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성의 마녀 썰 모음 6

책과 집 2023. 10. 20. 01:16

1.
아니 미오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레타한테 뭔 교육을 시켜놓은 거임 유슈라의 배에 얼떨결에 승선한 후 같이 식사도 하게 되는데 슬레타가 머뭇거리며 안 먹으니까 유슈라가 왜 그러냐 묻는데 하는 말이 미오리네 씨가 모르는 사람이 준 걸 바로 먹지 말랬어요 < 이거임 개웃기다 그 말에 유슈라가 보이는 반응이 더 웃기네... 걍 웃으면서 미오리네는 여전하구나 이러고 있음 어릴 때부터 남을 통제하는 것에 자질이 있었구나

2.
https://twitter.com/banrangaxe/status/1686258240768905217?s=46

슬레타 이 때 첫키스 빼앗길 뻔 한 거 너무 웃김 미오리네한테는 이 때 일 굳이 안 말했겠지... 슬레타와 5호 둘만의 영원한 비밀이 있다는 사실이 저를 설레게 만드네요
그리고 이 때 진짜로 키스할까봐 조금 떨렸음 흐으응ㅋㅋ 달콤

3.
흐으응
5호슬레
흐응

5호... 생각보다 슬레타 잘 챙겨줄 거 같음 장난도 꽤 칠 듯

4.
소설 외전에서 유슈라가 여기에 내 것이 어디있나, 저것들은 따지고 보면 다 회사의 소유다 나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건 대체 어디 있나 하고 말하니까 슬레타 프로스페라가 준 머리띠 만지작 거리면서 내 거... 하고 생각하는 거 너무 웃김

5.
유슈라 원래 미오리네 만나러 온 건데 슬레타한테 관심 생겨서 나중에 만나러 간다고 하고 슬레타 따라다니는 거 너무 웃김

6.
슬레타 놀이공원에서 놀면서 이런 곳에 오면 미오리네 씨도 웃어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 귀여운데 왜 이리 불쌍하지

7.
아니 외전 보는데 6화 소제목이 돌려보내지 않겠습니다 < 이거임 갑자기 흥분으로 손이 떨린다 유슈라의 배를 타고 학원을 떠나 유슈라의 회사에 소속된 놀이공원에서 슬레타 니카 츄츄 셋이 놀고 있는데 이거 사실상 고립 아님? 유슈라가 작정하고 너네들 못 돌아간다 선언하면 걍 갇히는 거잖음 지구 기숙사 학생들이라 학원에서도 딱히 적극적으로 안 찾을 거 같고...

이런미친 이럴 줄 알았다
유슈라 싱글벙글 웃으며 놀다가 슬슬 돌아가야 된다고 하니까 슬레타 뚫어지게 노려봐서 슬 뭐라 말하려다가 입 다뭄

8.
유슈라 애초에 미오리네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 슬레타를 보려고 온 거였구나

슬레타, 당신이 홀더라는 건 오래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 미오리네의 신랑이라는 것도.
슬레타, 계속 당신이 보고 싶었어. 오늘 사실은 너를 만나러 아스티카시아 학원에 간 거야.
결투야!

미친놈인가 자기가 먼저 미오리네의 신랑이었다고 어릴 적에 약속했었다고, 슬레타 너는 시간이 지나면 약속을 어기냐면서 미오리네는 이미 약속을 어겼으니 거짓말쟁이라고 어두운 목소리로 말하니까 미오리네 씨는 약속을 어기지 않아요! 하고 발끈해서 외치는 슬레타... 깜찍하군

9.
아니 유슈라 진짜 미친놈이었네
자기랑 결투해서 이기면 배 타고 학원으로 돌려보내주고 지면 니카랑 추추도 함께 영원히 놀이공원에 가두겠다네 퇴학 조치도 지가 해주겠다고 함

10.
방에 홀로 있다가 문득 슬레타를 생각하고는 참 이상한 관계라며 웃는 미오리네... 흐으응ㅋㅋㅋㅋ 달콤

11.
수사관au 미오슬레... 미오리네 술담배커피 셋 다 다 할 거 같음 니카가 제발 하나는 끊으라고 잔소리 하는데 들은 체도 안 하고 손가락에 담배 끼고 한 손에 커피 들고 나타나는 미오리네

니카 : 텀블러에 담아온 거 뭐야? 물?
미오리네 : ㅌ...
니카 : 티?
미오리네 : 테킬라

12.
미오슬레에리 왜 이리 재밌지 미오리네가 제일 고통 받을 거 같다는 점이 즐거움 헐 올드가드au 미오슬레에리 보고 싶음 불사의 존재가 된지 얼마 안 된 미오리네와 아주 까마득한 옛날부터 살아온 슬레타와 마녀사냥으로 몰려 물 속에 수장되어 실종된 불사의 존재 에리크트

부대에 갓 편성된 새끼군인 미오리네 색다르고 좋네... 근데 웬 빨간머리 여자가 쭈뼛거리며 다가오더니 당신은 불사의 존재고 이제 일반인들이랑 섞여 살 수 없다고 무작정 기절시키더니 차에 납치해감
미오리네 정신 차리자마자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서 도망치는데 당황한 표정으로 미오리네 총쏴서 무력화 시키는 슬레타... 미쳤냐고 아아악 소리 지르는 미오리네한테 가만 있어봐요, 상처가 알아서 치유될 거예요 하면서 기다리라고 함 아파 죽겠는 와중에 반신반의 하며 보고 있자니 진짜로 몸이 자가 치유하며 총알 뱉어내는 거 보고 드디어 상황을 믿을 수 있게 된 미오리네

13.
결혼한 갓 신혼 미오슬레 집에 자꾸 놀러오는 에리 너무 웃김
보통 세간의 시선은 아무리 자기 동생이라해도 신혼인데 자주 찾아가는 건 아니지 않냐 싶은데 에리크트랑 슬레타는 신경 안 쓰고 걍 좋아함 미오리네만 고통 받음 아무리 가족이 걱정된다해도 신혼집에 찾아오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하고 슬레타 없을 때 에리크트한테 대놓고 꼽주는데 웃으면서 슬레타가 싫다고 하면 이제 안 찾아올게. 하는 에리... 슬레타가 절대 자기 싫다고 할 리가 없으니까 하는 말임 그 말에 속 부글부글 끓는 미오리네

