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성의 마녀 썰 모음 2

책과 집 2023. 4. 17. 02:39


1.
당장 지구만 해도 이상한 페티쉬 가진 인간들이 널렸는데 인간이 우주로 진출한 세계관이면 대체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상상을 초월한 이상성욕을 가지고 있을지 가늠도 안 된다 인구수도 많고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도 사람이 살고 외계인(아마도)도 존재하는 세계관
홀더를 향한 더럽고 역겨운 욕망을 분출하기 딱이다

2.
다굴에는 장사없다 슬레타 에어리얼 없이 순수 육탄전으로 싸우면 걍 처맞을 거 같음 그래도 피지컬이란 게 있어서 1:1은 괜찮은데 (주먹 엉망으로 휘둘러도 한 대 맞는 순간 카운터 쎄게 들어갈 듯) 다수랑 싸우는 순간 걍 처맞는 슬레타

건담 타고 싸운 적은 많아도 맨몸으로는 싸운 적 없어서 맷집도 없을 듯 수성에 노인네 밖에 없는데 누구랑 싸움 추추랑 다른 학생이랑 싸우는 거 보니까 막싸움이 아니라 제대로 각 잡고 싸우던데 슬레타는 그런 거 없고 주먹만 마구잡이로 휘두를 거 같다는 점이 좋음

3.
슬레타에게 결투 신청하는 학생들 보고 싶다 기체 타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맨몸으로 맞다이 뜨자고 신청하기 슬레타 또 어버버 거리다가 승낙하고 얼떨결에 맨몸으로 싸우고 있을 듯 출장 나간 미오리네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이 사실 알고 속 터짐
미친... 갑자기 격투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슬레타가 결국 싸움에서 져버리고 홀더 자리도 뺏긴 후 모브들에게 이런저런 짓을 당하는 게 보고 싶어짐

4.
입술 터지고 코피 줄줄 흘리면서 겁 먹은 얼굴로 엉성하게 가드 올리고 구부정하게 서서는 상대방이랑 싸우는 슬레타 < 꼴림

처맞는 슬레타를 생각하니 흥분이 됩니다... 누군가가 줘패줬으면 좋겠습니다...

5.
소피슬레 키스하는 거 보고 충격받는 미오리네... 근데 사실 키스하는 거 아니고 걍 슬레타 괴롭히려고 입술 물어뜯고 있던 중이었던 소피

6.
미오리네는 결혼식 할 때까지 슬레타 건드리지도 않고 아껴두고 있는데 어느날 소피가 홀랑 잡아먹고 둘이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는 거 보고 싶다

7.
미오리네 장군 그 자체라 좋음 기백이 너무 강함... 슬레타가 뭐 사고치면 사자후 내지르면서 찾아다닐 듯 슬레타 나중에는 눈치도 좀 생겨서 혼날 거 같다 싶으면 에어리얼 콕핏에 들어가서 문 꽉 잠그고 안 나올 거 같음... 미오리네 중노해서 너 언제까지 그러나 보자 하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 생각하니 웃음이 활짝 나오네요

8.
두려움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슬레타로 소피슬레가 보고 싶다

슬레타 : 소피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긴장되고 호흡이 가빠지고 동공이 흔들리는데 혹시 이게 사랑인 걸까요?
추추 : 그냥 소피가 무서운 거 아냐?

소피 슬레타가 자기 무서워한다는 걸 잘 알고 또 그걸 정말 잘 이용해먹을 거 같아서 좋음 소피만 보면 몸 굳어서 덜덜 떠는 슬레타 jmt

9.
슬레타 ** 진짜 못 할 거 같음 운동을 잘하는 것과 **를 잘하는 것은 별개이기에... 열심히 배워오겠다고 하는 슬레타와 대체 누구한테 배워오겠다고 하는 건지 추측도 되지 않는 미오리네
설마 프로스페라는 아니겠지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초조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대체 누구한테 가는 거냐고 묻는데 소피한테 간다고 하는 슬레타 아아 미오슬레소피가 달다 근데 슬레타라면 진짜 프로스페라한테 갈 수도 있을 거 같음

10.
마지막에 슬레타가 미오리네 구하러 오는 거 보고 ㅋㅋ아 깜찍한 놈 같으니라고 하고 웃고 있었는데 이 미친놈이 구엘 엉덩이 때릴 때 마냥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한 목소리로 에어리얼 손바닥으로 사람 내리치는 거 보고 놀라서 패닉옴 프로스페라가 사람 총으로 쏜 거 보고 살인이라고 경악한 거 보고 보통 사람이라면 저게 당연한 반응이니 슬레타도 여기서 프로스페라랑 이별하고 한층 더 성장하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세뇌가 너무 강력했음 슬레타 머리에 건드 심은 거 아님?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의심이... 없을리가 없는데

깨끗한 곳에서 피 터진 곳으로 한 발 나아가는 순간 그림자가 걷히면서 밝아지는 연출 너무 또라이같음 지금 슬레타가 살인을 긍정하게 생겼다고요

11.
다 같이 천국가는 것보다 같이 지옥가는 게 더 좋음
그것이 바로 미오슬레의 길이다 ‪미오리네는 진짜로 지옥이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걸 알면서도 슬레타를 위해 기꺼이 같이 뛰어내릴 거라는 게 좋음... ‬

12.
슬사모
슬레타를 사냥하는 모임

리더는 소피입니다

13.
소피가 슬레타 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거 보고 정신나갈 뻔함 소피슬레가 달다

14.
슬레타 만약 프로스페라가 살인 저지르는 거 보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거나 이건 옳지 않은 짓이라고 관계를 끊어냈다면 어떻게든 살인 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냈을 거 같은데 프로스페라가 세뇌를 너무 잘 시켰음 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해야 하는 일이다 < 진리이자 법이자 규칙인 엄마가 이렇게 말하니 슬레타 입장에서는 당연히 의심을 떨쳐버리고 따를 수밖에 없는 거임 어릴 때부터 엄마 말이면 복종하도록 세뇌시키며 키웠으니까...

