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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후드 썰 모음 2

책과 집 2024. 4. 11. 00:08


1.
동거하는 린다엘사 보고 싶다 근데 따뜻훈훈포근한 신혼집 분위기 이딴 건 없고 생활습관이나 다른 별 같잖은 이유로 조지게 싸울 듯 진짜 툭하면 싸움 하루에만 네다섯번 넘게 싸우는데 근냥 말싸움 수준도 아니고 주먹다짐 할 거 같음 빡쳐서 엘사 머리 겨냥해서 정확히 접시 던지는 린다와 그냥 맞고는(어차피 안 아픔) 무덤덤 쳐다보다가 주먹으로 때리는 엘사
집안 살림이 남아나질 않아서 집도 텅 비어있음 센 놀러올 때마다 이게 집이야?? 하고 기함함

2.
엘사는 린다한테 다른 친구나 애인이 생긴다고 해도 그렇구나 대인관계가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지 하고 무덤덤하게 넘길 거 같은데 린다는 엘사한테 애인은 물론이고 새 친구만 생겨도 뭐? 누구? 하고 바로 표정 굳을 거 같음 사실 친구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애인이 생긴다? 그건 절대 용납 못 할 듯

3.
엘사 잠도 많고 들기도 잘 들어서 린다랑 같이 있을 때도 까무룩 잠든 적 많을 거 같음 그럼 린다는 자는 엘사 얼굴 빤히 쳐다보며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어느날은 잠꼬대로 센 이름 부르는 엘사 보고 표정 굳어서 주먹으로 내리쳐서 엘사 깨우는 린다 엘사 평소에는 통증도 못 느끼면서 린다 앞이라 마음 풀어져서 묵직한 고통 그대로 고스란히 느끼며 일어나는데 방금 뭐였냐고 교회에서 습격이라도 한 거냐고 당황하는 엘사한테 악몽 꾸는 거 같아서 깨워줬어 하는 린다 (엘사 : 꿈에 분명 센이 나왔던 거 같은데)

4.
엘사 린다와 소꿉친구에 여러 비밀과 감정이 있는 관계지만 막상 더 편안하고 가까이 여기는 사람은 센일 거 같음 하긴 어릴 때부터 보아온 든든하고 믿을 수 있고 의지되는 성인이니 어찌보면 당연하겠지... 중간에 큰 실망이 있긴 했지만 딱히 관계가 변하지는 않을 듯

어릴 때부터 뵈온 옆집 선생님이 알고 보니 전직 군인이자 학살자 vs 어릴 적 죽은 줄 알았던 소꿉친구가 사실 살아있었는데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골이 기폭제가 되어 네 엄마 내가 죽였다고 시인하며 공격함

엘사의 대인관계 이대로 괜찮은지...

5.
사람들은 네게 키스하고 싶어하거나, 너를 죽이고 싶어하거나, 네가 되고 싶어할 거야.

사실상 엘사한테도 통용되는 말이 아닌가

6.
모든 장르가 한 번씩은 꼭 거치는 형사au가 왜 어후로는 그닥 안 끌릴까... 센은 형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 엘사는 별로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런가 사실 악인을 처벌하는 심판자 느낌보다는 실마리를 추적해 범인을 찾아내 검거하는 입장에 가까우니 엘사가 추구하는 이상이랑은 거리가 있긴 한 듯 버디캅 센엘사 보고 싶음 이건 나름 잘 어울릴지도? 경력 많은 고참형사 센과 그 밑으로 들어온 무덤덤머리나쁨추리못함몸부터나감허나감은좋은신참형사 엘사...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찾아 시골도시 가리지 않고 신도들이 모여있는 장소란 장소는 전부 찾아내 잠입도 하고 침투도 하고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단서를 모으는데 캐면 캘수록 그저 흔한 사이비 공동체인 줄 알았던 곳이 사실 커다란 음모를 꾸미고 있던 매우 큰 조직체인 걸 깨닫게 되고 그와 더불어 여기에 자신의 어머니와 어릴 적 실종된 소꿉친구가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 엘사

7.
아몬족에게 특화된 육체지만 인간에게는 그렇지 않은 엘사

이거 너무 여러 의미를 함축한 문장 아닌가요?

8.
새파랗게 어린 놈한테 마음이 동한 센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성년의 날에 엘사에게 꽃다발 선물하는 센과 받고는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센에게 고백하는 엘사
센 잠깐 내가 그동안 잘못 살았나 자아성찰함

9.
센 센 하고 이름 부르는 엘사가 왜 이리 유독 더 귀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음
무덤덤충 표정으로 부르는 게 연상되어서 더더더더욱 귀여움

10.
어후캐들 대부분 연애에 숙맥이고 센도 경험은 있지만 숙맥이라는 거 보니까 센엘사로 의외로 사귀고 난 후 엘사한테 휘둘리는 센 보고 싶어짐 엘사 은근 노빠꾸 불도저 면모 있어서 그닥 연애 리드하고 이러지는 못하더라도 걍 아무 생각없이 덤덤충 표정으로 볼에 입 맞추고 가는 건 자주 할 거 같음

11.
엘사 선천적 강철멘탈인데 그걸 뚫고 트라우마와 PTSD와 정신병에 걸렸다는 게......