14.
수인 미오리네랑 인간 슬레타 조합 너무 좋음... 아직 이갈이 시기가 안 끝난 건지 이 간지러워서 슬레타 잘근잘근 물어대는 미오리네

미오리네 뭔가 스크래치 쓰는 거 부끄러워해도 좋을 거 같음 주기적으로 손발톱 갈아줘야해서 홀로 방에서 박박박박 가는데 이사장실에 있는 온실도 돌보려고 마침 방에 찾아온 슬레타랑 마주치는 거 보고 싶다
정작 슬레타는 별 생각없는데 미오리네 혼자 당황해할 듯

15.
슬레타 사기 너무 잘 당할 거 같음... 어느날 막 이상한 보험 같은 거 가입당해놓고는 웃으면서 미오리네 씨한테도 추천한다고 막 주절주절 떠들다가 중노한 미오리네한테 혼날 거 같음

16.
카피톨리나 늑대상마냥 프로스페라로부터 버려졌지만 늑대 에리크트가 주워다가 슬레타 키우는 것도 보고 싶음

17.
수사관au 미오슬레... 미오리네는 흔적도 잘 찾고 추적능력도 뛰어날 거 같은데 뭔가 슬레타는 꼼꼼하지는 않아서 그런 쪽으로는 부족할 거 같음 대신 촉이 좋아서 감으로 범인이 숨기거나 미처 못 지운 흔적 같은 거 잘 찾아낼 듯

18.
헝거게임au 미오슬레가 아른거린다... 슬레타는 혁명의 상징이고 뭐고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고 그저 에리크트랑 함께 살아남고 싶었던 거 뿐이었는데 주변에 떠밀려 의도치 않게 리더가 되고 유명해지고 책임감이 막중한 자리에 앉게 되어서 하루하루 피 말라가며 괴로워하는 게 보고 싶음

19.

미오슬레로 모비딕au 해먹기 뭐지?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모비딕이 재밌어보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슬레타 포지션은 고래일 거 같음 사람이 아니라

20.
슬레타 춤 잘 출까 궁금했는데 주식회사 건담 홍보영상 때 춘 거 보면 지지리도 못 출 듯
근데 운동신경은 좋아서 몇 번 연습하면 꽤나 잘 출 거 같음 미오리네는 딱 봐도 몸치임 뚝딱거림

21.
미오슬레로 하이틴물 보고 싶다 이미 수성의 마녀도 따지고 보면 하이틴물 같기는 한데... 학교에서 연애하는 로맨스하이틴물 말고 스띵처럼 좀 어둡고 폭력적인 하이틴물 보고 싶음 산에 캠핑하러 갔다가 누구 하나 실종됐는데 전파도 안 터지고 하산하려면 시간도 한참 걸려서 결국 어른들 도움 안 받고 자기네들끼리 실종자 찾아서 어둡고 위험한 큰 산 헤매는 거

무기라고는 끽해야 맥가이버칼이랑 불 붙일 때 쓰는 토치 밖에 없는데(그마저도 산이라 잘 못 씀) 어떤 야생동물이 있는지 설마 납치범이 있는 건지 그냥 산길 잘못 들어갔다 실종된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손전등에 의지해서 산에 들어가는 미오슬레 으음~ 진짜 취향 범벅이군 슬레타가 실종되고 에리크트랑 미오리네가 찾는 것도 좋음 원래 처음에는 미오슬레 둘이 사라진 에리크트 찾는 거 생각했는데 뭔가 에리라면 알아서 빠져나올 거 같긴 함

슬레타 힘껏 줘패서 밧줄로 묶어다 오두막에 가두고 싶음 피떡되어서 골골거리는 슬레타 바닥은 거칠고 한껏 날 선 나무판자라 바지는 긁히고 찢겨 엉망이고 몸에는 생채기가 나 있고 꺼슬한 밧줄로 묶은 탓에 손목은 붉게 일어나고 다쳐있는데 어떻게든 탈출하겠다고 이빨로 끈 물어뜯는 슬레타... 근데 그렇게 시도하다가 납치범한테 들켜서 더 얻어터졌으면 좋겠음

22.
슬레타 쓴 거 못 마실 듯... 미오리네는 커피 잘만 마시는데 슬레타는 한 모금 마시고 에퉤퉤 뱉음

23.
요람의 별 다시 읽어보는데 에리크트 왜 이리 시스콤 같냐 흐으응ㅋㅋㅋㅋㅋ 에리슬레로 치환되어서 읽힘

24.
음... 간만에 미오슬레에리가 보고 싶음
아주 폭력적인 걸로

자매싸움은 언제봐도 즐겁다 에리크트 슬레타 무척 아끼고 보듬고 언제나 편 들어주면서도 자기 말 안 듣는다 싶으면 흠씬 줘팰 거 같다는 점이 좋음 슬레타도 싸움 못 하는 편이 아닌데 에리한테는 아무리 개겨봤자 못 이길 듯...

25.
에리 몸싸움 잘 할 거 같음
에리슬레 둘이 평범하게 자매로 자랐다면 의외로 사고란 사고는 에리가 다 치고 다니고 슬레타가 사과하고 다님

26.
그거 생각난다 친구한테 생리컵인가 탐폰 대신 넣어준 썰
근데 미오슬레는 진짜 그럴 거 같음

27.
자꾸 뱃사람 미오리네를 생각하게 됨
뭐지?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거 같음 원작에서는 곱게 자라서 그런가 허드렛일 심하고 서열군기 잡기로 악명 높은 뱃사람으로 보내버리고 싶음 그것도 가장 말단 선원으로

사실 원작에서도 마냥 곱게 자란 건 아니지만 군수재벌의 후계자면 다른 어시언들보다 훨씬 편하게 자란 건 사실이니까... 흠ㅋㅋㅋㅋ 하도 꺼슬꺼슬하고 거친 밧줄 잡아당기고 바닷바람 쐬고 햇빛도 정통으로 받아서 잔뜩 낡고 까지고 사나워진 미오리네 보고 싶음 뱃노래 부르면서 돛 펼치고 닻 해저에 내려보낸 뒤 저 멀리 지나가는 고래 없는지 살펴보는 미오리네... 바다늑대 책마냥 원래는 인망 좋은 유명한 사업가였는데 실수로 배에 잘못 오른 뒤 미친 선장 때문에 내리지도 못하고 그대로 뱃사람으로 전락한 것도 좋음 탈출하는거 들킬 때마다 얻어맞았을 듯

