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비 /글

고양이가 된 마르코 썰

책과 집 2018. 3. 2. 00:32




스타가 마법 연습하다가 실수해서 고양이로 변해버린 마르코 보고 싶다,,, 고양이 귀꼬리 달린 거 말고 정말로 고양이로 변한 거ㅋㅋㅋㅋ 털색은 연갈색이고 눈동자는 진한 갈색빛이 도는 조그만 고양이임 특징은 오른쪽 눈 밑에 검은색의 점이 있다

마르코 스타한테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말하는데 말은 안 나오고 냐옹소리만 나서 스타 웃음 터지려는 거 참고ㅋㅋㅋㅋ 끅끅대며 웃다가 결국 아예 소리내서 웃고 마르코 귀 축 처진채로 누워있음 스타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지만 재밌어서 그대로 냅두다가 집에 놀러온 톰한테 들킴

톰은 마르코는 안 보이고 웬 고양이가 있으니까 레이저 강아지랑 같이 고양이도 키우기로 했나? 이 생각하고 소파에 앉음. 쓰다듬어도 괜찮으려나하고 가까이 다가가니까 고양이가 노골적으로 톰 피하고 톰은 괜히 오기 생겨서 불로 자기 바로 앞으로 고양이를 데려옴

근데 그 모습보고 스타가 알려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반응이 궁금해서 그냥 지켜봄ㅋㅋㅋㅋ 톰이 분명히 처음보는 고양이인데 왜 이렇게 익숙하지? 하면서 손 뻗으니까 필사적으로 냐냑거리면서 톰 할퀴는 마르코ㅋㅋㅋㅋ 할퀴는 것도 무슨 주먹쓰듯이 할퀴니까 얘 마르코구나 하고 알아채는 톰

톰한테는 엄청 하악대고 털 세우고 꼬리펑하고 발톱으로 할퀴는데 제키한테는 얌전한 마르코,,, 제키가 쓰다듬어주면 고롱고롱거림 좀 익숙해지니까 그루밍도 하고 발톱 손질도 하고 그러다가 톰이 불로 이리저리 움직이니 그걸로 장난치는 거 보고 싶다

자기가 만든 불 쫓아서 움직이는 마르코 보고 웃으면 할퀼 거 아니까 입술 꽉 깨물며 웃음참는 톰,,, 스타는 그거 보고 있다가 일부러 마르코가 톰 불 쫓으면서 장난칠 때 사람으로 돌려놔버림 마르코 불 잡는 그 순간 자기 손이 사람손이니까 순간 놀라면서 자기 손 보는데 자세가 고양이처럼 네 발로 짚은 상태여서 상황 인지하고 방으로 뛰쳐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밑에서 소리 다 들리도록 깔깔웃는 톰이랑 스타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