12.
아니 엘사 반묶음 머리 고수하는 이유가 머리숱이 엄청 많아 대충 묶으면 난리가 나서 그나마 반묶음이 제일 어울리고 단정해서 그것만 하는 거였음? 당황스럽구나

13.
엘사는 호전적인 성격이 아니지만 성격이 무신경해서 상대가 화날 수 있다 < 애초에 보통 사람보다 예민한 린다랑 상성이 맞을 수가 없었구나

14.
왜 선한 사람은 고된 길을 가는지
사실 엘사는 선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구석이 많긴 한데 이건 1부부터 다시 정주행해야 캐해석이 확실히 잡히던가 할 듯 워낙 큰 사건이 많기도 하고 정신상태나 성격도 급변해가지고 따라가기 벅참

15.
주인공은 엘사고 작중에서도 영웅짓을 하긴 하지만 정의롭다하기에는 세간의 정의와는 다른 느낌이고... 그보단 자신만의 선이 있고 그걸 타인이 넘느냐/주변을 맴도느냐에 따라 개입할지 방관할지 갈리는 느낌

나한테 욕하고 돌 던지고 낙서한다 > 관심없음
타인한테 괴롭힘을 시도한다 > 중재나섬

애초에 태생이 무덤덤무관심생각없음이라 타인한테 그닥 관심을 쏟는 편도 아닌데 자기 사람이라고 한 번 각인되면 목숨까지 내던지며 지켜주는 게 신기함 버릴 생각은 절대 안 함 그렇다고 바운더리에 들어가는 게 그리 힘든 것도 아님 적당히 웃고 상냥하게 대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또 넣어줌 딱히 거부도 안 함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음 아닌가 가려고 하면 그래도 좀 잡나? 이건 센이 특이한 경우인가 엘사 왜 이리 알다가도 모르겠지

16.
아무도 모른다 사운드트랙 들을 때마다 린다엘사 생각남 이쯤되면 모든 노래를 린엘로 치환시키는 거 같지만 아무도 모른다 음악은 정말... 가사가 린엘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한 번은 들어보길 추천함

어둠이 깔린 차가운 도시는
숨을 곳 없는 작은 널 삼켰네
-중략-
기다려 사라지면 안 돼
기억해 결코 놓지 않아
내 품에 겹겹이 쌓인 비밀들
내가 널 구할게

늦었겠지만 끝까지 갈게 난

-
누구도 풀지 않는 비밀 가사가 특히 좋다

17.
엘사 린다한테 팔다리 잘리고 바다로 수장된 후 린다한테 두려움 생겼으면 어떡함 본인은 아직 자각 못 하지만 나중에 다시 재회했을 때 마야한테 불로 지져진 거 기억하고 기피하던 에리얼마냥 린다 보기 무서워하는 거 아녀?

18.
센 이름부터가 그렇듯이 아무리 엘사한테 약하고 봐주고 한 발 물러나더라도 가오 상하면 바로 연상의 미. 기강잡기. 교육 들어갈 거 같아서 좋음 맨날 똑같은 음식을 요리한다하더라도 뭐라하지 마십시오 괜히 대대손손 전통 요리가 맥을 가꿔 이어지는 게 아닙니다 맛있으니 그만큼 이어지는 겁니다

19.
센엘사센은 엘사가 자각없이 하는 행동에 갑자기 자극 받아서 본인도 당황해서 얼타고 죄책감 느끼고 좆됐음을 감지하는 센이 재밌음

20.
센 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엘사... 잘 상상이 안 가긴 한다 중학교 초반까지는 언니라 부르다가 머리 좀 크고 나서는 이름이나 선생님이란 호칭으로 불렀을 거 같지

걍 내가 언니라는 말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센이라고 이름 부르는 게 훨씬 좋음

21.
Q 센 현피 뜬 적 있나
- 있을 것 같아

가오 어디감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사와의 첫만남이 피시방에서 게임하는데 엘사가 훈수둬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것도 어이없음 이게... 가오? 이게 센의 프라이드? ‪아니 근데 엘사도 어이없네 처음보는 키 180이 넘는 눈썹 진하고 인상 사나운 사람이 게임하고 있는데 냅다 훈수 둘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거임 비범하기 짝이없네 이게 영웅의 자질? ‬

22.
린다엘사 린다가 만약 고백하면 엘사는 소꿉친구한테 그런 감정을 품어본 적 없고 생각도 없었어서 존나 얼타서 호다닥 도망갈 거 같음 대답도 어물쩍 넘긴 채 런하는 엘사에 린다만 야마 돌아버리고

23.
엘사가 센이 선생님이 되기 전에는 이름이나 언니라고 불렀단 거 보면 선생님이 된 후로는 쭉 쌤이라고만 부르고 언니라고는 거의 안 불렀을 거 같은데 센 나름 섭섭해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별 생각 없다가 선생직 그만두고 나서 다시 언니라 부르는 거 보고 기분이 이상해졌을지도

24.
엘사 운동신경은 헨리를 닮아서 좋지만 뚝딱이고 흥도 그닥 없다는 거 왜 이리 웃기지
몸은 헨리를 닮았고 성격은 레나를 닮았다는데 머리는 대체 누굴 닮은 거임 누구 유전이냐

25.
센 언니라는 말... 좋아할 거 같음
언니충의 자질이 보임

26.
아무리 친근한 척 가벼운 척 굴더라도 엘사는 이미 어릴 때부터 센을 봐온만큼 어느정도 어른이라 인지라고 대우도 해주고는 있을 거 같은데 워낙 무덤덤무관심무뚝뚝충이라 상대방의 화를 괜히 돋우는 성질을 타고난 탓에... 센은 엘사를 보면서 얘는 나를 어른 취급하는 건 맞나 아무리 가깝겠소로니 그렇다고 나를 너무 또래 친구 대하듯 하는 게 아닌가 일단은 내가 연장자에 선생에 언니(ㅋㅋ)인데 사람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구나 어디 손윗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한 번 뵈주랴 별 별 생각 다 하고 있을 거 같음

27.
린다랑 엘사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물음에 린다라고 확답한 거... 이거 어떤 상황을 생각하고 답한 건지 궁금하다 말싸움은 당연히 린다가 이길테고 힘으로는 비등하나 엘사가 우위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린다한테는 엘사가 못 이길 사유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이거 다시 생각해보니 후자가 맞는 듯 엘사는 린다한테 너무 많은 죄책감과 감정과 슬픔이 서려있어 자기가 한참 우위인 상황이다가도 중간에 멈출 거 같은데 린다는ㅋㅋ 그 순간 포착하고 치명타 먹여서 엘사 제압할 듯 절대 살살 대하지 않음 최선을 다해 죽이려들고 이미 한 번 죽였음

