖에 없어서 그런지 슬레타 은근 이상한 곳에서 꽉 막혀있을 거 같음
미오리네가 이제 네가 내 약혼자다 하니까 전 여자인데요?? 한 것도 그렇고 아닌 듯 하면서 묘하게 보수적임 근데 또 자아는 없어서 미오리네가 여기서는 다 괜찮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면서 수긍함

결투에서 이겼으니 이제 네가 내 약혼자야 - 전 여자인데요?? - 우주에서는 상관없음 - 아~
약혼했는데 데이트하면 불륜이잖아요 - 아직 결혼식 안 올렸잖아 그냥 해 - 아~

걍 대부분이 이런 식이라 웃김 구엘이나 샤디크가 우주에서는 여러명끼리 사귀는 것도 흔한 일이야 하면 혼자 아~ 납득하고 수긍하려 들어서 미오리네 극대노해서 달려올 듯 어디서 이상한 거 주워듣고 와서 우주에서는 이런 것도 된대요! 하는 슬레타 (미오리네 : 뒷목 잡음)

26.
저 그림 보고 나니까 진짜로 미오리네 아무것도 모르는 슬레타 알려준다는 핑계로 첫데이트. 첫 결혼. 첫 친구와의 파자마파티 이런 거 다 자기가 알려줄 거 같음 그러다가 이제 첫키스도 하는 거임

27.
슬레타 교육시키는 미오리네 썰 주실 분 자꾸 미오리네가 시험 관련해서 뭐 가르쳐주니까 바닥에서 무릎 꿇고 경청하던 슬레타 생각나서 웃김

28.
슬레타 건장한 거 보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프로스페라가 격투기 같은 걸 안 가르쳤을 리가 없음... 애를 복수의 도구로 키우겠답시고 게임이라고 속이고 파일럿 기술도 가르쳤는데 호신술도 당연히 가르쳤겠지 따로 방 하나 마련해서 거기서 매트 잡아주면서 슬레타한테 복싱 가르치는 프로스페라
둘 다 체격이 원체 크니까 주먹도 시원시원하게 잘 날렸을 듯 근데 수성에는 노인네 밖에 없고 프로스페라도 갈수록 바빠져서 나중에는 슬레타 혼자 샌드백 치면서 연습했을 거 같음 스파링도 못 하고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만 하다가 학교에 온 걸까? 주먹다짐하는 슬레타 기대합니다

29.
ㅋㅋ미오슬레도 캣도라 루트 가자 5개의 시즌 내내 서로 싸우고 도망치고 싸우고 도망치고 줘패고 죽이려 들고 놔주고 줘패고 자꾸만 그 아이가 내 머릿속에 맴돌아요 고민하고 죽이려 들고 갈등하다가 마지막에 아이러브유 하고 키스하고 끝내자

새삼 생각해보니 쉬라는 정말 도파민 제대로 자극하는 최고의 작품이었음 시즌 5내내 보였던 분노가 사실 앙탈이었다니...

30.
슬레타 모티브 동물이 강아지라는데 (대체 왜 팬덤에서는 너구리로 됐는지 모르겠음) 목줄 채우고 다니는 미오리네 보고 싶다 슬레타 당황해서 이게 왜 필요한 건가요 하고 물으면 여기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원래 홀더는 하고 다니는 거라고 자연스럽게 목에 채워줌

미오리네 씨 말이라면 맞겠지・・・ 하고 순응하는 슬레타와 옆에서 보고 마시던 커피 흘리는 구엘

31.
저 분 미오리네 캐해석 너무 좋음
교통사고 나서 머리 피 철철 나고 있는데 당황한 슬레타 진정시켜 준답시고 봐라 내 머리색 너랑 똑같다 이러는 게 웃김
https://twitter.com/7haoquan/status/1588922555616088064?s=46&t=m6r5lMYCAN7z7zNqY73ugg

슬레타한테 누군가 접근하자마자 어디선가 둔기 들고 나타나는 것도 개웃기고 좋음 머리랑 주먹에 열 오른 거ㅅㅂ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모종삽이네 분갈이 하다가 중간에 눈치채고 찾아온 거임? 짜릿하다
https://twitter.com/7haoquan/status/1586792377494417408?s=46&t=m6r5lMYCAN7z7zNqY73ugg

32.
저 분 미오리네 항상 무표정에 딱딱한 느낌이라 너무 좋음... 애초에 미오리네도 작중에서 웃는 모습은 별로 안 나오지 않았던가 기본이 이런 얼굴임 슬레타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몰려서 힘들다고 엉엉 우는데 따끔하게 수성으로 돌아갈 거라며. 학교 만들어야지. 하고 다그치는 것도 좋았음 난 역시 미오리네가 웃는 것보다 무뚝뚝하거나 인상 쓰는 게 좋다 방금 취향 다시 깨달음

