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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비 빅 히어로 AU

책과 집 2018. 10. 6. 22:53



별나비 빅히어로 au 보고 싶다. 빅히어로 너무 양놈들이 생각하는 일본 문화를 지들 마음대로 창작하면서 만든 오리엔탈리즘에 찌든 작품인 느낌임ㅋㅋㅋㅋ


근데 베이맥스에 누가 어울리지? 글로서릭? 아르마다 브라더는 스타코가 어울릴 거 같은데 베이맥스... 음... 레이저 강아지? 헤카푸? 글로서릭? 토피?? 버프로그?? 테디가 마르코고 히로가 스타인 걸 생각했는데 테디가 문이고 히로가 스타인 것도 좋겠다. 베이맥스는 마르코... 캐스는 이클립사 캘러헌은 토피 나머지 테디히로 친구들은 제키 재나 포니헤드 톰 오스카 등이 어울림. 베이맥스 원형 모습의 그 동그랗고 하얀 이미지도 좋은데 au니까 원작 마르코의 모습에 가깝게 디자인한 안드로이드여도 좋다. 거기에 덩치를 좀 더 크게 한 정도?

기계 잘 만지는 공돌이 스타도 쩔지만 제일 보고 싶은 씬은 히로가 베이맥스에게 캘러헌을 공격하라고 하는 장면인데 스타가 마르코한테 명령 내리는 게 넘 보고 싶다... Baymax, Destroy. 하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하는 스타... 근데 여기는 AU니까 베이맥스가 아니라 마르코라고 부르겠지? 마르코가 스타한테 저는 사람을 해칠 수 없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하고 말하면 스타가 마르코 가슴에 꽂아져 있는 의료용 칩이랑 공격용 칩 중 의료용 칩 뽑아 던져버리면서 이제 더 이상은 아니야. 하고 토피 공격하게 하는 스타.

원작처럼 스타코 서로 반말 안 하고 베이맥스처럼 마르코 꼬박꼬박 존댓말하고 감정 표현 잘 없었으면 좋겠다. 원작의 베이맥스는 표정이라 할 얼굴도 눈 말고는 없어서 감정을 알기가 힘들었는데 마르코는 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 표현을 거의 안 하고 가끔 눈만 깜박 거리는데 감정 표현을 하라 하면 할 수도 있지만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 하는 것 뿐임. 웃거나 화내거나 울 수도 있지만, 진짜 감정적이라기 보다는 그런 흉내를 내는 정도임.

스타한테 존댓말 하는 마르코 좋네. 베이맥스는 상대방이 누구든 존댓말을 사용하니 마르코도 그렇겠지? 뮤니에서 격식 차릴 때처럼 공주님 하고 부르는 게 아니라 정말 그 기계같은 느낌의... 존댓말 같은 거? 말의 높낮이도 일정하고 목소리에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기계...


- 스타, 이건 몸에 안 좋습니다. 스타, 일찍 자야지 건강에 좋습니다. 스타, 햄버거만 드시지 말고 야채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스타, 아픔을 경도로 표시하면 1부터 10까지 어느 정도 입니까? 치료를 마치시길 원하신다면 제 치료에 만족한다고 해주십시오.

- 알겠으니까 그만 좀 해...


사람들을 도우라고 만들어졌는데 히로가 캘러헌을 공격하려다가 실패하고 베이맥스 타고 날아갈 때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어쩌냐 하지도 않고 히로 말 따르는 거 보면 베이맥스도 약간... 그 히로 한정으로 맹목적인 듯. 스타한테 맹목적인 마르코 보고 싶은 걸...

원작 스타의 활발한 성격도 좋지만 히로의 약간 시니컬한 점을 가지고 있는 스타도 좋다. 마르코가

- 나는 마르코. 당신의 의료 도우미 입니다.

하면서 뭐 상처난 거 치료 해줄려고 하면 필요없다면서 툭 치면서 거절하는 스타... 초기에는 그러다가 나중에는 허그도 하고 친해지면 좋겠다.

원작처럼 붉은 후드티 입고 다니는 것도 좋은데 베이맥스처럼 평소에는 하얀 옷을 입고 다녀도 좋다. 하얀 후드티에 하얀 바지... 근데 그거 보고 스타가 너무 새하얗다고 붉은 후드티 입혔으면 좋겠다. 네가 뭔 로봇이냐 하다가 아 로봇이지... 그래도 이제 좀 사람같네. 하면서 여러 옷 입혀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