28.
엘사가 자꾸 기피하고 거부해서 개최악 외계인 모드 ON 된 린다의 모습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벌써부터 입맛 돌음

29.
엘사 얼굴 주먹으로 안면강타해서 코피 터트리는 린다 보고 싶음
시뻘건 것이 인중과 입술과 턱을 타고 줄줄 흘러 목까지 전부 새빨갛게 적시고 피 때문에 호흡 불편해서 입만 작게 벌리고 허억거리며 이따금씩 코로 숨뱉을 때마다 핏방울이 사방으로 후두둑 튀는 엘사를 빤히 바라보다 입 맞추는 린다
이러고 코피 할짝할짝 핥아먹는데 엘사 진심 질색하는 표정으로 사색되어서 린다 눈만 간신히 반 쯤 뜨고 바라볼 거 같아서 좋음 힘 없어서 밀어내지도 못 함 밀어낼라카면 손에 힘주어 엘사 양 팔뚝 꽉 붙잡고는 절대 벗어나지 못 하게 하는 린다

30.
엘사 무의식 중에 옛버릇대로 센한테 언니라고 불렀는데 그거 듣고 개개개개개개개질투하는 린다 보고 싶음 자기는 동갑이고 영원히 언니라고 불릴 일도 없고 만에 하나 엘사한테 청한다해도 떨떠름한 표정으로 왜...? 이러고 안 해줄 거 같은데 남은 언니라고 불린다는 사실에 중노함 린다가 계속 그러면 언니라고 불러주긴 하는데 겉으로 티 다 나게(어차피 숨기지도 못하고 숨길 생각도 없음) 에이 언니라면 내가 언니지 이지랄할 거 같아서 웃김 애 같으면서 언니 소리 듣고 싶어하는 것까지 정말 애새끼같네 이런 생각하는데 린다 이미 눈치 다 채서 곧바로 주먹날릴 듯 태어난 순서대로 언니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이기는 사람이 언니라면서 서로 줘패는 린다엘사

31.
린다엘사 그동안 둘의 정신연령하면 당연히 린다가 더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름 걍 둘이 엇비슷할 거 같음 원래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 거임 린다가 똑똑하긴 해도 정신연령이 높나 성숙하나 하면 그건 아닌 듯... 영리하고 기민하지만 유치하고 성장하지 못했구나 지금은 엘사가 워낙 큰 일을 많이 겪고 트라우마까지 생겨서 정신 나락가서 그렇지 멀쩡한 덤덤충 상태에서 만났으면 린다보다 성숙했겠지
덤덤하고 차분하고 누군가에게는 존재 자체로 구원이었지만 빡대가리인 엘사와 유치찬란질투애증미숙한 똑똑이 린다... 일이 날 수 밖에 없는 조합

32.
네가 살아서 고통받는다면 내 복수는 더 오래오래 지속될 거야

이 대사 정말 처음 봤을 때 너무 좋아서 눈물 흘렸는데 이거 생각해보니 린다엘사랑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나? 흥미롭네요

33.
널 정말 사랑해 너와 평생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 < 관심없음

이 관계는 잘못된 것이고 세간에서는 경멸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거야 네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나본데 이건 옳지 않아 < 흥미로움

널 반드시 죽이겠다 너는 내 원수다 죽여주마 < 사실상 사랑고백 수준

2,3번째는 세라피마이리나에도 통용되고 센엘사린다엘사에도 통용됨 달콤하다

34.
내 눈에 맺힌 너의 침묵들로 슬픔과 고통을 짊어진 채, 난 가파른 절벽을 기어올라... 이 부분 들을 때마다 린다를 향한 무수한 감정을 품고 어글리후드 짓을 행하는 엘사 생각남

35.
엘사 아몬족들 상대로는 강하지만 줄리아나 센한테 맞았을 때는 유효한 공격으로 들어간 거 지금까지 당연히 자신이 믿는 편안한 사람들이니 타격이 먹힌 거라고 생각했는데(예로 세라가 때렸을 때는 안 아프다고 했으니) 다시 고민해보니 인간이라서 먹힌 거였으면 어떡함

세라가 때려서 안 아팠던 건 걍 맷집이 좋아서 버텼던 거고 줄리아는 진심으로 담아서 때린 거라 좀 아팠던 거고 센은 워낙에 피지컬이 좋으니 당연히 아팠을 거고... 아몬족과 싸우고 견디기에 특화된 몸이지 사람이랑 싸우라고 만들어진 건 아니라서 고통을 잘 느낀 거였으면 어떡하지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사실 그것도 레나 계획의 일부였을까 궁금해짐 혹시나 엘사가 삐딱선 타서 자신이 야마누스를 누르고 세상의 새로운 신이 되겠다고 마음 먹을 때 대처법으로 사람에게는 여전히 유약한 몸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너를 사랑하고 믿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놓는 것은 별개의 일이지 그래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지 이해가 가는데 엘사가 만약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찌 반응할지는 모르겠다 날 정말 도구로만 봤구나 하고 원망하진 않을런지

36.
레나는 헨리를 사랑했을까 종종 의구심이 드는데 정확한 건 나중에 풀려야 알겠지만 사랑하긴 했을 거 같음 작중에서 너무 비이성적인 모습이 많이 연출되어서 좀 거리감 느껴져서 그렇지 그래도 결국에는 사람인 걸

레나 키 165인 거 보면 엄청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평균이던데 힘이나 체력이 그닥 좋은 편도 아닌 거 같고 혹시나 자기 계획을 실현시켜줄 자식이 나약한 육체를 갖고 태어날까봐 일부러 운동신경 있고 몸 좋은 헨리를 선택한 것도 있을까 궁금함 작가님 질의응답에서 엘사는 몸은 헨리를 성격은 레나를 닮았다는 말 보고 나니 더더욱 궁금해짐 (근데 머리는 누굴 닮은 건가요?)
뭐 어떠한 목적이 있어 선택했든 아님 정말 사랑해서 선택했든 선택하고 보니 사랑하게 되었든 결국 진실된 감정은 분명히 존재했을 거 같아서 좋다 사랑의 형태는 제각기 다른 법이니까