33.
이런 표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미오슬레 결혼하면 슬레타 정말 미오리네한테 잡혀살 거 같음
나는 마음씨 넓은 신부이니 잠깐의 바람은 용서해준다? 이제 씨알도 안 먹힘 걍 평생 잡혀살아야 됨

34.
그거 같다 슬레타가 미오리네 찾는 법
대충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어느새 저 멀리서 모종삽 들고 걸어오고 있음

35.
미오리네 보고 주인님이라 부르는 슬레타

지구 기숙사 애들이랑 기체 점검하고 있는데 미오리네 보고 무의식적으로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슬레타와 표정 굳어버리는 미오리네와 조용해지는 기숙사 사람들

36.
https://twitter.com/ox79xo/status/1592870428548427776?s=46&t=M-MGYmdQHhkJZHLl1zOXLQ

샤디크 : 넌 우리에겐 없는 특별한 뭔가를 가지고 있는 걸까?
슬레타 : 저만 가지고 있는 거・・・ 친엄마? (악의 없음)

미치겠다 3번째 만화도 웃기고 좋음

슬레타 : 여러분 사실 저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다른 사람들 : (너도 설마 나를)(너도 설마 성형을)
슬레타 : 제 진짜 이름은 에리크트고 25살이에요
다른 사람들 : (언니)(엄마) 나이를 속여서 입학하면 안 된단다
슬레타 : 방금 건 농담이었어요

37.
5호가 슬레타에게 입 맞추려고 할 때 설마 둘이 키스하는 걸 미오리네가 봐버리나 했는데 아니었음

38.
볼트론 시로마냥... 미오리네가 에어리얼 타고 실종된 슬레타 찾아 떠돌다가 기계로 이루어진 커다란 인공위성에 도착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어두워서 뭐가 뭔지 분간이 되지 않다가 갑자기 불이 일제히 켜지더니 수백개의 유리관에 갇혀있는 슬레타의 클론 더미를 목격하는 게 보고 싶다 충격에 빠져 경악하고 있는데 저 멀리 누군가가 서서 자신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그토록 찾아헤매던 슬레타가 서 있음

클론에 대한 것보다 슬레타의 안위가 더 중요하기에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냐고, 널 찾아다녔다고 말하는데 비죽 웃더니 미오리네한테 그대로 달려들어 공격하는 슬레타 보고 싶다~ 차마 공격할 수가 없어 회피와 방어만 겨우겨우 하면서 정신 차리라고 왜 그러냐고 외치는데 그런 미오리네를 거의 죽일 듯이 몰아붙이면서 넌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다른 놈들 말이 맞았다고, 넌 아무런 쓸모도 없는 놈이라고 으르렁거리면서 온갖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공격하는 슬레타... 미오슬레로 그 장면이 너무 보고 싶음 슬레타가 자신 위에 올라탄 채 죽이려고 무기로 내리찍고 있는데 겨우겨우 막으면서 슬레타 눈 쳐다보며 제발, 슬레타. 우린 부부잖아.
사랑해. 라고 말하는 미오리네... 원문에서는 우린 형제잖아요< 였는데 미오슬레는 뭐가 어울리는지 모르겠음 자매? 부부?

39.
미오리네는 무리의 우두머리 알파 리더 대장 이런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 (마치 그러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슬레타는 뭔가 무리생활이 잘 안 어울림... 에어리얼이랑 둘이 우주 유영하며 사는 게 더 잘 어울리는 듯

40.
서양에서는 오메가버스를 걍 짐승처럼 **하기 위한 설정으로 쓴다는데 개웃기다 역시 알파 미오리네랑 베타 슬레타 조합이 제일 맛있는 듯
얘가 오메가였다면・・・ 아니 그랬으면 뭐 어쩌게 미쳤나 < 하고 혼자 속으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미오리네랑 평생 베타로 살아와서 알파오메가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슬레타

41.
자꾸 후회집착공 미오리네 < 이 말이 떠올라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음 이미 머릿속에서 혼자 생각을 끝낸 뒤 앞뒤 맥락 다 잘라버리고 딱 짧게 결론만 말하는 미오리네와 또래 친구 없이 오랫동안 수성에서 지내와서 눈치도 없고 속마음도 제대로 못 알아차리고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슬레타
어떻게봐도 슬레타가 고통받는구나

42.
그 마녀는 건담을 탄다 < 이 문구 좋아

43.
미오리네 생각보다 정신건강 좋고 슬레타가 유약한 거 거 왜 이리 웃기지 초반에는 그 정반대 인 줄 알았는데...