그렇다고 살인을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바로 수긍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싶은데 세뇌가 대체 얼마나 된 건지 벗어날 수는 있는 건지 감이 안 와서 무서움 처음에는 프로스페라가 총으로 사람을 쏜 걸 보고 충격과 공포심 죄책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느끼질 않음 왜냐하면 필요한 일이었고 그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니까... 그래도 나중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책하지 않을까 했는데 마지막에 미오리네한테 피묻은 손 내밀며 웃는 거 보고 그 생각 사라짐

15.
슬레타가 사람 죽인 이후에 미오리네의 첫 대사가 왜 웃는 거야? < 이거인 거 보면 슬레타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보다는 그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 충격을 받은 거겠지 그리고 미오리네 성격상 회피보다는 어떻게든 그런 슬레타를 원래대로 되돌릴려고 도와줄 거 같음

16.
슬레타가 사람 죽이고 난 후에 콕핏에서 내려서 미오리네한테 어떡하냐고 살인을 했다고 반 쯤 패닉하며 불안해했으면 미오리네가 오히려 괜찮다고 어쩔 수 없었다고 위로해줬을 거 같은데 웃어가지고 상황 꼬인 거 미칠 거 같음 사실 그 전에 프로스페라 안 만났으면 이렇게 됐을 거 같음... 아니면 최악의 경우에는 망설이다가 미오리네 진작에 총 맞고 중상 입었거나

17.
슬레타 잘 싸우는 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김 지금까지는 결투에서 계속 이겨왔으니까 실전 싸움만 계속한 소피랑 싸우면 좀 버거워하거나 지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2:1로도 뚜까팸 정확히는 비트들까지 합하면 2:13 아닌가 싶긴 한데 어쨌든 슬레타 조종 실력이 좋은 건 맞으니까... 근데 다시 생각해도 구엘이나 엘란이나 샤디크는 룰이 있는 학교 결투만 했으니 그렇다쳐도 소피는 지금까지 건담 타면서 사람 여럿 죽였을 거 아님 그러면 실전 경험 부족한 슬레타는 당연히 소피한테 져서 지구로 끌려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 처음보는 유사 방공포 같은 것도 자유자재로 다루고 프로스페라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사람 녹이는 빔 쏘는 거에도 망설임이 없네 슬레타 실력 좋은 거 너무 좋은데 마냥 좋아할 수가 없음

18.
난 지금까지 그래도 사람 죽이라하면 좀 망설이지 않을까 이걸 계기로 프로스페라한테 반항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세뇌만 더 공고해지고 프로스페라와 슬레타의 유대감만 더 강해지고 관계도 끈끈(아마도)해짐 근데 아무리 봐도 슬레타의 일방적인 유대감 같은데 나중에 프로스페라가 슬레타 밀어내면 어떻게 되는 거임? 지 엄마 죽이는 거 아녀??

19.
저번에 언뜻 제작진이 수성의 마녀 1기는 미오리네의 성장기고 2기는 슬레타의 성장기라고 한 거 본 거 같은데 뭘 어떻게 성장할지 예상도 안 됨 일단 프로스페라랑 떨어뜨려 놓는 게 최우선 같은데 지금 상태보면 미오리네라도 네 엄마랑 떨어지라고 말하면 슬레타 중노해서 싫다고 할 거 같음 유출된 잡지 일부분 내용 보면 미오슬레 둘이 관계 서먹해지고 거기에 5호가 접근한다 이런 거 있던데 아무리 봐도 미오리네가 슬레타한테 거리 두는 전개될 거 같아서 벌써부터 클리 떨림...

만약에 2기 1화 시작되자마자 슬레타가 패닉해서 울면서 이제 어떡하냐고 말하면 되려 미오리네가 위로해주면서 둘 관계가 나아지겠지만 잡지 내용보면 슬레타 걍 엄마가 이러라고 알려줬어요 잘했죠? 이런 식으로 나와서 미오리네 단단히 충격 먹는 전개로 계속 갈 거 같음 두렵다

20.
소피슬레
예상외로 존나 잘 싸우는 슬레타한테 뚜까맞는 소피로 캐해석 바뀜 그래도 웃으면서 슬레타 언니 정말 잘 싸우네 대단해 나랑 다음에도 또 싸우자 이러면서 덤벼들 거 같아서 무서움

21.
슬레타 정말 천성 군인이긴 하다... 한 치의 의심도 없고 (있긴 해도 세뇌해서 금방 사라짐) 명령에 잘 따르고 사람을 죽이는데 망설임이 없고 실전에서도 잘 싸움 에어리얼 피눈물 흘리는 중

22.
슬레타 거친 수성에서 살면서 사람 죽는 거 자체는 많이 봐왔을 거 같음 워낙 환경도 위험하고 노인들도 많으니까... 사람을 죽이는 거랑 사람이 사고나 자연사 혹은 병사로 죽는 걸 보는 거랑은 많이 다르지만

프로스페라가 사람 총으로 쏜 거 보고 충격 먹은 거 보면 그런 식으로 의도적으로 죽이는 건 처음 본 거겠지

23.
원래 모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쉽잖음 프로스페라에 의해 살인을 하게 된 슬레타가 (미오리네를 구하려고 자신이 선택한 행동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중에는 자신이 직접 프로스페라를 죽일 거 같음 프로스페라의 미래...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미래가 안 그려짐 슬레타에 의해 결국에는 죽을 거 같음

24.
어찌됐건 세뇌 당한 슬레타를 도와줄 수 있는 건 미오리네 뿐이라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고 꼴림 12화 정말 재밌었고 연출도 좋았는데 최종적으로 머리에 미오슬레만 남음
미오슬레.

25.
슬레타 아무리 세뇌를 당했다지만 프로스페라한테 너무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게 신기하다 요람의 별 보면 주사를 여러번 놨다는 묘사가 있던데 예방 주사가 아니고 사실 뭔 약 같은 거 아님??

26.
슬레타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안 느끼는 거라기보다는 미오리네를 구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 라는 변명 아래 최대한 꾹꾹 눌러담고 생각 안 하려는 느낌도 있어서 전개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음 나아아아중에 뒤늦게 PTSD랑 후회감 밀려와서 정신 나가는 거 아냐 프로스페라의 세뇌가 풀린 다음이 더 걱정임 어릴 때부터 프로스페라가 자기 세상이자 규율이라고 믿고 살았는데 그게 깨지면 어떻게 되겠음 그래도 그 자리를 미오리네가 채워주겠지...

27.
슬레타 어떻게든 세뇌에서 풀리게 할려고 두려운데도 필사적으로 달라붙을 미오리네 생각하면 벌써부터 도파민 나옴... 미오슬레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근데 잡지 내용 보면 일단은 당분간은 거리를 둘 듯... 그리고 그 때를 틈타 슬레타에게 접근하는 5호 생각하면 침 나옴 슬레타에 대한 감정이 여러가지로 변하면서 혼란스럽고 머리 아파 죽겠는데 그 와중에 지 신랑의 첫사랑이 신랑한테 다시 접근하는 거 보고 분노해야 할지 아니면 냅둬야 할지 생각 정리도 안 되고 아직 감정도 채 못 추스른 상태라 섣불리 나서지도 못 하고 끙끙 앓을 미오리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28.
미오슬레 좋은 점
뭔 일이 일어나든 슬레타는 미오리네의 말에 평생 개기지 않고 복종할 거 같음

슬레타는 미오리네의 개다
슬레타는 사람이 아니다
즉 슬레타는 퍼리이다

29.
미오리네가 슬레타 겨우겨우 사람 만들어놨더니 프로스페라의 도망치면 하나 전진하면 둘 이 문장에 바로 다시 세뇌 걸리면 어떡하지 생각해보니 애초에 이게 12화 내용이네...