37.
린다는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계획에서 철폐되었고 레나는 그런 린다에게 넌 나와 닮았다고 그래서 안 된다고 말했었지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말 생각나서 기분이 미묘해짐 근데 받지 않고 자란 사람도 분명 사랑을 줄 수는 있다 그 형태가 보통의 사람과는 다른 모양이라 그렇지... 주변에서 보기에는 이게 사랑이냐고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자신이 줄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이었겠지 근데 또 막상 그 감정을 받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고 의문과 허탈함과 서운함을 품을 거라는 게 참 슬프게 만든다

38.
엘사가 아무리 무덤덤무관심생각없음강철멘탈의소유자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차별을 당하는데 제아무리 엘사라 한들 아무런 타격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듦... 알게 모르게 계속 쌓이고 있었겠지 다만 보통 사람이라면 진작에 90 타격 받고 미치거나 죽을 거 엘사한테는 1~2 정도로 다가와서 지속적으로 받아도 무던하게 살 수 있었던 듯 하지만 갑자기 200의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더니 결국 트라우마가 생기고 정신병도 와버렸다네

39.
영웅의 길은 원래 고독하고 괴로운 거야 견뎌라
소꿉친구가 네 어머니를 죽이고 너를 죽이려 들고 네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당할 뻔 하거나 고통받거나 끝없이 전장으로 뛰어들어 의도치 않게 너의 보호를 자초하겠지만 네 과오니 견디거라 사실 엘사 과오가 아니긴 한데 어찌되었건 어글리후드 짓을 시작한 건 네 의지니까 화이팅! 너는 끝없는 번민과 고뇌의 굴레에서 몸부림치게 될 것이다 결국 너는 타인의 고통을 무시하고 지나치지 못하고 죄책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미워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선인이니까

너무 강한 힘을 지닌 탓에 과하게 많은 책임감과 의무를 어깨에 짊어지게 된 엘사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아무리 도망치고 싶어도 절대 내던지지 못하겠지 넌 그런 사람이니까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고 천성이 그러하니까

40.
정의와 사명감에 불타지 않고 책임과 의무에 떠밀려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고통스럽고 때로는 죽고 싶은데 아득바득 이 악물고 꾸역꾸역 나아가는 영웅이 좋음

41.
교회나 큰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좋음

42.
엘사가 남에게 죽을 바에는 내 손으로 죽이고야 말겠다고 생각하는 린다

43.
어후 게임 일러스트 보는데 엘사 원작보다 더 밝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행복해보여서 기분 이상해짐

44.
엘사 공식에서 사실상 빡대가리라고 단언한 거 보니까 얘 진짜 가스라이팅이나 세뇌에 은근 취약하지 않을까 자꾸 의구심 듦 지금까지는 워낙 무덤덤충에 멘탈도 강해서 주변에서 뭐라하든 씨알도 안 먹힐 거라 생각했는데 린다같이 자기가 좋아하고 죄책감 있는 사람이 하면 속절없이 당할 거 같음

45.
배우자가 린다... 이것은 엘사에게 행복일까 불행일까

46.
엘사 이 일러스트 보고 말로 꺼낼 수 없는 여러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는데 옆에 세라 보고 눈을 또 한 번 의심함
복장 진짜 내 취향 아니라서 웃긴데 걍 기분이

엘사가 너무 최대최악의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나대기 좋아하는 쾌활쾌녀운동부고딩 같아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47.
진심 너무 귀엽네 지금 똑같은 그림을 40번째 보고 있음 앞으로도 더 볼 것이고 매일 아침마다 절 올릴 예정임 진짜 개.아름답네요 미쳤네요 게임 일러스트 엘사 볼 때마다 정신건강 튼튼하고 쾌녀기질 보여서 기분이 미묘해짐 맨날 운동하고 바깥활동하고 취미생활도 하며 인생을 즐길 거 같다

현실 : 집안에 틀어박혀 시간 보내길 좋아하며 극아싸에 무덤덤충에 친구가 없고 현재 큰 사건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PTSD 앓는 정신병자됨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게임 일러스트는 정말 캐릭터 모두 정신건강 좋아보여서 좋네요

48.
엘사는 외계인이라서 기본적인 인권도 없고 천부인권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49.
엘사 흠 어차피 내가 더 쎈데 뭐 하고 안전불감증으로 살다가 언제 한 번 좆되는 거 보고 싶음 원작처럼 좆되는 거 말고 오타쿠적으로 좆되는 것이 보고 싶단 뜻입니다
최대최악의 테러리스트를
엉망으로
이렇게

50.
2부에서 한참 의지하고 믿고 기대던 어른이 죽은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그리움과 허무함에 시달리며 거의 죽지 못 해 살아가던 엘사 앞에 나타나 당신의 슬픔과 힘듦을 안다고 위로하며 곁에 있으려는 베키? 이거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51.
진실게임하는 린다엘사 보고 싶음 이 정도로 눈치가 없으면 아예 대놓고 물어보는 게 낫겠다 싶어 좋아하는 사람 있냐 묻는데 별 생각없이 어... 센? 이라고 답하는 엘사
린다 그때 엘사 죽일까 살릴까 잠깐 고민함