44.
신랑신부라는 포지션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
지가 신랑이라고 계속 주장하는 놈은 오히려 깔리는 법이다

45.
수성의 마녀 세계관에도 외계인이... 있나? 지구에서 살다가 우주의 여러 행성으로 뻗어나가 살고 있는 세계관이면 이미 다른 행성의 생명체도 발견했을 거 같은데

46.
프로스페라 슬레타 파일럿 교육시키면서 뭐뭐 가르쳤을까... 적기 격추시키는 건 게임이라고 하면서 (속여서) 가르치고 운전은 수성에서 도굴작업이나 인명구조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시킨 거 같은데 설마 그것만 배우고 끝나진 않았을 거 아냐 파일럿도 결국에는 엘리트 군인인데 고문훈련이나 전투기술 생존기술 이런 것도 가르치지 않았을까? 사실 따지고 보면 슬레타는 수성에서 일한 거 생각하면 파일럿보다는 굴착기 운전사 이런 쪽에 더 가깝기는 한데 프로스페라라면 놀이라고 거짓말치고 전자도 가르쳤을 수도 있음

구엘이랑 결투할 때였던가 상대 기체의 뿔만 부러뜨리면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지절단 다 시켜서 못 움직이게 만든 다음에 뿔 자르는 거 보고 놀랐는데 이것도 설마 프로스페라가 은연중에 적과 싸울 때는 우선 불구로 만들라고 교육 시킨 것의 결과라면 어떡하지 물론 걍 슬레타의 12자매들이 놀면서 장난친 걸 수도 있음 사지 잘라놓고 그제서야 뿔 공격한 게 아니라 신나게 빔 쏘면서 놀다가 얼떨결에 얻어맞은 것일 수도 있다 근데 이게 더 무서운 듯

건담 세계관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파일럿은 정말 귀한 인재라 적군 포로로 생포해도 죽이지 않고 아군으로 끌어들이게 회유한다는데 (확실한지는 모름) 슬레타도 그런 귀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47.
미오리네랑 슬레타 따지고 보면 둘이 군인인 거 왜 이리 좋지 소년병인 건 안 좋음

48.
슬레타 상대랑 대화할 때 속에 내포된 의미는 알지 못하고 정말 말의 표면 그대로만 받아들여서 웃김... 근데 눈치도 없음 상대방의 행동이나 태도 변화도 잘 모를 듯 미오리네한테 평생 리드되어 살아라

49.
약간 알에서 처음 깨어나자마자 본 것을 어미라 인식하는 각인 비슷한 느낌인 듯
평생을 프로스페라의 그늘 아래 지내다가 처음으로 남이랑 깊은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너는 내 신랑이다~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그 단어에 집착할 만도 하다 결투에서 이긴 자는 신랑이 아니라 신부가 되는 거였으면 당연히 자기는 신부라고 주장했을 듯

50.
왜 아무도 슬레타가 자기 동기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걸 지적하지 않는 걸까 슬레타가 반말 쓰는 상대는 오직 자기 엄마 밖에 없음 보통 정반대 아니냐

나중에 미오리네가 근데 왜 친구들한테 존댓말 쓰냐고 반말 쓰라고 하는 장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냅두더라 그 와중에 슬레타도 꿋꿋하게 지 또래들한테 존댓말 쓰고 있음 어쩌면 본인이 훨씬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는데... 친구들끼리는 굳이 경어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슬레타... 미오리네한테 용기 내서 반말하는 거 보고 싶다 미오리네 처음에 잘못 들은 줄 알고 당황함

- 미, 미오리네, 방금 온실에 비료 주고 열매도 다듬고 왔어!
- ? (멈춤) (곁눈질함) 뭐라고?
- 오, 오, 온실에 비료를・・・
- 뭐?

미오리네는 그냥 처음으로 반말 쓴 거에 놀라서 잘못 들었나 싶어 물어본 거 뿐인데 스스로 찔려서 죄송합니다 미오리네 씨 하고 사과하는 슬레타

51.
수성의 마녀 세계관 기술력이면 여자끼리도 임신 가능하지 않을까

슬레타가 임신했다

멱살 잡는 사람 : 구엘
멱살 잡히는 사람 : 엘란
말리는 사람 : 니카

진짜 범인 : 미오리네

52.
근데 슬레타 미오리네가 반말 쓰라고 해도 지가 어색해서 다시 존댓말 쓸 거 같음

- 또래끼리 왜 존댓말을 써? 반말해도 괜찮아.
- 네, 넵. 미, 미오리네. ・・・씨.