30.
건담이랑 대화하고 어머니를 너무 맹목적으로 따르고 사회성도 부족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또래 없는 수성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라고는 엄마와 에어리얼 뿐인 곳에서 살아와서 그런 것 뿐 나머지는 전부 괜찮다고 믿었는데 아니었던 거임

슬레타 입장에서는 터놓고 대화도 나눴겠다 이제 관계도 좀 진전된 거 같으니 조금씩이라도 반말도 써봐야지 하고 구하러 왔어! 이런 걸 텐데 미오리네 입장에서는 이게 웬 미친놈인지 사회화 교육 기껏 시켜놨더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윤리의식부터 재교육 시키고 세뇌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뭐부터 해야할지 도저히 감도 안 오는 상황이 됐다는 게 좋음 하아아아아 미오슬레 하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앙... 하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아아앙!!!

31.
에어리얼한테 입 맞추는 슬레타
너무 꼴리는 문장임...

슬레타랑 교감하고 싶은데 크기 차이도 너무 나고 말도 할 수 없으니 최대한 천천히 손가락만 들어 슬레타 볼에 사아아알짝 갖다대는 에어리얼

32.
아직도 믿기지가 않음 당연히 1기 마지막화는 슬레타 소피한테 처맞고 지구로 끌려가서 강제로 미오리네랑 이별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싸움을 너무 잘하고... 너무 잘해서... 문제였음 차라리 진짜로 소피한테 져서 빈사 상태가 되었어도 이 정도로 기분이 이상하지는 않았을 듯
흠 전투에서 져서 크게 다친 채 병실에 누워있는 슬레타와 언제 정신을 차릴지 알 수 없지만 그 옆에서 기약없이 기다리는 미오리네? 이것도 꽤 맛있네요

33.
하 자꾸 후회집착공으로 진화할 뻔한 미오리네 생각나서 웃기네 11화 중반까지만 해도 진짜로 그렇게 될까봐 설렜는데 대화로 건전하게 풀어서 조금 슬펐음

34.
프로스페라에 의해 세뇌에 걸린 슬레타를 사람으로 만들어놓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 뿐이라며 애써 두려움을 이겨내고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가는 미오리네도 좋고 반 쯤 정신 놓고 역시 그런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건 나 뿐이라며 자만하는 미오리네도 좋다 후자는 진짜 가능성 없고 전자일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자만하는 미오리네도 생각하면 입맛 생김 색다른 맛이다

35.
12화 보고 나니까 미오리네는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을 죽이는 선택지는 고르지 않겠구나 싶어짐 근데 이래놓고 또 슬레타 구하려고 살인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자꾸 의심됨... 미오리네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듯

36.
체력 약한 미오리네 때문에 항상 욕구불만인 슬레타 (하지만 절대 말을 하지는 않음) 결국 고민하다가 소피한테 찾아가는데 그 광경을 딱 보고 만 미오리네로 시작되는 미오슬레소피 저번에 어떤 분이 이걸로 썰 푸신 거 같은데 어디 있지
지금 미오슬레소피가 너무 보고 싶어서 미치겠음... 손 떨림...

37.
야생인간 슬레타
존나 꼴림

슬레타는 왜 이리 자연... 야생... 원시가 어울리지 첨단과학SF테크놀로지 세계관에서 가장 발전한 기체를 타고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데도...

38.
미오슬레 첫 섹스한 날 슬레타 프로스페라한테 전화해서 오늘 미오리네 씨랑 관계 맺었다고 주절주절 떠들 거 같음 기분이 어땠고 미오리네 씨가 이러한 행동을 했고 낯선 느낌이라며 주절주절 떠드는 슬레타와 ^^웃으면서 조언해주는 프로스페라

39.
미오리네 슬레타가 자꾸 어디 나돌아다니니까 몰래 위치추적기 붙여놓고 모르는 척 할 거 같음

슬레타 : 미오리네 씨, 통금시간에 늦어서 죄송해요. 지구 기숙사 분들이 같이 놀러가자 해가지고・・・
미오리네 : 알아

슬레타 프로스페라한테 하도 가스라이팅 당해서 이상함의 기준도 다를 거 같음 나중에 위치추적기 붙인 거 알아도 남들은 식겁하는데 슬레타는 정작 절 이렇게 많이 생각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미오리네 씨 < 이럴 거 같음

40.
슬레타 첫키스 상대 프로스페라면 어떡하지 미오슬레 드디어 키스하는데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길래 농담 삼아 해본 적 있냐고 묻는데 네! 엄마가 가르쳐주셨어요! 라고 답하는 슬레타

41.
생각해보니 슬레타 까마득한 어린 시절부터 인명구조 활동을 했다면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을 거 아님 분명히 실패한 적도 있었을 거고 피해자 몸 상태가 온전한 경우만 있지도 않았을 텐데 구조하면서 어디 신체 일부분 박살나거나 머리에서 피 줄줄 나는 사람들 고스란히 다 봤을 거 아님

그걸 엄청 어릴 때부터 봤다면 사람 시체 보고 그닥 별 반응 없었던 것도 이해가 된다 그나마 놀라서 동공 축소되었던 것도 프로스페라가 사람을 ‘고의적으로 죽인 것’ 을 처음으로 봐서 그런 거였고 그것도 금방 왜 그런 건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유를 납득하고는 두려움을 극복...^^ 했잖음 수성에서 인명구조 작업 하면서 초반에는 미숙하니 실수로 사람을 죽이거나 어디 신체 일부를 상하게 한 적도 종종 있었을 거 같은데 그런 걸 보고 직접 하면서 자랐으면 사람이 멀쩡한 꼴일리가 없겠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사회화 덜 된 사람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걍 미오리네 화이팅만 외치게 됨

42.
눈치 좀 생겨서 미오리네한테 혼날 거 같으니까 소심하게 말대꾸 하는 슬레타... 너무 귀여움 그러다가 나중에 미오리네한테 두 배로 혼날 거 같다는 점이 매우 깜찍하다

43.
아ㅋㅋㅋㅋ 프로스페라랑 결혼하는 슬레타
갑자기 강한 흥분이 일어나다 어릴 때 나는 엄마랑 결혼할 거야~ 하던 슬레타가 커서 진짜로 프로스페라랑 결혼하는 거 보고 싶다 주변만 패닉하고 프로슬레는 걍 행복해함(프로스페라도 진짜로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메리배드엔딩

신랑이 지 엄마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서 충격먹고 방에서 이마 짚고 얘를 어떻게 사람으로 만들어 놓아야 하나 고민하는 미오리네