28.
어두컴컴하고 미지의 존재가 나오는 공포스릴러물 보고 싶다 그 숲에는 마녀가 산다 < 이런 제목으로 시작하는 어둡고 알 수 없는 분위기의 미오슬레 만화 보고 싶음

29.
슬레타 에어리얼이고 홀더고 뭐고 다 뺏어버리고 오직 맨몸으로 싸워서 살아남도록 투기장에 던져버리고 싶음 영문도 모른 채 처음 보는 사람이랑 주먹질 해야 하니까 싸우기 싫다고 이러시지 말라고 거부하는데 실컷 줘터지면 좋겠음 그렇게 연패하고 나니 이러다가는 정말 죽겠구나 싶어 어거지로 눈물 뚝뚝 흘리며 주먹다짐 하는 슬레타

30.
슬레타 인명구조활동 하는 거 정말 사람을 구하겠다는 신념 때문에 한 건지 아니면 쓸모있음을 입증해 수성 사람들의 사회에 편입하려는 이유로 했던 건지 궁금하다 전자라고 해도 순수하게 사람을 구조한다는 사명이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프로스페라가 너는 수성에서 이 일을 해야한다고 가르쳤기에 엄마 말은 옳으니까 구조일을 해야겠다 이렇게 된 거면 어떡하지
나쁜 건 아니지만 기분이 묘해진다

31.
좀비 아포칼립스au 미오슬레... 슬레타는 미오리네가 좀비되면 울면서 자기 손으로 끝낼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슬레타가 좀비되면 입마개를 씌우던지 입 안에 천을 쑤셔넣던지 해서 끝까지 데리고 다닐 거 같음

32.
미오슬레에리 헝거게임au 보고 싶음
12구역에서 몰래 사냥질 하며 먹고 사는 에리슬레랑 멘토 미오리네... 델링... 스노우 대통령 자리 잘 어울림

33.
미오리네... 내 사람에 대한 집착이 좀 있을 거 같음 자기 구역에 어느 사람이 들어오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경계심도 강하다만은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내치지 않고 끝까지 품고 갈 느낌

막말로 살인을 해도 함부로 내치지 않을 듯 일단 사정부터 들어보고 생각할 거 같음... 생각해보니 슬레타가 이미 살인을 저지른 전적이 있구나
친구가 살인을 했다고 고백했을 때 같이 은폐하여 공범이 되거나 자수하라고 유도하는 선택지가 둘 있다면 미오리네는 뭘 선택할까 궁금하다

34.
성욕 없지만 체력 좋은 슬레타랑 성욕 많지만 체력 없는 미오리네으으으음...... jmt
이거 좋은 점
슬레타는 관계 자체에는 딱히 관심 없어서 해도 좋고 안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일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안달나 있을 거 같음 근데 체력 없어서 매번 본인이 먼저 나가떨어질 듯

35.
https://x.com/banrangaxe/status/1695291773239906601?s=46

이런미친 슬레타 피규어 너무 귀여움 아!!!!!!!!!!!!!!!!!!!!!! 발 꼼지락거리는 거 보고 히죽 미소지음 지금까지는 어떤 피규어를 봐도 구미가 당기지 않았는데 이건 너무 귀여워서 사야겠음

미오리네 이 피규어 왜 이리 성숙해보임
슬레타는 갓 태어난 애새끼 수준인데 미오리네는 무슨... 연상의 여인임 으음 연상연하 미오슬레 같아서 좀ㅋㅋㅋㅋ 흥분되네요 흐으응 달콤

36.
슬레타를 보며 끊임없이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느끼는 미오리네

결국 꿀꺽 삼켜버렸으면 좋겠다
다시는 못 볼 걸 알면서도 욕심 때문에 기어코 삼키고야 마는 미오리네

37.
수성의 마녀는 칼리반의 자아찾기 이야기라고 누가 말했던 거 생각남 정확히 어떤 뉘앙스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38.
미오리네 슬레타 만나고 나서 좀 웃음이 많아진 거지 평소에는 무뚝뚝딱딱리네로 살아갈 거 같아서 좋음... 근데 그마저도 회장일 하면서 웃음기 다시 사라질 듯

39.
예전에는 슬레타를 줘패고 싶었는데 지금은 슬레타보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는 앞에서 줘패고 싶음 그 편이 더 타격이 클 듯

40.
그러고보니 파르메트 스코어 부작용은 뭐 어떻게 치료 못 하나? 페트라 의족 생긴 거 보면 건드암 기술도 발전 많이 한 거 같던데

3년 정도 재활운동해서 신경이 어느정도 돌아오기 시작한 거 보면 완전히 망가진 것도 아니라 잘만 하면 어느정도 걷고 뛰고 일상생활 다시 영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찌되었건 평생 통증을 껴안고 살아가긴 하겠구나

41.
미오리네도 질투심이 없는 건 아닌데 티를 거의 내지 않는다는 게 좋음
슬레타는 삐진 티 오지게 낼 듯

42.
슬레타의 사랑이 넓다면 미오리네는 깊은 축이라 슬레타가 거기에 빠져죽을까 두려움을 얼핏 느낄 거 같다는 게 좋음 무겁고 깊고 끝을 알 수 없는 그것이 사랑이랴

수마녀 2기 후반부 다시 보는데 슬레타 진짜 예수같네... 음식 나눠주는 씬 예수와 그의 제자들 같음
흐응
미오슬레는 일종의 유다예수일수도

슬레타를 3번 부정하는 미오리네... 이거 공식 아닌고

43.
미오리네 렘블랑에게는 딱히 비밀은 아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는 레즈비언이다.
둘째, 그는 약혼자가 있다.
셋째, 그는 사디스트이다.

44.
우주는 넓으니까 사람 실종되면 찾기도 힘들겠다... 함선 타고 강도질 저지르는 무리도 분명히 있겠지 그런 강도들한테 끌려가 실종된 슬레타랑 슬레타 찾겠다고 온 우주 뒤지는 미오리네 보고 싶음 지구에서야 실종되어도 어떻게든 걷든 헤엄치든 도망칠 수단이야 많았지만 우주는 최소한의 헬멧도 수트도 함선도 있어야 다른 행성으로 빠져나가든지 할 수 있으니 더더욱 탈출하기 어렵겠지... 구석진 외딴 행성에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되어 동공 축소되고 숨 가파르게 오르락내리락하며 떠는 슬레타

행성마다 기후도 산소 분포도도 생명체도 다 다르니 뭐가 위험한지 어떤 게 괜찮은지 진짜 아무것도 알 수가 없겠네 근데 슬레타 클론이라서 사실 우주에서도 멀쩡히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어떡하지...