53.
니카 : 상대방의 마지막 말을 따라말하면 귀여워 보인대.
미오리네 : 그래?

슬레타 : 미오리네 씨, 방금 온실 청소를 전부 끝냈어요!
미오리네 : 끝내?
슬레타 : ? 네・・・, 네. 그리고 비료도 모두 줬어요.
미오리네 : 줬어?
슬레타 : 미오리네 씨, 왜 그래요・・・? 저 혹시 뭐 실수했나요?
미오리네 : 실수했어?
슬레타 : 죄송해요・・・
미오리네 : 죄송해?

54.
학교 수업 중에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되고 싶은 것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샤디크 : 미오리네의 개
슬레타 : 미오리네

숨 막히는 40분

55.
미오리네의 개가 되고 싶다 슬레타는... 내가 돌봐야 할 거 같음
최애긴 하지만

56.
공포게임 하는 미오슬레 보고 싶다
미오리네 이미 인생에 풍파가 많아서 갑자기 귀신 튀어나와도 그닥 안 놀라고 무덤덤하게 할 거 같음... 슬레타만 옆에서 소리 지르면서 미오리네 뒤에 숨어서 덜덜 떨고 있음 (미오리네 : 넌 건담 타고 싸우면서 이런 걸 무서워하냐)

공포게임 하다가 귀신 튀어나오는 순간 주먹으로 모니터 부수는 추추

57.
지구 기숙사 사람들이랑 다 같이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미오리네 보고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슬레타
잠깐의 정적 후 얼굴 새빨개져서 그대로 슬레타 잡아끌고 기숙사 밖으로 나가는 미오리네

58.
수성의 마녀에서 건드 의료 기술은 정확히 어디까지 발전한 거지... 의수를 착용하면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살아갈 수는 있지만 일단 겉으로는 의수인 게 확실히 티가 나나? 프로스페라도 항상 옷으로 팔을 가리고 다니잖음 안 가리면 바로 이질적으로 티가 나니까

의수 위에 인공 가죽을 덧씌워서 겉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 신체처럼 흉내낼 수는 없나? 아니면 굳이 의수의 존재를 가려줄 만큼 똑같이 사람의 신체를 딸 필요가 없어서 그런 건가 우주 전쟁하는 세계관인 만큼 신체의 일부가 없거나 다른 걸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구태여 공들여서 원래의 신체에 가깝게 만들 필요성을 못 느낀 걸까? 겉모습이 사람 신체를 닮도록 그럴 듯하게 따라할 시간에 그냥 성능을 더 정밀하게 편하게 만드는 게 여러모로 훨씬 나을 테니까

일단은 의수가 보편화된 세상이 아닌 건 맞는 듯 초반 재판씬에서 프로스페라가 의수 보여주니까 놀란 것도 그렇고 미오슬레랑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도 의수 보여주면서 무섭냐고 묻는 장면도 그렇고... 아 근데 후자는 슬레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건담에 그동안 안전하다고 하면서 나를 속이고 태운 거냐고 추궁하니까 건담이랑 내 의수랑 같은 기술로 만든 거다 근데 내 팔이 무섭냐 그렇지 않은 것처럼 건담도 무서워 할 게 아니다~ 이런 뉘앙스로 말한 거라 좀 경우가 틀린가

59.
건드는 수리만 잘하면 거의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거잖음 치아나 뼈는 아무리 잘 관리해도 노화가 들면서 결국 약해져버리는데 건드는 부품 교체만 하면 다시 새것처럼 멀쩡해지니까... 건담을 입으면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거구나 이건 이거대로 위험하지 않나 건담 세계관이면 어차피 아무리 건드로 몸을 교체해도 자연사하기보다는 전쟁이나 사고사로 먼저 죽을 거 같기는 함
근데 이것도 생각해보니 죽어도 뇌만 멀쩡하면 다시 다른 육체로 갈아타면 되는 거 아냐?