52.
엘사 투기장에 집어넣고 영원토록 싸우게 만들고 싶음
챔피언이란 호칭을 거머쥘 때까지 계속 싸우게 하고 싶음 계속 계속 계속 계속 아무리 그러기 싫다한들 안 싸우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하고 싶음 땀과 피와 흙과 먼지가 몸에 잔뜩 달라붙어 엉망이 되어버린 엘사가 보고 싶음 콜로세움 같은 원형 경기장에 집어넣고 아가리를 쭉 벌리며 게걸스럽게 덤벼드는 짐승과 사람의 거죽을 뒤집어 쓴 낯선 외계의 존재들에 울며 겨자먹기로 맞서싸우며 아득바득 살아남다가 어느새 챔피언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된 엘사... 관람석에서 자신에게 환호하며 열띤 성원을 보내는 추종자들을 증오와 한탄과 허무함과 패닉이 섞인 넋 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고는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 또 비척비척 경기장 한가운데로 걸어가 싸워대겠지 안타깝구나

53.
딱히 노인도 아닌데 너무나 큰 일을 많이 겪은 나머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낡고 지친 영웅에게 페티쉬가 있어요

54.
최대최악의 테러리스트가 자기한테 쩔쩔매는 광경을 볼 수 있다니... 린다 부럽다

55.
린다엘사 좋은 점
서로를 아무리 아끼고 사랑한들 한 번 수틀리면 거침없이 주먹 내지르며 싸울 거 같음 그리고 보통 엘사가 짐

56.
어쩌다가 이런 무덤덤충한테 코가 꿰여가지고.............
못난 테러리스트 자식 몸으로 사죄해라

57.
린다는 키스할 때 꼭 눈 뜨고 할 듯 상대방 반응 살피려고...
근데 엘사 매번 입 맞출 때마다 눈치없이 눈 동그랗게 뜨고 있어서 등 퍽 때리며 감으라고 일갈하는 린다

58.
엘사 자기가 존경해 마지않는 선생님 따라서 팔다리도 잘리고 사람도 죽이고 천생연분이네요
사이좋게 지옥에나 가거라 솔직히 센 오래 못 살 거 같은데 엘사는 불로장생도 가능할 거 같음 마지막에 정말 신적인 존재 되는 거 아녀?

59.
어후 세계관에도 귀신이란 게 있나 엘사 2부 초반에 센 죽은 거 보고(착각이었지만) 큰 정신적 충격 받아서 겉으로는 무덤덤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일상 영위해도 실제로는 종종 센 환각 봤을 거 같음 무책임하게 나한테 말도 없이 죽어버렸으면서 왜 나한테 나타난 거예요 하고 원망하는 엘사
물론 실제론 안 죽었으니 엘사의 환각이겠지만ㅎㅎ 그걸 알 도리가 없는 엘사는 그냥 막연히 귀신이겠거니 생각하겠지 처음에는 환각인 줄 알았으나 갈수록 보이는 빈도가 늘고 말소리도 들리고 점점 선명해지는 형태에 아 저건 귀신이구나 깨닫는 엘사 물론 절대 아니고 걍 정신병 심화된 거임 이러고 나중에 진짜 센 만나고 나서 주먹 한 번 갈긴 뒤 그대로 입 맞췄으면 좋겠음 그제서야 아 귀신이 아니구나 환각도 헛것도 아니구나 정말로 살아있었구나 센이 맞구나 하고 깨닫고 눈물 줄줄 흘리는 엘사
큰소리로 절대 안 울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내리줄줄 흘려서 센이 더 당황할 듯

60.
진심 엘사 왜 이리 줘패고 싶지 갈비뼈 여러대 나가게 해서 숨 쉴 때마다 괴롭게 만들고 싶음 네가 몸이 아무리 튼튼한들 계속 맞아도 버틸 수 있을 거 같더냐
그리고 아직도 아몬족이 아닌 사람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자기가 믿는 사람이라 유효타가 먹힌 건지는 몰라도 최대최악의테러리스트에게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너무 꼴림 ㅋㅋ각 나왔죠? 딱 대라

61.
엘사 헝거게임의 캣니스와 은근 비슷한 느낌이라 좋음 자신은 혁명의 불씨가 되길 바란 적도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기를 바란 적도 이 세상을 통치할 새로운 지배자나 위대한 권력을 거머쥐길 바란 적도 없었고 그저 자신의 친구에 대해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선두에서 앞장서고 있음 일은 너무 커져버렸고 더 이상 물러날수도 도망칠 수도 없음 망설여도 주변인이 죽고 나아가도 죽음 희생은 불가피하고 모두를 살릴 수는 없음
큰 뜻도 강대한 야망도 없었고 그저 내 사람들이 살아남았으면 해서 행동했을 뿐인데 그 여파가 어마무시하게 커져서 따라옴 누군가는 자신을 영웅이라 칭하고 누군가는 범죄자 혹은 조용한 사회를 괜히 들쑤셔 내 주변인들을 죽게 만든 살인자라 비난하며 손가락질함 나를 혁명의 주동자 불씨를 지핀 장본인이라 부르며 따라온 사람들은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세상을 더 중요시 여김 그 와중에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죽어버렸고 나중에 다시 살아 나타나지만 또 죽을지도 모른단 불안감과 강박이 생겨버림 엘사의 인생은 끝없이 나락으로 치닫는다

62.
센엘사 뭔가 익숙한 맛이라 어디서 먹어봤지 했는데 화란은영이었음 ㅋㅋ오라오라오라오라 사제지간나이차이근친충이여

63.
초능력 빼고 순수 신체 능력만 보면 센이 엘사보다 우위라는 게 자꾸 음습한 심연의 성욕을 자극하네요
젊은놈아 분발해봐라
린다도 몸 탄탄한 편이긴 한데 아무렴 엘사보다는 약하겠지... 현대au 하면 린다 정말 평범. 육체 그 자체일 듯 엘사는 타고나길 튼튼한 몸이라 운동에 특화되어서 그 쪽 계열로 가고 린다는 법대 쪽으로 가지 않을까