45.
형사 버디물이 자꾸 머릿속에 맴도네... 형사 에리크트 따라서 자기도 커서 경찰되는 슬레타 너무 귀여울 듯... 기어코 언니랑 같은 팀 되겠다고 부득불 우겨서 에리네 팀으로 배정 받았으면 좋겠음 책상에 걸터앉아 커피 마시며 서류 읽던 에리 자기 짐 담긴 커다란 상자 들고 문 열고 들어오는 슬레타 보고 놀라서 사레 들림

왜 네가 여기 있냐 물으니 언니랑 같이 현장에서 뛰고 싶어 지원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슬레타에 이마 짚고 속으로 팀장 저주하는 에리... 에리 시스콤이라 슬레타는 위험한 일 안 했으면 하고 바랐는데 슬레타도 고집 쎄서 말 절대 안 듣고 에리 따라 왔을 듯 에리 하도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 때 많아가지고 무전 올 때마다 꼭 방탄복 착용하고 나가는데 보통 배와 가슴만 보호하고 다리는 무방비 상태라 허벅지 같은 곳에 상처 입은 적 많을 듯... 처음으로 슬레타랑 현장에 나간 날 에리 슬 다칠까봐 임무에 집중 안 되어서 골머리 썩였을 거 같다

미오리네는 에리랑 라이벌 부서일 거 같아서 웃김 FBI랑 CSI 마냥... 당연히 슬레타랑 같은 부서로 배정 받을 줄 알았는데 지 언니 따라 가버린 슬 보고 어이없어 하고 있을 듯 사건 일어날 때마다 사사건건 의견 충돌할 거 같아서 재밌음 묘는 과학수사 쪽도 어울리고 강력계 쪽도 잘 어울림

46.
형사 미오리네 보고 행복해짐... 슬레타는 끽해야 달달한 칵테일이나 마실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진심 골초일 거 같음 근데 또 몸에서 담배 냄새 안 배게 향수 뿌리고 옷 관리하고 청결하게 씻고 다녀서 웬만해서는 흡연자인지 모를 듯... 가끔 사건 하나에 깊이 몰두해서 집 며칠 째 못 갔을 때나 몸에서 담배 찌든 냄새 풍길 거 같음

47.
형사 미오리네 진심 엄격근엄진지딱딱리네의 집합체일 거 같아서 즐거움 백날천날 카페인니코틴알코올(물론 근무중에는 술 안 마심) 달고 살고 하도 별별 놈들 다 만나서 눈빛은 형형하고 다크서클 죄 달고 살 거 같음 그 와중에도 옷은 맨날 깔끔하게 다려입고 담배 냄새 안 나게 향수까지 뿌리고 다닐 거 같아서 좋음 넥타이까지는 안 매도 세미정장 차림으로 다닐 거 같고... 에리나 슬레타는 무조건 편한 차림으로 자켓에 활동복 바지 입고 다니면 좋겠군

48.
수사관au 미오슬레... 인질극 대치 중이던 미오리네와 그 안에 인질 중 한 명으로 붙잡혀있던 슬레타로 둘의 첫 만남 보고 싶음 은행 같은 곳에서 무장한 범인이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신고 받고 곧바로 투입되는 현장요원 미오리네... 한참 범인이랑 밖에서 요구사항 때문에 서로 입씨름하며 버티다가 타이밍 봐서 돌입하려고 간 보고 있는데 그 순간 창문 너머 붉은 머리를 한 사람이랑 우연히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음

불같이 타오르는 머리카락과 대비되게 순한 눈매와 옥색의 초록빛 눈을 가진 슬레타랑 잠시 시선이 동하자 미오리네 말하다말고 잠시 말이 멈춰서 범인이 뭔 수작 부리는 거냐고 문 너머로 소리치는데 그 틈을 타서 뒤에서 무작정 강도 덮쳐서 몸싸움 일으키는 슬레타...

당황한 범인이 몸부림치며 아무렇게나 방아쇠를 당겨 바닥이고 천장이고 온통 총알 자국나고 탄피 굴러다니고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때가 기회다 싶어 뒷문에 대기하고 있던 요원들한테 신호 보내 바로 돌입한 뒤 범인 제압하는 미오리네... 천운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난동부리며 쏴댄 목적없는 난사 때문에 인질 몇 명이 총에 맞아 중상인 상태라 구급차 오고 현장은 피투성이고 아무리 제지해도 몰려드는 인파에 지끈거리는 머리 부여잡고 다른 인질들은 다 괜찮나 상태 살피는데 분명히 아까 본 붉은 머리의 여자가 없어서 미오리네 당황하면 좋겠다

설마 죽어서 어디 땅바닥에 쓰러져 있나 하는 생각에 황급히 건물 내부를 살피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범인도 아닌 인질 한 명 찾자고 계속 시간을 보낼 순 없어서 일단 사건 수습하러 다시 돌아서는 미오리네... 눈이 마주쳤을 때 분명히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기분 탓이었나, 찜찜한 기분을 뒤로 하고 범인 수갑 채워 차로 연행하는 미오리네랑 그 모습을 어디 골목에 서서 조용히 쳐다보는 슬레타로 둘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좋겠다

근데 슬레타도 원래 청부살인 하던 사람이라 경찰이랑 연루돼봤자 좋을 일 없어서 소란을 틈 타 몰래 빠져나간 거면 좋겠음 미오리네가 눈 마주치고 익숙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전부터 묘가 추적하던 동일범의 연쇄살인으로 추측되는 암살사건의 범인이기 때문이고ㅋㅋㅋ 실제로 잡을 뻔 하다가 코앞에서 놓친 적이 많았는데 하도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후드 뒤집어쓰고 얼굴 다 가리고 도망치던 슬레타 때문에 미오리네가 기억하는 거라고는 초록눈 밖에 없었으면 좋겠음 오직 그거 하나로 몽타주도 없이 범인을 쫓아야 하는 미오리네... 슬레타도 은행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운 없게 강도 사건의 인질이 되었던 건데 하필 창문 너머로 미오리네가 투입된 게 보여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부러 범인 제압하려고 난동 부린 거였으면 좋겠다 소란 일으켜서 그 사이에 빠져나가려고...