60.
에어리얼 안에 에리크트 뇌 있는 거 너무 무서움 차라리 에리크트의 육체 자체가 담겨있는 게 더 낫겠다 뇌만 따로 절개해서 장착한 게 아니라... 에어리얼 분해하면 포트에 담긴 에리크트 육체 나올 듯

61.
군인 중에서도 파일럿이 정말 키우기도 힘들고 엘리트 중에 엘리트라는데 슬레타 프로스페라한테 어떤 교육들을 받고 자랐을지 궁금하다 게임이라는 명목하에 온갖 걸 다 시켰을 듯

62.
미오슬레 둘이 신혼여행 떠나면 슬레타는 말로만 시시시신혼여행 첫날에 부부는 과과과과관계를 맺는대요 라고 지가 아는 지식 총동원해서 말만 겨우하고 정작 같이 침대에 눕지도 못하고 어색해서 침대 가장자리에만 걸터앉아있는데 미오리네는 그래 일단 옷부터 벗으렴 하고 *거돔 꺼낼 듯

63.
여자들 앞에서만 무릎 꿇는 슬레타
너무나 야한 문장입니다

64.
미오리네 보고 좀 더 부드럽게 넣어달라고 간청하는 슬레타
하아...

65.
하 에어리얼 타고 공중비행 하다가 중력 못 버텨서 혈관 터지는 슬레타

엘리트 파일럿이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에어리얼 탄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종종 빠른 속도로 비행하다가 갑자기 기절해서 블랙아웃 된 적 있지 않을까 그럴 때마다 에어리얼이 스스로 운전해서 어디 안전한 곳에 착륙한 다음에 슬레타 정신 들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을 거 같음 피 쏠려서 혈관 터지고 코피 흘리는 슬레타 뺨 찰싹찰싹 때려서 정신 차리게 하는 프로스페라(ㅋㅋ)
물론 실제로는 절대 그러면 안 되고 프로스페라도 그러지 않았을 테지만 보고 싶다

수성에는 중력이 없어서 몸이 가벼웠을 텐데 난생 처음 지구에 가보고 무거운 중력에 당황하는 슬레타 보고 싶다 근데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도 둥둥 떠서 유영하고 다니는 게 아니라 땅에 발 붙이고 걸어다니네... 지구에서 에어리엘 타고 비행하다가 빠른 속도를 순간 버텨내지 못하고 그대로 암전된 슬레타를 상황실에서 고스란히 지켜보고 반 쯤 패닉에 빠지는 미오리네... 짜릿하다 당장 정신 차리라고 땅바닥에 추락하기 전에 핸들 잡고 위로 밀라고 통신하는데 고개만 푹 숙인 채 일절 반응하지 못하는 슬레타

66.
중력 가속도 훈련 받는 슬레타 생각하니 입맛 생김... 전투기 파일럿이든 우주 비행사든 일단 비행하는 사람이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훈련이라는데 슬레타도 당연히 겪었겠지? 처음으로 훈련에 들어갔을 때 초반에는 버틸 만하다가 갑자기 급격하게 빨라지는 속도와 짓눌리는 무게에 숨도 못 쉬고 호흡곤란 온 채 허억거리다가 그대로 기절하는 슬레타

훈련하느라 몸 곳곳에 혈관 터진 흉터 있는 슬레타 진심 너무너무 꼴림... 훈련 끝나고 오면 눈 충혈되어 있고 내리자마자 바닥에 엎드려서 구토하는 슬레타

근데 이것도 프로스페라가 게임이라는 식으로 가르쳤을지 궁금함 거의 생사가 오가는 훈련방식인데 슬레타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지금 모습 보면 엄마 말은 절대적이니 의심도 안 하고 곧이 곧대로 다 받아들이고 훈련에 열심히 임했을 듯 정말 광인같군

67.
산소 부족일 때도 정신 잃지 않기 위해서 미리 훈련 받는 슬레타... 정신은 흐릿하고 배는 엄청나게 부풀어오른 상태에서 흐리멍텅한 시야로 애써 꼿꼿하게 바른 자세로 비상탈출해야 하는 상황 발생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기로 종이에다 적으며 버티는 슬레타

68.
하ㅋㅋㅋㅋㅋ 표류훈련 받는 슬레타 보고 싶다 슬레타는 우주비행사인지 전투기 파일럿인지 둘 다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받는 모든 훈련을 슬레타 또한 받았을 걸 생각하니 너무나도 꼴림 슬레타한테 슈트 입히고 작은 구명정 하나랑 4발의 구명탄 그리고 구명봉 1개 (그 빛나는 막대기 그거) 주고는 바다 한 가운데에 똑 떨어뜨려 놓고 가는 프로스페라...^^ 뜨거운 햇빛 차가운 바다 거친 파도와 비바람 홀로 남았다는 고립감 속에서 저체온증과 싸우며 애써 견디는 슬레타