44.
프로슬레 좋은 점
슬레타야 워낙 세뇌도 어릴 때부터 당해왔고 기본적인 윤리도 남들과는 다르니 그렇다쳐도 지 딸이랑 결혼하는 프로스페라는 아무리 무슨 목적이 있든 간에 진짜 개미친놈 같아서 좋음 결혼식은 안 할 거 같긴 한데 슬레타가 원하면 기꺼이 해줄 듯... 하객으로 온 모든 사람들 얼굴 썩어있고 미오리네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거의 넋 나간 듯이 쳐다보고 있는데 프로슬레만 하하호호 웃으면서 입 맞추고 사진 찍음

45.
슬레타 진심으로 프로스페라랑 미오리네 둘 중 하나 고르라하면 아직까지는 프로스페라 고를 거 같음... 사실 미오리네 골랐다가도 프로스페라가 전진둘 도망하나 이 말 복창하는 순간 프로스페라 고를 거 같음

46.
프로스페라 무릎 위에 올라타서 볼에 입 맞추는 슬레타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아무리 봐도 보통의 모녀 같지 않은 모습에 몸 굳어버리는 미오리네 슬레타는 원래 가족끼리는 이러지 않냐면서 애초에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도 못 하고 프로스페라는 ㅎㅎ우리 딸이 엄마를 정말 좋아하나보네~ 하고 웃고만 있고 (뭔 생각하는지 모름) 미오리네만 머리 부여잡고 가족애의 정의부터 알려줘야 하나 그럼 알아먹긴 하나 고민하고 있음

47.
에어슬레프로가 요새 너무 보고 싶음... 진짜 제정신 아닌 미친 조합 같아서 좋음...

48.
미오리네가 언젠가 슬레타에게 말해, 프로스페라야 나야? 라고 물을 거 같아서 너무 떨림... 물론 대놓고 이름을 부르지는 않고 네 어머니와 나 둘 중 하나 선택하라 이런 식으로 말할 거 같지만 어쨌든 그런 말을 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설렘... 슬레타 이러면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미오리네 고르려고 할 거 같은데 프로스페라가 도망하나 전진둘 외치는 순간 다시 프로스페라에게로 돌아갈 거 같음 하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온 슬레타의 비좁고 단절된 세계를 미오리네가 어떻게 부수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49.
슬레타한테 입 맞추고 싶은데 몸뚱아리가 너무 커서 할 수 없기에 슬퍼하는 에어리얼

에어리얼 가끔 슬레타가 위험한 상황인데도 사람 구출 하겠다고 콕핏 열고 나가려고 하면 자기가 강제로 잠그고 못 나가게 제지한 적도 있을 거 같음 에어슬레가 달다

50.
프로스페라가 슬레타 성교육까지는 안 시켰을 거 같고 에어리얼이 다큐랑 이것저것 영상 자료 보여주면서 공부시켰을 듯
프로스페라는 군사 교육만 시키고 나머지는 에어리얼이 사실상 도맡지 않았을지...

51.
미오슬레 둘이 **하고 난 다음날... 어째선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건만 ㅎㅎ그런 자세로 하면 허리 다쳐요 이런 말을 조언이랍시고 해주고 가는 프로스페라랑 무슨 소린가 잠시 인상 찌푸리고 생각하다가 깨닫고 몸 굳어버리는 미오리네

자신이 보고 겪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걸 엄마한테 보고하는 슬레타한테 최소한 남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야 할 거 아니냐며 앞으로 프로스페라 씨한테 뭔갈 말하기 전에 자기한테 먼저 보고하라는 미오리네
슬레타 힝 울면서 그 말도 프로스페라한테 전할 듯

52.
에어리얼이 에바마냥 자아를 가진 채 마음대로 움직이지는 못 해도 콕핏 열고 닫고 제어하는 거나 인터페이스 조작하는 거나 화면 띄우는 정도는 조정할 수 있을 거 같음 가끔 장거리 우주여행 할 때면 자동운전 설정해놓고 슬레타한테 영화 띄워주거나 잠 잘 오는 음악 이런 거 틀어주는 에어리얼

53.
에어슬레 좀 투슬히컵 같음 주변에 아무도 없고 둘이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평온해보임

54.
슬레타 수성에서 뭐먹고 살았을까 고체 아이스크림이나 튜브형 식품 이런 거만 먹고 살았던 거면 어쩌지

55.
11화에서 미오슬레 서로 대화 제대로 안 나눈 채 사건 터졌다면 슬레타가 사람 죽일 일도 없었을까
미오리네 구하러 가기는 하는데 망설이다가 총 맞거나 아니면 사람 바로 앞을 손날로 막든지 했을 거 같음 터트리는 게 아니라... 당장 프로스페라가 사람 죽이는 거 보고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 도망쳤을지도 모름 그렇게 회피하다가 학교로 돌아가거나 잡혀서 지구로 끌려가거나 하지 않았을까 여러모로 11화에서 미오슬레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게 도움도 되고 독도 된 듯

만약 11화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더라면 슬레타 미오리네 구하러 가면서도 문득 내가 구하러 가는 걸 좋아할까? 반가워할까? 이런 생각 하면서 망설이다가 결국 늦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구해주겠지 싶어 아예 구조도 하러 가지 않았을 거 같음

56.
하 11화 나오고 미오슬레 서치하다가 누가 미오리네 후회집착공으로 진화할 뻔했다~ 이런 뉘앙스의 트윗 본 거 또 생각나서 웃음 나옴

근데 사건 안 터지고 대화도 안 나누고 응어리만 가득한 상태에서 슬레타가 미오리네 계속 피해다녔으면 진짜 그렇게 됐을 듯 11화에서 서로 속에 쌓인 거 줄줄 말 할 때 바람 피우는 거 괜찮고 불륜 괜찮다면서 실제로는 안 된다 하지마라 절대 안 된다 연락 자주 해라 이런 거 보면 슬레타가 실제로 다른 사람 만나겠다고 싸돌아 다녔을 때 겉으로만 괜찮다고 한 거지 속으로는 온갖 말 다 삼켰다는 뜻 아냐 가뜩이나 이런 상태인데 상대방이 자꾸 의도적으로 나를 피한다면 야마 돌긴 하겠다

57.
슬레타 총 쏘는 법 알까... 프로스페라는 알던데 슬레타한테도 당연히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수성에서 사격 연습 종종 시켰을 듯 거대한 기체 타고 싸우는 것도 좋지만 역시 고전적으로 맞다이 까는 게 가장 설렘
미오슬레 주먹질 언제 하냐

58.
슬레타 초기 설정 냉철한 사령관이었다는 이야기 얼핏 들은 거 같은데 초기 그대로 따라갔으면 최종 디자인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궁금함 지금 디자인은 순박한 시골 사람? 강아지 느낌으로 만든 거라는데 사령관 설정 그대로였다면 날카로운 이미지가 되었으려나 슬레타 초기 디자인 풀어줬으면 좋겠다 눈썹 모양은 분명히 다를 듯... 지금 눈썹은 네눈박이 강아지 같아서 너무 웃기고 귀여움