허ㅋㅋㅋㅋ 프로스페라 말 따라서 일부러 미오리네 감시하려고 수사국에 위장취업하는 슬레타 보고 싶음 묘가 리더로 있는 전담팀 막내로 배정받는데 슬레타 얼굴 보고 미오리네 엄청 놀라서 말도 못 할 듯... 너 그 날 인질극 때 은행 안에 있었지 않았냐고, 분명히 너와 눈이 마주쳤었다고 당황을 금치 못 하는 묘 보고 원래부터 이쪽에서 일하려고 학교도 다니고 있던 중이었다고, 수석으로 조기 졸업해서 여기 온 거라고 얼버무리는 슬과 이런 우연이 다 있나 싶으면서도 여전히 미심쩍은 기분을 감출 수가 없어 겉으로는 잘 대해주다가도 슬레타 경계하며 뒷조사하는 미오리네

49.
슬레타 3년 정도 재활운동 하니까 이제 어느정도 걸을 수 있게 된 거 보면 근 1년 정도는 병실생활 한 거 같은데 솔직히 그 동안 안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미오슬레 둘이 했을 거 같음 슬레타는 몸 거동도 못 하니 미오리네가 알아서 몸 움직여서 자세 바꾸고 베개 가져와서 받쳐주고 뒷처리도 다 해줬을 거 같은데 언제는 그러다가 들켜서 추추한테 얻어터질 뻔한 적도 있었을 듯 지금 퇴원도 불분명한 놈한테 뭐하는 짓이냐면서
근데 슬레타가 먼저 하자고 했을 거 같음

50.‬
프로스페라 붉은 머리에서 점점 갈색-흰색으로 머리색 바랜 거 보면 슬레타도 나중에 이렇게 바뀌려나? 미오리네랑 비슷한 색의 머리칼을 가지게 되는 슬레타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구나 델링은 짙은 회색이었지만 나이 먹으면서 연한 회색으로 바뀌었는데 미오리네는 애초에 푸른빛이 나는 흰 머리칼이라 크게 변화없을 듯

51.
https://x.com/banrangaxe/status/1700913237305553215?s=46

축복 뮤비에서 에리크트랑 슬레타랑 서로 손 맞잡은 이 장면 너무 구도가 아름답고 의미심장해서 좋음 양쪽에 누워있는 사람이 둘 다 슬레타가 아니라 어느 한 쪽은 사실 에리크트일 수도 있다는 게...

52.
건드암 의료 기술 다시 찾아보는데 무슨 거대 기체에다가 다시 접목시킬 것도 아니고 끽해야 2m도 안 되는 육체를 대신할 의체 만드는 건데 이걸로 슬레타랑 프로스페라 몸을 만들 수는 없나? 페트라는 다리 만들어줬던데 왜 머큐리 모녀는 그냥 냅두는겨 데이터스톰 부작용은 신경 문제라 의체도 별 소용이 없나 싶다가도 재활운동하니까 어느 정도 감각 돌아오고 거동 가능한 거 보면 괜찮은 거 같은데... 의체 몸 가지고 다시 파일럿 일 하는 슬레타 보고 싶음

53.
축복 앨범 표지랑 뮤비 마지막 장면 보고 나중에 결국 지구로 돌아가서 에어리얼은 자연 속에 파묻혀 서서히 풀숲에 뒤덮여 사라지고 에리는 지구에 자기의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 남아 살아가는 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걍 공중분해키링엔딩으로 끝나서 슬펐음

54.
수성의 마녀
요람의 별이랑 축복 뮤비만 봤을 때는 슬레타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수성에서 온 의미심장한 마녀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까보니 걍 예수였네

55.
수성의 마녀 첫 트레일러에 나온 슬레타랑 에어리얼의 이 분위기가 너무 좋음... 영상에 삽입된 음악 이름이 Last Breath인 것도 정말 잘 어울린다 이 때까지만 해도 슬레타 차갑고 냉정한 자비없는 성격인 줄 알고 그런 분위기의 그림들 엄청 쏟아졌던 거 같은데 실상은 허둥지둥당황히이익아방수였음
슬레타 초기 설정은 냉철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사령관이었다는데 그걸 감안하고 만든 트레일러였던 걸까

56.
미오리네는 반점 하나 없이 온 몸이 새하얀 고양이인데 슬레타는 귀도 접히고 몸에 얼룩 무늬 있는 강아지인 거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움................ 어린 놈이라 그런지 발바닥도 아직 여물지 않아서 분홍색이네 근데 미오리네야 머리칼이 흰색이니 당연히 귀꼬리도 흰색인 건데 슬레타의 저 희고 검은털과 팔쪽에 언뜻 보이는 주황 무늬는 대체 뭐임 당연히 꼬리랑 귀도 붉은 털인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네... 귀는 머리띠랑 맞추고 나머지는 홀더복이랑 맞춘 건가 웃기다

57.
슬레타 죽어도 저승 못 가고 데이터스톰 세계에서 떠돌 거 같아서 좋음
데이터스톰 세계가 이미 저승인가
거기에는 바나디스 사람들도 있고 나딤도 있고 소피도 있고 4호도 있고 어쩌면 이승보다 더 나을지도 모름

슬레타 18m가 넘는 거대 기체를 자기 몸마냥 능숙하게 조종하며 인명구조 결투 과제 다 해내는 천재 파일럿이었는데 순식간에 부상으로 은퇴한 불구상태의 퇴역군인된 거 생각할 때마다 슬레타 가끔은 후회하지 않았을까 궁금해짐 남의 도움 없이는 일상도 영위하지 못하는 신세라니

58.
고양이 미오리네 슬레타 꼬질꼬질하고 머리털도 정리 안 하니까 지 딴에는 챙겨준답시고 그루밍 해주는 건데 부드러운 개 혀랑 다르게 고양잇과 혀는 무슨 가시 돋친 것마냥 따가워서 슬레타 깽 소리 내며 도망칠 듯
귀염둥이

59.
고양이 수인 미오리네
혀 뿐만 말고 거기에도 가시 잔뜩 세워져 있을 거 생각하니 웃음나옴 심지어 뼈도 있어서 하면 중간에 잘 빠지지도 않을 거 아녀
아~~ㅋㅋ
공식에서 준 퍼리 감사.합니다

60.
홀더였다가 순식간에 일반 학생 위치로 떨어져서 괴롭힘 당하는 슬레타... 너무 꼴림
슬레타 나락으로 보내버린 당사자가 미오리네라는 점이 더더욱 꼴림 구엘이야 홀더일 때 딱히 주변 학생들에게 행실이 좋지는 않았던 거 같아서 일반 학생 위치로 강등되자마자 괴롭힘 당한 거 이해가는데 슬레타는 홀더로 있을 때도 그닥 양아치짓 안 했는데 괴롭힘 당할 거라는 게 안타깝고 좋음
단지 수성에서 온 뒷배 없는 시골뜨기. 라는 이유로...