69.
근데 수성의 마녀 이미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뻗어나가고 다른 행성에서 문명을 이루고 동성 결혼도 아무렇지 않아진 세계관에서 아직도 신부신랑이란 단어가 있는 건 신기하다

70.
11화는 미오슬레의 정수였다 진짜 가슴이 벅차오른다 미오리네 너무 후회집착공의 정석루트 타고 있어서 긴장했는데 슬레타랑 술래잡기 하고 주먹으로 때린 다음에 해결되어서 안심함

71.
진짜 너무 야하다
- 나한테서 도망치지 마. 평생 곁에 있어

미오슬레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72.
미오리네 슬레타가 자기한테서 떨어지려고 하니까 소매 콱 잡고 바로 제지하는 거 진짜 알파 그 자체라 너무 좋음....... 아... 미오슬레가 달다

73.
이 장면 미오리네 너무 설레고 두려웠음... 성격이 사납고 인상이 매서운 연상(의 느낌이 나는)의 여자에게 혼이 나기 직전인 상황
매우 흥분된다

https://twitter.com/banrangaxe/status/1606974271791992833?s=46&t=FfH-SAdhH4ZhLP6ibNFq3A

74.
슬레타 존나 잘 도망가네 프로스페라가 교육 진짜 잘 시켰나보다 도망치는 동작에 군더더기 하나 없음 미리 다음에 뭘 이용하고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생각하고 바로바로 실행하는 게 너무 웃김 한 두번 도망친 솜씨가 아닌데

75.
하 슬레타 옆면 레일 이용해서 가속도 붙인 다음에 도망치는 게 진짜 웃김 ‪이런 걸 보면 순간판단능력이나 동체시력이나 지능이 좋은 건 맞는데 왜 눈치는 없을까 역시 어릴 때 사회화 과정이 정말 중요하구나 ‬

https://twitter.com/banrangaxe/status/1606979009564540928?s=46&t=FfH-SAdhH4ZhLP6ibNFq3A

76.
미오리네 체력으로는 슬레타한테 질 걸 아니까 머리 써가지고 슬레타 붙잡은 게 너무너무너무 좋고 꼴리는 포인트임... 힘든 목소리로 유도하고는 붙잡자마자 “잡았다.” 하고 목소리 바뀌는 게 너무 좋고 흥분됩니다... 그 와중에 슬레타 열심히 도망치다가 미오리네 힘든 거 같으니까 바로 달려오는 거 웃기네 진짜 개인가

77.
슬레타가 본인한테서 다시 도망치려하니 바로 붙잡는 미오리네
마치 미오슬레의 모든 것을 담은 문장같다...

78.
슬레타 가슴 다음날 보니 멍들어있을 듯 옷 갈아입으려고 탈의하는데 옆에서 그거 보고 이놈들 설마 했나 의심하는 추추

79.
프로슬레 소리를 들은 근친충 고개를 들다

아아 이것은 애증
이것은 사랑
이것은 가족애

80.
문 잡고 버티는 씬 동화 엄청 들어가서 프레임 부드러운 거 정말 좋다

https://twitter.com/banrangaxe/status/1606989157234245632?s=46&t=FfH-SAdhH4ZhLP6ibNFq3A

81.
수성의 마녀 시즌1은 미오리네의 성장기고 시즌2는 슬레타의 성장기라고 언뜻 들었던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성장한 걸 확실히 알겠는데 슬레타는 대체 뭘 어떻게 하면서 성장할지 예측이 안 되어서 무서움

82.
소피 분명히 슬레타 줘팰 거 같은데 너무 기대됨... 소피한테 처맞고 코피 흘릴 슬레타만 생각하면 입맛 생김

83.
웬 테러리스트들한테 납치 당해 사라진 슬레타를 찾기 위해 온 우주를 뒤지다가 결국 지구까지 찾아가는 미오리네
생각만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클리가 뛰고 입맛이 돌고 눈이 맑아집니다...

84.
근데 조금 아쉽다 11화에서 대화 안 했으면 미오슬레 그대로 둘이 속도 썩어들어가고 슬레타는 여전히 자신감 자존감 다 낮아진 상태로 자기는 미오리네한테 쓸모없는 걸까 이 생각하다가 소피한테 납치당했을 텐데 그럼 어떻게 됐을지 너무너무 궁금함... 미오리네한테 도움 청하려다가 문득 미오리네 씨는 아직도 날 필요로 할까? 오히려 도움만 요청하는 날 쓸모없고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 이런 생각하면서 완전히 의기소침해진 상태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 하고 지구로 납치당하는 슬레타...