64.
엘사 그다지 감정이 널뛰는 편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나타내는 성격도 아닌데 센한테는 꽤나 폭넓게 감정변화를 보이는 거 같아 귀여움 장난도 치고 의지도 하고 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깜찍한 놈 아니 근데 이놈 생각해보니 센이 엘사랑 갓 만났을 때는 한참 약물중독에 트라우마에 PTSD에 온갖 정신병 다 시달려서 엉망인 상태였을텐데 그런 모습의 센이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거 보고 훈수를 둔 거임? 어린놈이 기개 봐라 웬 처음보는 새파란 어린애가 대뜸 훈수 두는데 그걸 계기로 둘이 친해졌다는 것도 어이없음 센 본인은 선생이 적성에 안 맞는다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나름 잘 맞는다던데 선생이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에 엘사 영향도 있었겠지

65.
센은 언제까지나 엘사를 애새끼 취급할 텐데 그 시선이 깨지는 순간이 과연 언제 올까 기대가 됩니다

66.
엘사 불경 잘 읊을 거 같지 않나 목소리도 낮은 편이고 성격도 무덤덤한 편이면 차분하게 잘 외울 거 같음 법경 무속경 어허어허 허어이 추임새 넣으면서 외치는 엘사... 굿판도 잘 벌이겠구만 체력도 좋아서 펄쩍펄쩍 널뛰고 구르고 칼춤 춰도 지치지도 않겠네

67.
엘사한테 선한 사람인 척 무던한 사람인 척 좋은 사람인 척 다가가서 친해진 다음 배신 때리고 충격 받은 얼굴이 보고 싶다 이놈 원체 무덤덤하고 아싸 기질인 탓에 친구가 없고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그닥 개의치 않는다 했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사람이 당연히 고프긴 하겠지
마음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자기 사람 바운더리에 안착한 다음 존 나 게 괴롭히면서 충격 주고 싶음

68.
엘사 집에 술 있으면 몰래 홀짝홀짝 마신다는 거 진짜 애새끼 같아서 귀엽다 그 와중에 술 쎄다는 것도 걍 엘사 같아서 웃기네... 의외로 린다가 못 마실지도

69.
센 30살 됐을 때 엘사가 놀려먹었다는 거 왜 이리 웃김

70.
줄리아랑 린다 토론하면 줄리아는 자료에 기반하여 주장하는데 린다는 자기 머릿속에 든 걸로 인신공격하는데에 치중해서 줄리아가 이길 수도 있다는 거 진심 어이없네 인신공격ㅅㅂㅋㅋ 다시 생각해도 웃김 인신공격 정말 린다 같고 좋네요

71.
엘사도 리틀 몽키 어쌔신 시절이 있었을까... 무덤덤충 기질이 강해서 어릴 때 돌보기 쉽지 않았을까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미취학아동 시절부터 웬 처음보는 180 넘는 전직군인한테 게임으로 훈수 둔 거 보면 키우기 만만찮았을 듯 오히려 덤덤한 표정으로 사람 더 열받게 만들었을지도
보통 애들은 눈치라도 보는데 엘사는 그것도 없어서 키우기 난이도 생각보다 높았을 거 같다 덤덤하게 사고치고 다니지 않았을까... 그것도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대형사고 침

72.
린다엘사센
사실상 3명 다 고통받고 누구 하나 제대로 행복하지 않다는 게 날 웃음 짓게 만듦 엘사는 린다도 좋고 센도 좋은데 행복할 수 없음
걍 정신병 배틀됨 심지어 심화될 듯

73.
센 바이크 타는 거 좋아할 거 같은데 왜 안 타지 간죽간살 인간이 이걸 넘어갈 리가 없는데...

74.
린다엘사 술 마시다가 술취한 린다가 엘사한테 그동안 쌓인 감정 담아서 무어라 주절주절 말하는 거 보고 싶음 근데 린다 주량 나락 수준이라 끽해야 소주 두 세잔이 끝인데 본인은 3병은 깡소주로 마셔도 멀쩡해서 맨정신으로 린다의 취중진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잠자코 들어야 하는 엘사 깊은 감정의 골이 말 몇 마디 주절거린다고 당연히 풀리진 않겠지만 어찌되었건 터는 게 썩히는 것보단 나으니 술기운을 빌려 계속 주저리 말하는데 말하다말고 너무 평소의 무덤덤 표정인 엘사 보고 갑자기 어이없어서 얼굴 싹 굳히고는

근데 엘사 넌 왜 안 취해? 라고 하는 린다

엘사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나? 원래 이런데 이따위 대답해서 갑자기 열뻗친 린다 마시던 소주병 그대로 집어서 엘사 머리에 내리칠 듯 어차피 엘사 맷집 좋아서 피도 안 나고 소주병만 와장창 깨짐
잔해에 린다 손 엉망된 거 보고 너 그러다 다친다고 그만하라고 걱정하며 손목 잡는 엘사와 괜히 더 화나서 노기 어린 얼굴로 건들지 마라고 성내다가 소주잔 엘사 얼굴에 집어던지는 린다
근데 이번에도 타격 없어서 엘사 음 많이 취했나보다 하고 린다 데리고 그대로 집 데려다 주려는데 이런 행동에 분노가 극에 달한 린다 꺼지라고 주먹으로 줘팼다가 참다 못 한 엘사가 자기도 주먹으로 줘패면서 처음 만났을 때마냥 서로 주먹질하는 린다엘사
얘네들은 사이가 좋든 나쁘든 회복되든 말든 한결같이 수틀리면 서로 맞다이 깔 거 같음 그리고 보통 린다가 먼저 선빵침 선선타후생각 마인드로 살아갈 듯

75.
엘사 아무리 빡대가리라 해도 2부에서 말하는 거 보면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은근 머리가 굴러가긴 하는 거 같던데 (어미아비가 레나랑 헨리인데 유전자 어디갔지요?) 센이랑 장난칠 때도 센한테 밀릴 때마다 와 어른이 애 상대로 이러기예요? 라고 자주 입 털었을 듯 자기보다 어린아이를 상대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센 엘사가 그런 소리 할 때마다 알빠?ㅋ 이지랄 했을 거 같음 사실 다른 애들이었으면 걍 적당히 봐줬을 텐데 엘사 상대로는 툭하면 진심 전력으로 나갔을 듯 강하게 커라 엘사야