59.
우주에는 산소가 없어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지만 어떻게든 기술로 변환시켜서 우주의 소리를 녹음한 걸 볼 때마다 신기함 에어리얼에도 저런 기능 있을까 어차피 첨단테크놀로지로 가득한 미래 세계인데 당연히 있겠지... 우주의 소리를 들으며 자란 슬레타 생각하니 낭만적이군

이런 거
https://twitter.com/nasahubble/status/1529870039003930624?s=46&t=puyj-S4mEp3iwr5jeP0j_A

60.
슬레타 송곳니 살짝 드러나는 거 진짜 의도한 설정인지 걍 넣어본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마저도 진화 덜 된 동물 같아서 귀여움 사람이 아니라 동물 느낌남 아니면 덧니일 수도 있겠다 소피도 있지 않았나? 근데 지구는 그렇다쳐도 수성은 어느정도 의료 체계가 잡혀있는 거 같았는데 보통 자식이 덧니가 있으면 교정해주지 않나
생각해보니 걍 과대해석인 듯 송곳니 삐죽 튀어나온 슬레타... 귀엽구나

61.
미오슬레 좋은 점
미오리네가 주먹으로 인정사정 없이 줘패도 슬레타 걍 묵묵히 맞아줄 거 같음 이것은 이미 11화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미오리네 주먹 딱히 강할 거 같지는 않은데 그걸 본인도 잘 아니까 집요하게 약한 곳만 때리던지 아니면 토마토 다듬을 때 쓰는 모종삽으로 때리던지 할 거 같음 슬슬 폭력적인 것을 보고 싶어지는 시기가 왔다 우주 비행사들도 무중력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근손실 심하게 일어나서 건강 악화 된다던데 슬레타도 솔직히 반평생을 무중력에서 보내왔다보니 제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해도 맷집이나 뼈 내구도는 그렇게 좋지 않을 거 같음 추추 맞다이할 때 중간에 끼어들었다가 다른 학생한테 한 대 얻어맞고 얼굴에 상처 심하게 남은 거 보면 의외로 몸 회복도 느리고 피부도 연약하지 않을까

62.
우주 비행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우주 방사선이라는데 슬레타의 몸은 과연 괜찮은가 이것마저도 사실 전부 에어리얼이 부담하고 있을지도 모름(ㅋㅋ) 진짜 슬레타가 클론이거나 기계 인간이라면 의외로 가능성 있을 거 같음
애초에 거대한 기체가 가동하려면 전기든 기름이든 연료가 필요할 텐데 당장 자동차나 비행기만 해도 장난 아니게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사람의 몇 십배는 되는 커다란 로봇을 움직이려면 연료가 얼마나 들어가겠음 심지어 그걸로 툭하면 결투놀이 하는데 비용 충당이 되나? 아무리 생각해도 핵연료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 같은데 어차피 미래 세계니까 천연 자원이든 에너지 기술이든 뭐든 이미 발명했으려나

63.
에반게리온처럼 기체가 공격받으면 그게 파일럿의 신체로 고스란히 충격과 고통이 전해지는 시스템이었으면 진작에 정신병 걸렸을 듯 근데 이것도 에어리얼이 다 감당했을 거 같다
다른 학생들은 죽을라 하는데 슬레타만 멀쩡함

64.
슬레타 학원 오자마자 처음으로 토마토 먹고 감동한 거 보면 프로스페라 수성에서 음식도 정말 최소한의 칼로리와 활동에 필요한 열량만 충족할 수 있도록 줬을 듯 생일 때나 케이크 같은 거 주고 평소에는 블록 형태로 된 프로틴바나 영양 캡슐 이런 거 준 거 아냐 솔직히 사람 살기도 힘든 척박한 땅에서 농사 같은 걸 지을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걸 지을 여유도 없었을 거 같음 그럴 시간에 인명구조나 토굴을 했겠지 군사식량 같은 거나 먹으면서...

우주 식량 맛 대체로 끔찍하다는데 (고체 아이스크림은 분필 먹는 느낌 난다고도 하고) 미래 세계는 좀 나아졌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신선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뒤떨어지겠지 그치만 슬레타는 그것도 모르고 맛없는 것도 모르고 걍 잘 받아먹었을 거 같음 신선한 과일채소고기 이런 걸 먹어본 경험 자체가 전무하지 않을까 프로스페라가 지구로 가서 특별한 날 선물용 케이크 이런 건 구해와도 번거롭게 보관도 관리도 힘든 싱싱한 야채나 육류를 가져오진 않았을 거 같음

입으로 섭취하는 음식 형태가 아니라 아예 링거나 주사로 공급한 적도 있지 않았을까 미래 세계니까 그렇게 영양분 보충도 가능할 듯 요람의 별에서 프로스페라가 슬레타한테 놓았다는 주사 걍 예방주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촉진제 같은 영양 주사면 어떡하지 여기까지 생각하니 너무 공포임

65.
켄타우로스 미오리네 줄여서 뭐라고 불러야 하냐 쨌든 슬레타가 매일 털 빗겨주고 관리해줄 거 같아서 좋음 원래 말 뒤에 서면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본능적으로 뒷발로 차버린다는데 슬레타한테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거 같음 미오리네 말 발굽 다듬어주고는 손수 편자 박아주는 슬레타...

66.
프로스페라 가끔씩 비인간적인 면모나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마녀 같아서 좋음 근데 사실은 악마였다면? 더 좋음 어린 시절 수성에서 살 때 엄마가 사람의 피부가 아닌 검은색의 빳빳한 털들을 가진 채 가만히 방에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봤던 슬레타
그 때는 졸려서 잘못 본 걸 거라고 그냥 꿈 꿨던 거라고 가볍게 넘겼지만 실상은 아니었음

67.
의지하고 신뢰하던 사람이 사실은 그 사람이 아닌 것을 깨달았을 때에서 오는 공포감이 좋음 어느날 등을 어루만지다가 문득 사람이라면 있을 수 없는 거칠고 빳빳한 짐승의 털 같은 게 느껴진다거나 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을 괴이한 행동을 하는 걸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거나

생각해보니 이거 슬레타도 해당되는 거 아냐
슬레타인 줄 알았는데 에리크트임

그냥 기체에 불과한 건담이랑 자꾸 대화를 함
어머니한테 무슨 말을 듣기만 하면 갑자기 세뇌된 것마냥 눈이 맑아짐
걍 순박하고 다정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어느날 자길 지키기 위해서라며 사람 죽임

미오리네 입장에서는 진짜 공포였을 듯 즐겁다

68.
11화에서 미오슬레 둘이 대화 안 했으면 미오리네 그대로 후회집착공 루트 탔을까? 진짜 궁금하다 근데 2기 포스터 보니 이미 반은 그런 루트를 탄 듯 함
분명히 슬레타가 자기 약혼자가 된 것에 대해 약간의 후회는 가졌을 거 같은데 (2기 초반 줄거리 중에 그 일 이후로 미오리네가 슬레타 피해다닌다는 내용 본 듯) 결국 사랑과 책임감 때문에 꾸역꾸역 챙겨서 데려가려는 점이 만족스러움