이러면 미오리네 정말 완전한 후회집착공 됐을 듯 그것도 그거대로 별미네요...^^

85.
소피 소개란에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써있던데 슬레타 진짜 처맞는 거 아님? 에어리얼이랑 무슨 관계냐고 물어서 가족이라고 했더니 뭔 비밀 숨기는 줄 알고 제대로 털어놓으라고 줘패는 거 아녀??

86.
그래도 엘리트 파일럿인데 설마 격투기 하나 배우지 않았을까 싶지만 추추랑 다른 학생이랑 맞다이 뜰 때 주먹 한 번 맞고 기절한 거 보면 몸싸움에 영 소질 없을 수도 있을 듯 아니 근데 미오리네한테서 도망칠 때 보면 몸 엄청 잘 쓰던디 걍 예상치 못 한 상황이라 대응 못 한 건가? 근데 사실 몸싸움을 아무리 잘하든 못하든 간에 상대는 기체 타고 있고 자기는 맨몸인데 그런 게 중요한가 싶긴 함 도망치려고 해도 총 쏘면 바로 죽겠구먼

87.
오늘의 양심고백
슬레타 혼자 처량하게 화장실에서 엄마랑 전화하며 울고 있을 때 누가 문 쾅쾅 두드려서 황급히 문 여는데 그 때 미오리네 서 있는 거 보고 상황이 너무 꼴렸음 심지어 문 닫으려고 하니까 온 몸으로 못 닫게 버팀... 도망치니까 몸 쓰는 과도 아닌데 우당쿵탕 뛰면서 쫓아옴... 체력으로는 뒤쳐지니까 머리 써서 붙잡음... 이게 미오슬레의 참맛?

88.
미오리네 슬레타 가슴 때리던 거 처음에는 그냥 투정이어서 살짝 때린 거였는데 나중에 명치 때린 거는 뒤늦게 빡침이 밀려와가지고 진심 담아서 정권지르기 한 거 같음 슬레타 맷집 좋을까? 아무래도 수성에서 직접 구르며 인명작업 도굴작업 하다보니 크고 작게 다칠 일은 많았겠지 어디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바위에 부딪힌 경험도 많았을 듯

89.
하 미오슬레 술래잡기 씬 다시 봐도 웃기네 왜 이리 잘 도망감 한 두번 도망쳐본 솜씨가 아닌데 프로스페라가 파쿠르라도 가르쳐준 거 아님? 주변 지형지물 이용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 좀 봐라

90.
아ㅋㅋㅋㅋㅋㅋ 진짜 좋다 진짜 개좋아서 손 떨림 서로 대화도 제대로 안 하고 속마음도 안 털어놓고 그러다 슬레타 혼자 오해하고 상처 받아서 방에서 훌쩍거리며 우는데 전화내용 다 듣고도 바로 슬레타 나오라고 사자후 내지르면 안 열어줄 게 뻔하니까 문만 똑똑 두드리는 미오리네 < 미칠 거 같음

허리에 손 올린 거 보면 발로 찼을 가능성이 높다는 트윗 보고 문 두드리는 소리 다시 들으러 갔는데 똑똑도 아니고 진짜 발로 쾅쾅쾅 차는 소리네... 자기한테는 속사정 하나도 안 털어놓고 수상하기 짝이 없는 엄마한테만 털어놓는 슬레타 생각하면서 속으로 화 삭히고 있었을 미오리네 너무 좋음... 전화 내용 엿들으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걍 키스부터 갈길까 고민했을 듯

91.
도망치는 슬레타 인상 쓰면서 쫓아가는 미오리네
세상에서 제일 꼴리는 문장

체력으로는 안 되니까 머리를 써서 붙잡음
근데 그 방법이 자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하게 만들어 유도하기임
붙잡히자마자 다시 도망치려하니 온 몸으로 붙들어맴
자기를 밀어내려하자마자 소매를 붙잡고 버팀
널 위해 회사도 세우고 지구도 포기하고 너 덕분에 도망치지 않을 용기가 생겼다고 함
그러니 나에게서 도망치지 말라고 함

이게 정말 실제로 나온 대사라니 나는 미오슬레를 보기 위해 태어난 것이구나...