76.
린다엘사는 서로 어느 한 쪽 죽을 때까지 줘패는 것도 가능할 거 같은데 센엘사는 자꾸 센이 엘사 위한답시고 어떤 선택을 하려 들어서 힘듦 이게 바로 센엘사센을 하는 이유빠따죠 린다는 존재 자체가 죄책감인데 센은 존재 자체가 엘사 트라우마 유발시키는 기폭제임 그러길래 누가 제자 눈 앞에서 자살쇼 벌이랬나 네 과오니 책임져라

77.
센의 나이에 린다 성격 섞으면 주화란 될 듯

78.
엘사는 센 죽은 줄 알았을 때 트라우마랑 정신병 심화되어서 거의 반죽은 사람처럼 지냈는데 센은 엘사 실종되어도 내가 아는 그 녀석은 이런 걸로 죽을 놈이 아니다 하고 정신건강 멀쩡한 거 이게 연륜인가 튼튼하네~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괘씸함 너도 트라우마를 앓아보거라 물론 센도 마음앓이를 했을 거고 엘사가 그만큼 강하니 믿는 거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새파랗게 어릴 때부터 봐온 애새끼가 그렇게 되었으면 좀 걱정하고 트라우마 앓는 모습도 보여줘라 이놈아 티나 일도 이미 겪었었고 작가가 센은 엘사 안 만났어도 정신병 이겨냈을 거라고 한 거 보면 원체 튼튼한 정신건강의 소유자인 건 맞는 거 같은데 그래도 좀 아쉬움
엘사는 센 죽는 거에 강한 트라우마 남아서 2부 중반부에 센 또 죽을라 하니까 눈 뒤집혀서 발작하던데 센은... 엘사가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나게 반응은 안 할 듯 하도 시련을 많이 겪었으니 유연하게 반응하는 거겠지만 역시 아쉽구나

근데 생각해보니 센은 주변에 어찌되었건 도와줄 사람들이 많은데 엘사는 진심으로 기댈만한 사람이 센 말고는 거의 없네?? 이게 무슨 일이냐 정신병 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다 믿고 의지할 만한 어른 하나 없네 베키가 배신했을 때도 진심으로 충격 받고는 당신만은 좋은 사람일 줄 알았다 이런 말 한 거 보면 정말로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고 마음 터놓을 수 있고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한 거 같은데 전부 다 사라지고 깨져버렸으니... 엘사 인생 가혹하네요 견뎌라 주인공아
그리고 지인이 자꾸 나에게 베키엘사 세뇌시킴
달콤하네요

79.
2부 초중반 엘사 이제 테러리스트 짓도 그만두고 센도 죽고 친구들도 없고 더 이상 네임드들과도 연락 안 하고(1년 뒤에 빈디카리 만나긴 하지만 첫인상 워낙 안 좋았고) 주변에 의지할 사람도 믿을 이도 하나 없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처음부터 살아가야 했을 텐데 오히려 안 미친 게 용하다... 헨리한테는 괜히 짐 될까봐 티도 안 냈을 거 아님 그 상황에서 베키의 존재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되었을 텐데 진실을 알게 된 후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 흐으응
지인이 자꾸 베키엘사 먹이려 드는데 흥미로워서 입맛 생김

80.
엘사 베키 이후로 더 이상 사람 못 믿게 되었으면 어쩌지 가장 친하고 가깝다고 여겼던 센도 자기한테 무수히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었고 린다도 여러 복잡한 일이 있긴 했지만 자기를 죽이려 들었고 이제 사람을 어떻게 믿음 무인도에서 행복하면 거기서 살아라 평온을 찾아라 속세를 떠나라
그렇지만 결국 다시 나오겠지 주인공의 길이란 그런 법이다

81.
엘사가 베키 속내 알았을 때 탈출하지 못 하고 계속 손아귀에 잡혀있었다면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알파시로 같이 돌아가자고 제안한 거 보면 죽일 생각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말이 제안이지 사실상 끌고 갔을 듯) 뭘 할 생각이었을까 이미 자기 정체도 알고 생각도 알고 능력도 알고 있는 상태인데 데려가서 뭘 하려고... 엘사 가족이나 친구들도 계속 감시하고 있던 거 보면 여차하면 인질로 잡을 계획도 있던 거 같은데 엘사 친구들 사귄 거 진심으로 후회했을 거 같아서 안타까움

자기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인데 괜히 나랑 가까워져서 이렇게 되었구나 싶어 고통받았겠지 교황이 빙의해서 막지 않았으면 그대로 베키에게 끌려갔을 거 같아서 무서움 그리고 역시 너무 궁금하다 만약 그랬으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친밀하고 상대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세뇌가 잘 통한다는데 엘사가 자기 정체를 안 이상 가뜩이나 안 통하던 세뇌도 이제 거의 안 통할 텐데 뭘 어떻게 하려고 한 거지

82.
엘사에게서 레나를 투영해보는 베키? 흐으응 흥미롭네요

83.
센 눈앞에서 엘사 죽이고 싶음
완전히 죽는 건 바라지 않고요 죽기 직전까지만 다치면 좋겠군요 어차피 엘사 유사 예수라 사흘 만에 부활할 듯

84.
린다엘사센의 장점
셋 중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음

린다엘사센의 단점
셋 중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음

85.
센엘사는 그래도 나름 훈훈따뜻한 분위기가 상상이 되는데 왜 린다엘사는 자꾸 폭력의 순환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음 원작에서 하도 줘패서 그런가 심지어 첫만남부터 서로 주먹 날렸잖음 린다의 일방적인 선빵이었지만