69.
미오슬레 프로슬레 에어슬레 구엘슬레 4호슬레 엘란슬레도 다 좋음 생각해보니 그냥 슬레타를 오른쪽으로 밀어서 잠금해제 하는 걸 좋아하는 듯 하군요

70.
슬레타 첫키스 상대 프로스페라라는 말만 생각하면 웃음 나옴 솔직히 미오리네... 첫키스 이미 다른 사람이랑 했을 듯 예전 약혼자 중 한 명이랑 하지 않았을까 미오리네는 정작 별 생각 없고 그닥 중요하다고도 생각 안 하는데 (치기 어린 시절의 충동이었으니까) 슬레타 혼자 조금 슬퍼할 듯

미오리네 씨의 첫키스 상대는 저이기를 내심 바랐는데 아니어서 슬프다고 하는 슬레타 보고 왜 대신 네 첫키스 상대는 나잖아. 그럼 된 거 아냐? 하는데 그런 미오리네 보고 고개 젓는 슬레타
당황해서 (대체 누구랑 한 건지 감도 안 옴) 그럼 누구냐고 묻자 엄마요 라고 답하는 슬레타

71.
프로슬레 첫키스
대체 어쩌다가 하게 된 건지 감이 안 잡힘 슬레타가 먼저 하지는 않았을 거고 대충 몸에 이상 있나 없나 확인한다고 프로스페라가 먼저 하지 않았을지... 아니면 슬레타 감기 걸렸을 때 다른 사람에게 옮기면 빨리 낫는다면서 키스했을 듯
그만해야겠다

72.
슬레타도 기억 못 할 어린 시절부터 옆에서 계속 봐왔을 에어리얼 생각하면 너무 좋음... 슬레타 어렸을 때 멋 모르고 에어리얼 우리 계속 같이 살자 결혼하면 평생 같이 사는 거래 이런 말 했을 듯 에어리얼 그 말 녹음하고는 슬레타 없을 때 가끔씩 혼자 돌려들음

73.
미오리네는 함장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 슬레타는 왜 이리 안 어울리지 얘는 걍 혼자 에어리얼 타고 우주 유영하는 게 더 어울림 산소도 소리도 아무것도 없고 멀리 반짝이는 행성과 별들만 가득한 우주를 떠돌면서 살아가는 떠돌이 슬레타 보고 싶다 범죄자 신세가 되어서 어디 정착하지도 못 하고 끝없이 우주 경찰에게 쫓기면서 살아가는 삶 생각해보니 이미 수마 내용인 듯

미오리네 재력이 너무 강해서 슬레타 어련히 잘 지켜줄 거 같기는 한데 역시 그래도 도망자 신세가 됐으면 좋겠음 높은 자리에 오르면서 챙길 것도 많아지고 여러 시선과 압박 때문에 점점 슬레타를 보호해주기 힘들어지자 결국 미오리네한테 짐이 되기 싫다고 스스로 도망자를 자처하는 슬레타

말없이 도망치든 말하고 도망치든 (어차피 일방적인 선언이겠지만) 슬레타 미오리네의 생각이 어떻든 대답이 뭐든 듣지도 않고 곧바로 에어리얼 타고 도주할 거 같은데 미오리네만 머리 끝까지 야마 돌아서 바쁜 와중에도 끝까지 슬레타 찾아낼 거 같음 11화와 비슷한 느낌임 이놈이 나는 이렇게 고생하면서도 너 생각하고 너 챙겨주는데 너는 속으로만 혼자 끙끙 앓다가 홀로 결론 내리고 도망친다고 이번에 잡히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극대노하면서 눈에 불 키고 찾아다닐 듯

그러다가 결국 잡히고 마는데 무슨 일만 생기면 에어리얼 타고 도주하는 슬레타 때문에 에어리얼 탑승 금지 시키면 좋겠다 슬레타 세상 잃은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운전은 안 돼도 탑승만이라도 허용해주면 안 되냐고 가만히 콕핏 안에만 들어가 있겠다고 절대 기체를 가동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절대 허용 안 해줄 거 같은 점이 좋음 아니면 무조건 본인이랑 같이 탑승한다는 조건으로 일부 허용해주던가... 하 도망치면 하나 나아가면 둘이라면서 11화에서 도망치는 슬레타 극대노하면서 잡아오는 미오리네가 자꾸 떠올라서 흥분됨 왜 이리 이런 것이 좋은지...

74.
에어리얼은 누군가 탑승해서 가동하기 전까지는 혼자서 움직일 수도 없고 소리도 못 내고 거대한 몸뚱아리에 갇혀서 오직 생각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니 끔찍하다 슬레타의 12자매들 다 슬레타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 이유가 있음 근데 전원이 꺼져도 자기들끼리는 계속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지루하지는 않겠다 가족이 많아서 좋겠구나

75.
슬레타라면... 미오리네가 동물이 되어도 대줄 거 같음 저급한 표현 미안합니다

76.
클론들 잔뜩 모아놓아 보관 중인 실험포트에서 운 좋게 탈출한 슬레타-108번 만나는 미오리네 보고 싶다
진짜 슬레타가 실종된 상태에서 온 우주 뒤지다가 만나는데 처음에는 너무나 똑같은 외형에 슬레타인 줄 알고 그동안 대체 어디로 갔던 거냐고 외치지만 의아한 얼굴을 하며 본인은 에리크트라고 칭하면서 미오리네 적대하는 실험번호 108번 보고 싶음

77.
미오리네 갈라 혼혈인 거 너무 잘 어울림 이래놓고 갈라제국에 맞서는 반란군 활동할 거 생각하니 흥분된다...

78.
미오슬레미오 보고 싶다
두 명의 미오리네가 슬레타를 탐하는 걸 보고 싶다는 뜻입니다

79.
미오슬레미오... 1기 미오리네랑 2기 미오리네 사이에 낀 슬레타 보고 싶음 정확히는 토마토쾅 사건 전 미오리네랑 후 미오리네

80.
11화에서 미오슬레 둘이 대화 안 했으면 관계가 어떻게 됐을지 너무 궁금함 이 생각만 하면 심장이 떨림... 슬레타는 그대로 말없이 프로스페라 따라갔을 거 같음 최악의 경우에는 학교 자퇴하고 수성으로 돌아가기 (미오리네 : 환장) 미오리네 성격상 그대로 잊고 살 리도 없음 슬레타는 그렇게 수성으로 돌아가도 자존감 자신감 다 박살난 상태로 얌전히 엄마 말 잘 듣고 자아 없이 계속 살아갈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어이 털려서 백방으로 슬레타 어디 갔는지 수소문해서 기어코 알아낼 듯