92.
당장 지구라는 행성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실종되는데 우주로 문명이 뻗어나간 세계관이라면 우주 미아도 엄청 많겠지... 지구랑 다르게 중력도 소리도 산소도 아무것도 없으니 구조 요청도 못 하고 제트팩 같은 추진력을 낼 도구가 없으면 그대로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하고 낮인지 밤인지 몇 시인지 분간도 안 되고 그저 멍하니 어두컴컴한 공간을 바라보다 죽음을 맞이하기... 정말 무섭군 슬레타도 우주 유영하다가 시체 본 적 꽤 있을 듯

93.
우주 비행사 후보들은 우주 환경이 물속이랑 제일 비슷하다보니 수중 훈련도 많이 받는다던데 슬레타도 받았겠지? 무거운 우주복 입고 물 속으로 입수한 다음 기체정비 안전끈 고정법 납땜 등등 훈련받는 거 보고 싶다 우주에 홀로 고립됐을 때 기체 정비하고 살아남는 법도 배워야 할 테니까

하 낯선 행성에 고장나서 작동 안 되는 에어리얼이랑 둘이 고립된 슬레타 보고 싶음 어차피 작중에서도 곧 지구에 고립될 거 같기는 한데...

고장나서 반응 없는 에어리얼을 연거푸 불러보지만 응답이 없자 결국 콕핏을 빠져나와 낯선 행성을 탐험하는 슬레타
딱히 멋진 모험이나 낭만은 없고 새로운 괴생명체 외계식물 물인지 염산인지 구별하기 힘든 비 먹어도 되는지 알 수 없는 과일(로 보이는 것)을 피해가며 살아남으려 아등바등 애쓰기

94.
수성의 마녀 세계관은 우주 방사선이나 태양 복사에는 어떻게 대처하지 특히 수성은 태양과 가까우니 더 심하게 영향 받을 텐데 슬레타 몸 괜찮은가...

클론이나 건드라서 괜찮나
농담입니다

95.
미오리네 엄청 바쁜 틈 타서 슬레타 잡아먹는 소피 < 벌써부터 재밌고 짜릿하고 도파민 나옴

96.
모브슬레
갑자기 눈이 뜨이다

고통받는 슬레타 생각하니 입맛이 생김...

97.
슬레타 에어리얼 없이 혼자 덩그러니 있으면 자존감 낮아지고 화장실 가서 훌쩍거리며 운다는 게 너무 안쓰러운데 꼴림 (미안합니다) 미오리네는 출장 가고 에어리얼도 수리하느라 홀로 남게 된 슬레타... 하지만 꿋꿋하게 온실도 정리하고 비료도 주고 할 일을 하는데 홀더 혼자 다니는 거 보고 음험한 마음을 품은 이들이 슬레타에게 접근하는 게 보고 싶다 뭔가 이런 설정으로 회지 나올 때가 슬슬 된 거 같은데

98.
슬레타는 미오리네 없어도 좀 운 다음에 다시 일어날 거 같은데 (에어리얼만 있으면 버텨낼 듯) 미오리네는 슬레타 없으면 진짜 무너져내릴 거 같음 11화 보고 확신이 생김

99.
결투에서 진 슬레타가 홀더 자리도 빼앗기고 승리의 보상으로 모브에게 이런저런 짓을 당하는 게 보고 싶다면... 저번에 본 트윗처럼 일부러 에어리얼 콕핏 안에서 **했으면 좋겠다

에어리얼 극대노하지만 억지로 꺼내다 자칫하면 슬레타도 다칠까 봐 아무것도 못 하고 분노의 삑삑 기계음 소리만 연신 냄

전쟁 때 병사들이 탱크 문 잠그고 안에서 자위하는 경우도 있다고 뜬소문으로 얼핏 들은 거 같은데 (확실한지는 모름) 건담 기체들도 방음 잘 되겠지? 슬레타 어디갔나 찾아헤매다가 결국 에어리얼한테까지 찾아오는데 문은 굳게 잠겨있고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도 없고 어떤 소리도 들려오지 않아서 의아해하며 여러번 콕핏 문 두드리면서 문 좀 열어보라고 나는 못 들어도 너는 내 목소리 그 안에서 들을 수 있지 않냐며 간청하는 미오리네
그리고 콕핏 안에서 한참 **당하는 중인 슬레타로 모브슬레 + 미오가 보고 싶네요 이제 점점 죄책감이 없어짐 미안하다 슬레타야

어차피 밖에서 소리 안 들리는데 미오리네 말소리 듣고 필사적으로 신음 안 내려고 참는 슬레타 보고 싶다
슬슬 프세터를 다시 쓸 때가 왔구나...

100.
소피슬레... 소피는 키스하면 로맨틱 그딴 건 없고 걍 입술도 물어뜯고 혀도 물어뜯고 가뜩이나 송곳니도 개마냥 날카로운데 성격도 더러워서 입주변 피투성이 될 때까지 잘근잘근 깨물면서 키스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