심지어 베네리트 그룹 자제인 미오리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팽해버렸으니 너는 버려진 놈이다라는 인식이 제대로 박혀서 더 괴롭힘 당할거같음
홀더 자리에서 내쳐버리고 에어리얼도 뺏어버리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란 미오리네의 생각이 슬레타를 나락으로 밀어넣었다는 게 매우 꼴림

61.
첫 트레일러에서 고개 숙이고 있다가 슥 들고는 에어리얼을 등지고 뒤 돌아보는 슬레타가 너무 좋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는 점이 마녀 그 자체 같다

62.
슬레타 개인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2기 때 분량 확 줄어든 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쉬움 수성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고 싶은 게 많은데 풀어주는 건 거의 없구나

또래도 없고 수성에 사는 사람들이 잘 대해줬을 거 같지도 않고 프로스페라는 사실상 방임하고 곁에 있는 거라고는 딱딱하고 차가운 기계인 에어리얼 밖에 없는데 삐뚤어지지 않고 신념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자란 거 너무 신기함 원래 그러한 천성을 타고난 건지 아니면 사실 그마저도 프로스페라의 세뇌의 결과인 건지...

63.
https://x.com/banrangaxe/status/1702000412893823250?s=46

수마녀 제작진이 그린 이 그림... 에리크트의 일생 같은데 사랑받으며 자라고 공상과학로봇물 이런 거 좋아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보여주다가 바로 다음에 에어리얼 몸에 갇힌 채 콕핏에서 고개 숙이고 앉아있는 에리크트 보여주는 거 너무 가슴 아픔

64.
아스티카시아 학원에 홀더 제도가 없었더라면 미오슬레 관계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65.
슬레타를 사랑하는 사람들 전부 슬레타한테 상처 준 전적이 있는 게 너무 웃김
에리는 실제로 줘팼지만

에리가 칼리반한테 날라차기 하는 거 다시봐도 너무 웃기고 좋음 에리슬레 실제로 둘이 자매였다면 정말 존~나게 줘팼겠구나 싶어서

66.
수마녀가 2기에서 완결이 아니라 5기까지 쭉 나왔다면 슬레타한테 모진말하며 딱딱하게 구는 미오리네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텐데....... 17화 보면서 이런미친ㅋㅋ미오리네후회집착공으로진화했네하고 미소 지었는데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쉬웠음 딱딱리네 내놔

67.
슬레타 인권유린하는 회지가 보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홀더임에도 불구하고 뒷배가 없어 상대적으로 전 홀더들보다 만만한 슬레타에게 이런저런 짓을 하는 모브로 모브슬레물이랑 17화 배경으로 미오리네한테 매달리며 절 버리지 말아주세요 하고 울면서 마음 되돌리겠답시고 별 이상한 짓 다 하려는 슬레타로 미오슬레 보고 싶음

68.
생각해보니 미오리네는 군인가문 출신이고 슬레타는 정비공쪽 집안이던가 엘노라도 테스트 파일럿일 하던 거 보면 군인 같기는 한데... 프롤로그 예전에 봤더니 헷갈림 나딤은 당연히 정비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건담 몰기는 했지만 주로 하던 일은 메카닉일 같으니 정비공이 맞겠지
미오리네 군인출신애비 밑에서 자라고 표정도 사납고 기개도 강한데 군인이 아니고 슬레타는 얼굴도 순둥하고 말도 어버버거리면서 정작 군인이라는 사실이 좋음

69.
궁금한 거 있는데 이거 혹시 원작에서 풀린 거 있던가
프로스페라는 에리크트 클론 여러개 만들어서 비트에 집어넣고 슬레타도 탄생시키고 했는데 왜 페일사는 엘란 클론 안 만들고 강화인간을 쓴 거임? 실제 사람 데려다가 시술하는 것보다 클론 여러개 만들어놓고 쓰는 게 더 낫지 않나 처음에는 클론 기술이 어렵고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 했는데 신세 개발 공사가 페일사보다 돈이 많은 거 같지도 않고 프로스페라가 에리 클론 탄생시킨 시기도 신세 설립되기 전 같은데 뭐가 어떻게 된 거임 다시 1화부터 봐야 하나

70.
쉬핑질도 좋지만 슬레타 개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과거에 무얼 했는지 수성에서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슬레타의 신념을 만들기 위해 프로스페라가 어떠한 짓을 했는지...

사람을 구하겠다고 다짐한 적은 언제였는지 인명구조일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또래 하나 없고 모두가 자신을 등한시하고 소외받았던 수성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지 그곳 사람들을 사실 미워하지는 않았는지 24화 이후로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 나딤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의문을 품어본 적 있는지 에리는 처음 슬레타가 만들어지던 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한 게 많은데 풀린 건 없고 남은 건 온통 궁금증 뿐이구나

71.
슬레타... 보면 꼴리고 리비도 자극되고 가학심과 폭력성이 생기는 거랑은 별개로 그냥 슬레타의 모든 점이 사랑스러움 붉은 머리칼도 살짝 짙은 피부색도 옥처럼 영롱한 눈동자도 순한 성격도 다 너무 귀엽고 슬레타라는 존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음 본인이 모르는 것도 전부 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떠한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지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 무엇인지 자연을 좋아하는지 문명을 좋아하는지 고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이 종교를 대신한 세상에서도 신은 있다고 믿는지 음악 취향은 어떤지 다 알고 싶음

72.
어떡하지... 갑자기 이유도 설명 안 해주고 줘팬 다음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아파하는 슬레타 구경하고 싶음

73.
가뜩이나 우주 비행사들 방사선 때문에 골치라는데 수마녀 세계관이면 스페시언들은 우주 방사선 때문에 노화도 빠르고 무중력이라 키는 커도 근력은 부족하고 수명도 어시언보다 더 짧을 거 같음

74.
슬레타... 17년을 수성에서 나고 자란 거면 비나 눈이나 태풍 이슬 이런 것도 전혀 본 적이 없겠네 오직 본 것이라고는 사람은 맨몸으로 버틸 수 없는 극한의 추위거나 뜨거움일 거 아님 콕핏 안에 박혀서 에어리얼이 틀어주는 온갖 다큐멘터리 보면서 지구에 대한 환상을 키워가는 슬레타 상상하니 귀엽다
24화 이후로 처음으로 지구에 와서 아스티카시아 학원처럼 인공장치가 아닌 자연의 순리대로 만들어진 비를 가만히 맞으며 하늘 올려다보는 슬레타

75.
우주는 넓으니까 그만큼 온갖 병들이 존재하겠지...