81.
미오리네 앞에서 일부러 슬레타한테 키스하는 소피... 미오리네 중노해서 죽일라 달려드는데 소피 원래 친구끼리 볼뽀뽀 정도는 할 수 있는 거라고 농락하고는 도망감
슬레타만 뭔 상황인지 이해 못 해서 걍 가만히 서있음

82.
미오리네 정말 슬레타를 너무 사랑한다... 프로스페라 보자마자 딸한테 그런 짓을 시키다니 제정신이냐고 하는 것도 그렇고 일 끝나자마자 바로 화해할 생각이었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평생을 슬레타를 사랑하겠구나

83.
근데 슬레타 왜 결투할 때마다 꼭 상대방 기체를 오체분시하는 거임?? 팔다리 하나씩은 반드시 절단시켜주네 이 꼴 되기 싫으면 일부러 도전하지 말라고 보여주기식으로 자르는 건가 수성에서 인명구조나 도굴작업 할 때 걸리적거리는 큰 바위들을 많이 치웠을테니 그냥 그 때 하던 습관대로 상대 기체도 치워버린 건가

84.
슬레타 소피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는데 막상 달려들어 껴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두 팔로 꽉 잡아주는 거 너무 좋음 소피슬레가 달다 하여튼 순한 놈
비록 사람을 손바닥으로 터뜨렸지만 여전히 순둥이다

85.
슬레타 솔직히 중력이 없다시피한 수성에서 자랐으니 근육이나 골밀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이 장면 보고 걱정 사라짐 아스티카시아 학원도 중력이 낮은 편이니 몸무게도 지구보다 훨씬 덜 나가서 니카를 비교적 가볍게 들 수 있던 걸까 했는데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슬레타 근력 정말 좋아보여서 부럽다
프로스페라는 어릴 때부터 어떤 훈련을 시킨 걸까

86.
13화 내내 소피슬레 보고 침 흘리다가 쿠키영상 보고 번쩍 정신차림 미오리네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한 눈을 팔다니 부끄럽다
근데 소피는 미오리네가 있든 말든 알 바? 하고 슬레타한테 키스할 거 같긴 함

87.
5명의 미오리네와 만난 슬레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름

5명의 슬레타와 만난 미오리네
일단 한숨부터 쉼

88.
미오리네 눈치 보는 슬레타

너무 흥분되는 문장임...

89.
프로슬레가 서로 몸 섞는 걸 목격한 미오리네

이걸 경악해야 할지 질투해야 할지 잠깐 고민한 자신에게 충격 먹고 온실에 처박혀서 깊은 생각에 잠김 슬레타 뭐가 잘못된 지도 모르고 왜 저러시지 하고 걱정하면서 온실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음 (미오리네가 출입 금지령 내림)

혹시 미오리네 씨만 소외되어서 그러신 거냐고 다음에는 미오리네 씨도 꼭 부르겠다고 밖에서 외치는 슬레타 보고 한숨 길게 푸우욱 쉬는 미오리네

90.
미오슬레 좋은 점
막말로 미오리네가 아무리 강압적으로 굴고 쓰레기처럼 굴어도 슬레타 반항 한 번 안 하고 걍 받아들일 거 같음 미오리네가 잘못한 일이어도 슬레타가 눈치 봄
반항해보려해도 조금만 뭐라하면 바로 입 다물고 눈도 못 마주치고 눈치 보고 있음

슬레타 솔직히 프로스페라한테 어렸을 때부터 가스라이팅 당해서 자존감도 낮아보이고 눈치 많이 볼 거 같지 않나요
아무리 자기 아버지 싫어해도 결국 같은 피라 미오리네도 델링 같은 면모 보일 때 많을 거 같은데 (미오리네가 들으면 극대노할 발언) 그럴 때마다 슬레타 옆에서 눈치만 볼 거 같아요 미오리네도 그 사실 알고 있는데 제발 자기 눈치 좀 안 봤으면 하는 마음이랑 자기한테 혼날 까봐 슬슬 눈 굴리는 슬레타가 귀여운 마음이 동시에 생겨서 양가감정 들 거 같아요ㅋㅋㅋㅋ

91.

너무 귀엽다
지금까지 하루에 꼬박꼬박 메일 3통 보내는 슬레타만 생각했지 2통 보냈다고 어서 나머지도 보내라고 독촉하는 미오리네는 생각 못 했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서 힘 풀림

92.
슬레타
미오리네보다 덩치도 크고 키도 크고 힘도 세고 가슴도 크지만 밑에 깔린다는 점이 미오슬레의 참맛입니다

미오리네보다 적은 것
자존감 자신감(에어리얼 탈 때 제외) 자아 의심성
말하고 보니 이 이게 무어냐

93.

미오리네 가스라이팅 잘 할 거 같음 물론 프로스페라보다는 아니겠지만... 미오리네 성격상 할 거 같지도 않지만 자꾸만 델링의 강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면모가 흘깃 보이는 걸 보면 좀 가능성 있음

94.
분명히 짐승에 가까운 거 겨우겨우 사회화 교육 시켜서 사람 만들어 놨더니 프로스페라의 말 몇 마디에 손바닥으로 사람 내리쳐 죽이고 웃는 거 보고 미오리네도 아 얘는 말로는 될 게 아니다 라고 깨닫지 않았을까
이제 괜찮아 슬레타 내가 알아서 해볼게 날 믿어 하면서 목에 개목줄 채움

슬레타 교육시키는 미오리네

꼴리네요

95.
연쇄살인사건이 자꾸 일어나서 범인을 추척하는 형사 미오리네랑 신입 형사 슬레타... 근데 알고 보니 범인이 프로스페라인 상황이 보고 싶다 아직 물증 말고 심증만 있는 상태라 쉽사리 건들지 못 하고 간만 보는데 어쩌다가 셋이 만나게 된 날 (슬레타 어머니가 같이 밥 먹자고 연락함)

그쪽이 우리 슬레타를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어요. 좋은 선배시네요.

하면서 악수를 청하는데 손톱에 채 씻겨나가지 못 한 검은 피딱지가 미세하게 박혀있는 거 보고 이 자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미오리네

슬레타한테 네 어머니가 사실 우리가 좇던 사건의 진범이라고 말을 해야 할까? 충격 먹으면 어쩌지? 아니, 어쩌면 네가 애초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껏 은폐하고 있던 거면 어쩌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 결국 비밀로 한 채 프로스페라를 범인으로 결론내리고 본격적으로 증거물들을 채취하기 시작하는데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슬레타가 미오리네랑 대립하면 좋겠다

처음에는 프로스페라한테 엄마, 엄마가 정말로 사람을 죽인 거야? 아니지? 뭔가 오해가 있는 거지? 하고 거의 반 쯤 패닉하면서 묻는데 청산유수로 말 줄줄 내뱉으면서 빠져나갈거 같음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었고~ 그래서 지금 네 눈 앞에 있는 엄마가 무서워 보이냐고 내가 변한 점이 있냐면서 때로는 묻어두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는 법이라고 세뇌시켜서 (절대 안 했다고 부정은 안 함) 응! 그렇다면 나도 엄마를 도울게! 하는 슬레타

미오리네는 아직까지 이 사실을 모르다가 슬슬 어느정도 증거가 모였을 때 쯤 슬레타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데 사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이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알아요, 우리 엄마죠? 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하고 이미 적극적으로 사건 은폐와 증거기록 날조를 하고 있었고 절대 감옥에 보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는 슬레타를 보고 충격 먹고 대립하는 미오슬레

슬레타 잘하면 프로스페라 대신 교도소 갈 수도 있을 거 같음 사건 은폐도 막고 진범도 잡고 슬레타 세뇌도 풀어야 하는 미오리네 화이팅!