86.
린다엘사 한참 서로 줘패며 싸우다가 기력빠진 엘사 그냥 분 풀릴 때까지 네 마음대로 해라 하고 양손 다 놓고 맞을 각오하고 경계 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타격이 안 와서 뭔가 하고 힐끗 눈 뜨니 그 순간 주먹질 대신 키스 갈기는 린다 보고 싶음 아이러니하게도 엘사가 한참 맞대응 할 때는 분노가 치솟아 노기 어린 얼굴로 주먹질하던 린다 엘사가 전부 받아들이고 체념하자마자 화는 사라지고 욕정이 샘솟았다네요 사실 주먹질하면서도 이미 조금씩 욕구가 샘솟긴 했는데 갑자기 경계 풀고 겸허히 아픔을 받아들이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엘사에 새로운 흥분을 느꼈을 듯

87.
인터넷에서 유명한 그 썰로 센엘사 보고 싶음
센엘사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는데 누가 연하 어떠냐 물으니 잘못 알아듣고는 연어 맛있지 하는 센이랑 무덤덤충 표정으로 옆에서 저 맛있어요? 하는 엘사
뒤늦게 진상을 깨달은 센 다시 자살쇼 하러 갈 듯

88.
떨어져 있으면 그립고 보고 싶지만 같이 있으면 죽이고 싶은 린다엘사가 좋음 사실 엘사는 그닥 악감정 없고 (애초에 린다가 지 엄마 죽였다고 고백했을 때도 베키에게 처음 한 말이 대뜸 원래 저런 애 아니었다 이런 거였으니) 같이 있으면 좋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고 그러려니 하는데 린다는 헤어지면 그리워하고 붙어있으면 죽이고 싶고 양가감정 강하게 들 듯

89.
다른 캐들은 다 동공 평범하게 그리면서 엘사만 하얀 동공 디테일하게 꼭 꼬박꼬박 넣는 거 그냥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진짜 무언의 떡밥이면 어떡하지 사실 사람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창조된 어떤 생명체면... 이미 작중에서 레나가 사람의 몸은 성수를 담기에는 너무 약하다 이런 말을 한 적 있어서 더 불안함 이게 정확히 무슨 뜻임 그럼 엘사는 왜 30만명이 몸에 담기고도 멀쩡한 거임 근데 린다를 어글리후드로 만들려고도 생각했던 거 보면 그냥 단순하게 사람의 육체는 약하니 아몬족을 집어넣되 자아는 뺏기지 않게 만들어서 인간의 그릇을 튼튼하게 하자~ 이렇게 생각했던 걸지도 모르겠네

@ : 헨리가 하얀 동공이라...

유전이었군요...........

90.
엘사 지능 왜 이리 낮은 걸까 생각해봤는데 주변에 너무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다 빨린 듯 (애정표현입니다) 근데 진짜 헨리랑 레나 유전자 어디감
몸이랑 성격 말고 머리는 누굴 닮은 거임 평범au라면 뭔가 엄마아빠 혹시 나 주워왔어? 이런 질문 한 번 쯤은 했을 듯

91.
현대평범au 엘사... 빡대가리라 필기시험 내내 조지고 재수도 몇 번 했을 거 같은데 린다랑 센이랑 줄리아랑 세라랑 진짜 다 달려들어서 겨우 턱걸이로 경찰대 합격해서 들어갔는데 실적이나 성과는 제일 좋을 듯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지

실적이 너무 좋아서 쟤가 이번에 수석했다는 애냐고 웅성거리는데 성적은 꼴찌라서 주변에서 진심 이상하게 볼 듯... 근데 또 윤리의식이나 가치관 관련해서는 말을 잘해서 뭔가하고 의아해하는데 집에서 레나가 주입식 교육시켜서 그쪽 방면으로는 깔끔하고 조리있게 말 잘하는 엘사

92.
아니ㅅㅂ 지인이랑 강력반 형사 엘사랑 경찰을 꿈꾸었다가 권력을 좇아 조폭 우두머리가 된 린다 썰 푸는데 너무 달콤함 중간에 꼭 야망.가로 이야기가 귀결되어서 웃김

93.
숏컷 엘사 너무 달콤해서 눈이 번쩍 뜨이네요 엘사... 숏컷은 어릴 때 이후로 한 적 없어뵈는데 나중에 커서 다시 하면 얼굴은 헨리인데 분위기는 레나 같으려나

94.
저번에 ㄱㅇ님 썰 보고 생각난 건데 센 센 하고 이름 부르는 엘사가 왜 이리 귀여운지 모르겠음 한글자라서 더 짧고 간결하게 여러번 부를 수 있어서 그런가 린다나 줄리아나 세라한테는 한 번 부르고 끝인데 센한테는 유독 두어 번 반복해 이름 부를 거 같아 귀여움...

95.
어머니께 당신이라 칭하다니 엘사 이놈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96.
역시 엘사는 줘팸 당해 마땅하다고 본다

97.
린다가 자기 보고 엘사 브라이언트라고 풀네임으로 부르는 날이면 드물게 눈치 보며 린다 눈 피해 도망가는 엘사

98.
린다엘사는 순애따뜻훈훈한 썰을 풀다가도 자꾸 폭력으로 귀결되는데 센엘사는 진지하게 풀다가도 자꾸만 시트콤으로 넘어가서 힘듦

99.
멋에 살고 멋에 죽는다를 모토로 가오 인생 30년 살아온 센이 웬 새파란 무덤덤충 테러리스트 애새끼한테 코 꿰여서 가오 다 죽는 센엘사 생각만 하면 히죽 웃음 나옴 센은 하ㅅㅂ..... 내가 어쩌다..... 이런 꼬맹이한테..... 하고 근 30년간 살아온 인생 돌아보며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고찰하고 있는데 엘사는 아무 생각없이 엥 자기보다 어린놈 만나면 센한테는 좋은 거 아닌가 이따위 생각할 거 같아 웃김

100.
센엘사가 화란은영이라면 린다엘사는 여원은영 느낌나는 듯

현여원... 주은영을 죽임
린다... 엘사를 죽기 직전까지 만듦

정말 아름다운 관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