이 설정으로 쿠소야.망가미오슬레 보고 싶음

76.
슬레타한테서 인명구조원 경력 보일 때마다 심장이 떨림...

77.
만약 마지막에 슬레타가 죽었다면 미오리네 평생을 연인을 만들지도 결혼하지도 않고 살아갔을 거 같아서 좋음
수성에 종종 찾아가서 슬레타가 살았을 빈 집을 가만히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미오리네...

78.
요람의 별에 슬레타 4살 때부터 기체 몰았다고 나온 거 같은데 인명구조일도 그때쯤 시작했으려나? 덩치도 작고 철도 들지 않고 팔다리도 채 덜 자란 상태에서 자기보다 한참 큰 성인들 구하겠다고 맞지도 않는 콕핏에 앉아 열심히 모빌슈트 가동했을 슬레타 생각하니 눈물이 흐름 한참 도굴작업 하던 곳이라 사고 나면 정말 재앙이나 다름없을 텐데 처음으로 사상자를 마주한 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동굴 무너지고 바위에 깔려 팔다리 으깨지고 그랬을 텐데 오로지 살려야 한다는 생각 만으로 억지로 몸 움직이며 어두컴컴한 동굴로 들어가는 슬레타...

그래도 그때까지는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버텼을 거 같은데 큰 사고 일어나서 시체를 수습해야 하는 날에는 밤에 잠 못 이루고 에어리얼 콕핏 안에 웅크리며 울었을 거 같음

79.
생각해보니 수성에 슬레타 또래도 없고 대부분이 노인이었다면 인명구조원이라고는 끽해야 슬레타 하나였을 거 아님 만약 부상자를 구출하면 치료는 누가 하는 거지
아무리 수성이라도 의사랑 병원은 있던 거겠지? 학교는 없다고 했지만 설마 병원도 없을까 환자를 다른 행성의 병원으로 이송했던 건가 근데 그럴 여력이 있나? 아니면 슬레타가 치료했던 건 아니겠지 가벼운 찰과상도 아니고 대부분이 심각한 부상이었을 텐데...

80.
수성의 마녀처럼 우주까지 문명이 진출하고 기술이 발달한 세계에서도 마녀라는 개념은 남아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럼 신이나 악마 같은 것도 여전히 있으려나 극락왕생에서 사람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특정한 종교를 믿거나 따르는 신이 없어도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거나 원하는 일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기도를 한다고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러는 걸까 신기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슬레타도 기도를 한 적 있을까 궁금해짐

에어리얼이 지구에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 같은 작품을 이것저것 보여줬다고 하니 개중에는 종교에 관한 다큐도 있었겠지... 굳이 그런 것까지 안 가도 신을 언급하는 작품은 많으니 슬레타도 자연스레 존재를 알게 되었을 거 같다 믿었을지 안 믿었을지는 별개지만

구조를 나가기 전, 사람을 구조한 후, 그들이 치료받는 동안, 프로스페라가 일 때문에 집을 비웠을 때, 에어리얼 콕핏에 박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볼 때, 처음 학교를 간다고 들었을 때 슬레타는 기도를 했을까 했다면 누구한테 했을까 넓고 어둡고 공허한 우주에도 신은 존재하는지

81.
미오리네... 로미오와 줄리엣 아는 거 보면 지구의 고전 문학 대부분 다 읽었을 듯 슬레타한테 로미오와 줄리엣은 용서 못 한다고 고함쳤지만 정작 슬레타는 뭔지도 몰라서 이해도 못하고 있었던 거면 어떡하지... 미오리네 나중에 이 사실 알고 에휴 한숨 쉬고는 슬레타한테 책 읽어주는 거 보고 싶음 걍 알아서 읽으라고 갖다주는 것도 좋지만 직접 읽어주는 게 더 귀여움

82.
슬레타 수성에서 전투식량 비상식량 에너지바 이런 것만 먹고 살고 신선한 야채 고기 우유 이런 건 거의 못 먹었을 거 같아서 눈물남
토마토맛 음식은 먹어봤지만 실제 토마토는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게 수성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인지 느껴진다 심지어 토마토 보고 그게 뭔가요 이랬잖음 근데 키도 크고 체력도 좋네... 역시 유전이 짱이구나

83.
미오슬레 둘이 첫키스하면 슬레타는 입술만 닿아도 부부부부부끄러워욧 이러고 런할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겉으로는 시끄러 나도 처음이라고! 라고 소리치며 안 부끄러운 척 하지만 얼굴은 다 빨개지고 본인도 속으로는 덜덜덜 떨고 있을 거 같아서 웃김

84.
미오리네 장난삼아 슬레타한테 키스해본 적 있냐고 묻는데 눈 피하며 수줍게 얼굴 붉히더니 네 라고 답하는 슬레타에 그대로 몸 굳어버리는 거 보고 싶음 대체 누구랑? 구엘? 엘란? 언제 그렇게 가까워진 거지? 것보다 왜 나한테 말을 안 한 거지? 하고 반쯤 패닉해서 당황스러워하는데 사실 에리크트랑 한 거였으면 좋겠음
에리슬레 둘이 자매로 학교 입학했으면 정말 즐거웠을 텐데.......

85.
수인 미오슬레
고양이라 항상 발톱 숨기고 뭉툭한 발로 지내는 미오리네 보면서 미오리네 씨는 발톱도 없고 송곳니도 작으시구나... 내가 지켜드려야지! 하고 다짐하던 슬레타 보고 애써 웃음 참으면서 입꼬리 씰룩거리는 미오리네 보고 싶음 사실은 고양이가 개보다 훨씬 발톱이 날카로운데...