96.
프로스페라 폰에 슬레타랑 같이 범죄현장 증거 인멸하면서 방긋 웃으며 셀카 찍은 사진 있을 듯 미오리네 어쩌다가 프로스페라랑 만나서 카페에서 이야기 떠드는데 프로스페라가 잠깐 화장실 간다면서 테이블에 핸드폰 두고 가는 거 보고 기회다 싶어 몰래 들여다보는 거

너무 허술하게 비밀번호도 안 걸려 있고 숨겨진 앨범 이런 것도 없어서 조금 당황하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니 서둘러 뒤적거리는데 슬레타랑 같이 찍힌 증거인멸현장 사진 보고 몸 굳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모은 증거도 있고 결정적으로 이거라면 곧바로 구속영장 발부할 수도 있을 텐데 문제는 그러면 슬레타도 수사 들어가고 최악에는 구속됨 근데 이마저도 프로스페라가 의도했을 거 같음 네가 내 딸을 사랑하는 걸 다 알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반응하나보자 하고 일부러 보란듯이 핸드폰 두고 간 거일 듯

결국 고민하다가 본인도 딱히 제정신은 아니구나 한탄하면서 사진 지우는 미오리네 (ㅋㅋ) 프로스페라 나중에 핸드폰 보는데 그 사진 지워진 거 알고 방긋 미소지음

이제 좋든 싫든 마냥 결백한 상황은 아니게 된 미오리네... 하지만 여전히 프로스페라는 잡아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강박적으로 증거를 찾아헤맴 그렇지만 그 때마다 꼭! 슬레타가 증거에 흔적을 남기고 가서 슬레타 흔적 지울까 시도하다가 그러다가 감식반한테 증거 조작한 거 걸리면 괜히 가중처벌 받는다 싶어 울며 겨자먹기로 아예 증거 폐기해버리는 미오리네
슬레타 흔적 남아있는 것도 일부러 프로스페라가 시킨 거일 듯 미오리네 힘들라고ㅋㅋㅋㅋ

97.
미오슬레 형사au 어느 분기점을 기준으로 여러 엔딩으로 갈리는 거 보고 싶다

정석 엔딩 : 프로스페라 구속
노말 엔딩 : 슬레타 구속되고 프로스페라는 실종됨
배드 엔딩 : 누명 씌워져서 미오리네가 구속되고 프로슬레가 면회옴 (ㅋㅋㅋㅋ)

배드 엔딩이면 미오리네 혈압 올라서 면회실에서 둘 보자마자 수갑찬 손으로 의자 집어들어서 유리창에 던지는데 슬레타만 놀라서 미오리네 씨 왜 그러세요 하고 당황하고 프로스페라는 어머~ 하고 뒤에서 웃고만 있음

거의 미쳐돌아서 네 어머니가 내게 누명을 씌운 거야, 슬레타! 너도 알고 있잖아! 네 어머니가 범인이라는 걸, 그리고 네가 옆에서 작당했다는 거 전부 알잖아!

하고 소리 치지만 슬레타가 한 패라는 증거는 이미 미오리네 스스로 인멸한지 오래고 슬레타는 프로스페라가 열심히 세뇌시켜놔서 미오리네 씨 무슨 오해가 있더라도 금방 풀릴 거예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딴 소리나 하고 있음 물론 열심히 노력을 해보지만 딱히 도움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증거와 정황이 미오리네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렇게 조작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프로스페라라면 할 수 있을 듯) 걍 미오리네만 열불나서 홧병걸림

98.
프로슬레의 범죄 현장을 딱 마주하고만 미오리네
슬레타 당황해서 식은땀 뻘뻘 흘리며 어어어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미오리네 이미 슬레타도 프로스페라랑 작당모의 하고 있었다는 것 쯤은 예상했어서 그리 놀랍지는 않음 그보다는 뻔뻔하게 어머 여기는 웬일이에요? 라고 묻는 프로스페라에 기가 찰 듯... 형사 수첩 보여주면서 살인죄 및 시체유기 범죄은닉으로 프로스페라 당신을 긴급 체포합니다. 하고 수갑 꺼내서 다가오는데 그런 미오리네 앞을 막아서고는 체포하면 안 돼요 어, 어, 어, 엄마가 이건 매우 중요한 일이니 방해받으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라며 덜덜 떨면서 가로막는 슬레타... 너무 어이없어서 화도 안 나고 얘는 대체 어떻게 형사가 된 거지? 허, 하고 짧게 한숨만 내쉬고는 한 쪽 팔을 허리에 댄 채 슬레타를 향해 말함

너 지금 하고 있는 게 방조죄라는 거 몰라? 여기서 날 막으면 공무집행 방해까지 포함이야. 조금이라도 형량 낮추고 싶으면 물러나.

아무리 제 엄마한테 세뇌당했다고 해도 이 정도면 알아먹었겠지 싶어 수갑을 들고 슬레타 옆을 지나치는데 그 순간 미오리네 팔을 붙잡고 다시 뒤로 살짝 거칠게 내팽개치더더니 들고 있던 삽을 다시금 두 손으로 바투 쥐고 쳐다보면서

계, 계속 접근하면... 아무리 미오리네 씨라도 막을 거예요.

라고 말하는 슬레타... 바닥에 널부러졌을 때 땅에 부딪혔는지 무전기는 박살나서 전원도 안 켜지고 최악의 수단으로 총기라도 사용해야 하는지, 이렇게 가까운데 꺼낼 수는 있을 런지, 꺼내려는 순간 저 삽으로 날 내리치진 않을지, 그것보다 꺼낸다 하더라도 내가 슬레타를 쏠 수 있을지 사정없이 머릿속을 찌르는 많은 생각들에 결국 알았어, 알았다고. 그러니까 진정하고 그 삽 내려놔. 하며 말로 회유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의심하는지 입은 꾹 다물고 삽을 들고 노려보는 슬레타에 조금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물러나는 미오리네

99.
슬레타 딱히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는데 소피는 진심으로 무서워할 거 같아서 좋음

100.
슬레타 엄마 말이 옳다고 하며 웃으면서 눈물 흘리는 거 보고 비명지름
너는 그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