86.
미오리네는 향수 자주 쓸 거 같은데 슬레타는 거의 안 쓸 거 같음 근데 체취는 남보다 진할 거 같다
슬레타 살냄새 킁킁 맡으면서 안정감 찾는 미오리네...

87.
슬레타
웃는 모습보다 괴로워하는 게 더 꼴림 고통에 대한 내성 강해서 어지간해서는 신음소리 한 번 안 내고 어거지로 참을 거 같다는 게 진짜. 꼴림 인명구조일 하느라 하도 험한 꼴 많이 봐서 비위도 좋고 회복 탄력성도 남보다 뛰어날 듯

88.
더럽고 추잡하고 역겨운 감정들이 뒤섞인 미오슬레 보고 싶음 24화 이후 이제 파일럿 일도 할 수 없고 자기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는 슬레타를 보며 뭔지 모를 만족감과 지배감을 느끼며 안심하는 미오리네... 스스로도 본인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놀라며 역겨워하면 좋겠다

89.
17화 잘만 하면 미오리네가 후회집착공으로 진화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 자꾸만 날 웃음 짓게 만듦
슬레타 행복해지라고 홀더 뺏고 에어리얼 뺏고 신랑자리 뺏고 다 뺏었는데 그 결과 슬레타는 나락가고 집단 괴롭힘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즐겁네요 나중에는 예수되어서 오병이어 마냥 토마토 나눠주고 있어서 아쉬웠음 그대로 아스티카시아 학원 떠나서 수성으로 런했다면 정말 보기 즐거웠을 텐데..........

90.
미오리네 일하다가 빡쳐서 아아아악 개자식!!!!! 하고 소리쳤는데 헐레벌떡 달려오는 슬레타 보고 싶음

91.
슬레타는 왜 이리 개... 같을까 디자이너가 시골개 생각하며 그렸다고는 하는데 단순히 외관 말고도 걍 모든 특성이 개같음 한참 방영할 때 슬레타의 주권이 프로스페라에서 미오리네로 옮겨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 좋아했음 주인 바뀌는 개 같아서ㅋㅋ

92.
아스티카시아 교복 상체는 목까지 다 가리는 로브 형태의 긴팔이면서 하체는 다리 다 보이는 반바지인 거 좋음... 근데 왜 긴바지가 아닌 걸까

93.
미오리네... 아무리 봐도 그렇게 싫어하던 지 애비처럼 될 거 같음 만약 슬레타 죽었으면 그대로 유사델링화 되었을 듯 시험지에 답안 쓴 것만 봐도 슬레타는 운동가 쪽이 여실한데 미오리네는 아무리봐도 사업가 쪽이 잘 어울림 머리도 그 쪽으로 팽팽 잘 돌아가고

94.
슬레타 파일럿 일 더 이상 못하게 된 거 너무 아쉬움 몇 십년 전에 만들어진 구형 기체인 칼리반도 그렇게 자유자재로 다루며 에리크트와 비트들이랑 맞서 싸웠는데 그 실력을 더 이상 펼치지도 못 하고 썩히게 된다니... 슬레타 실전은 몰라도 이론은 영 꽝이라 아무리 파일럿일이라도 가르치는 건 못 할 거 같음 그냥 감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는데요? 이 따위로 가르칠 듯

95.
미오리네 사실상 유사델링 되는 거 기정사실임
지금이야 나는 애비랑은 다른 길을 가겠다 다짐하지만 여러 차례 일 겪고 이리저리 치이고 그러다보면 저절로 델링 될 듯

96.
미오리네 지금은 애비처럼 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이며 사회운동일하고 얼굴에 미소도 만연하고 아직까진 그나마 순한 편인데 어느 순간 무슨 일을 계기로 점차 델링화가 될지 너무 기대됨 애비의 과오를 청산하고 어시언과 스페시언이 화합하는 세계를 만들겠다 했지만 솔직히 현실은 녹록지 않고 베네리트 그룹의 수장(제아무리 해산되었다 하더라도) 델링의 자식 렘블랑 가문의 후계자 등 온갖 타이틀이 죽을 때까지 따라붙을 텐데 추잡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에서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으려고 점차 유사델링딱딱리네로 변화할 듯 그 와중에 슬레타도 데이터스톰 후유증으로 반불구 된 거 보면 솔직히 오래 살 거 같지 않음

슬레타 아플 때마다 한껏 예민해지고 사나워지는 미오리네 흐으응 자신이 한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이 맞나 더 나은 선택이 있지는 않았나 최선인가 차악인가 이미 시간은 흘러버린지 오래고 다시는 그 때로 돌아갈 수 없고 후회하기에는 한참이나 늦었는데 그 완고하고 외골수 같던 렘블랑이 흔들리고 후회하고 절망하는 게 좋음 그런 미오리네의 모습에 슬레타도 고통 받을 거 같음

사실 슬레타는 미오리네가 죽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갈 거 같은데 미오리네는 슬레타 죽으면 걍 바로 유사델링 될 거 같음

97.
슬레타한테 마운팅하는 미오리네 보고 함박웃음 짓기

98.
슬레타 고통에 대한 내성 강할 거 같은데 어디까지 견디나 괴롭히고 싶음 의자에다가 묶어두고 줘패고 싶다
17화 이후 홀더 자리 박탈당했을 때 얼마나 많은 괴롭힘을 당했는지 좀 더 알고 싶은데 상세히 풀어주지 않아서 아쉽네요

99.
슬레타 몸에 남아있는 데이터스톰 흉터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미오리네 신체 결손 같은 건 건드 의료로 어느정도 치료 가능해도 데이터스톰 후유증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 건드로도 완전한 치료가 안 되는 거 같던데 그렇게 사랑하는 슬레타의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가슴 한 켠이 아려와 차마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미오리네 보고 싶음

100.
나 몸에 흉터 남는 관계를 좋아하는 듯...
슬레타도 미오리네를 위해 (물론 가족을 위한 것도 있었지만) 싸우다 몸에 데이터스톰 흉터 자국이 영구히 남고 완더도 닐한테 도끼로 팔 찍혀서 흉터 남고 디나도 샘한테 배 찔려서 흉터 남고
오른쪽이 왼쪽에 의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이 몸에 새겨지는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