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글

둥굴레차 썰 모음 7

책과 집 2019. 6. 16. 22:08





1.
일 끝나고 주은영한테 찾아와서 조용히 꼬옥 끌어안는 주화란... 주은영이 빠져나갈 거 같이 조금 움직이면 더 쎄게 붙잡아서 못 움직이게 하는 거... 그런 이모가 하고 싶을 대로 안긴채로 얌전히 있는 주은영

주은영 : 이모
주화란 : 왜
주은영 : 나 숨막혀
주화란 : ... (살짝 놓지만 풀어주지는 않음)

2.
주화란씨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조카랑 어떤

3.
주화란 주은영 썰 푼 거 보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지적하면 어떡하지

주은영 : 뭐야 나 이런 체위 안 좋아해 이건 이모가 좋아하는데
주화란 : 아니 무슨

4.
아... 존나 짜릿해 주화란한테 뺨 맞고 싶어 존나 쎄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냐면서 역정내는 주화란한테 하지만... 님은 친언니 사랑했잖아요 하고 입 좀 더 털고는 양쪽 뺨 개뚜드려맞고싶어

5.
주은영
어린 주은영
꼬마 주은영
리틀 주은영
쮸으녕
쮸녕

작은 주작
새끼 주작
어린 주작
꼬마 주작

주화란
큰 주작
주작 사신

6.
주작이 지나간 자리에는 불에 타 그을린 자국이 남는다. < 같은 분위기의 화란은영이 보고 싶다... 불처럼 타오르는 붉은 머리칼을 가진 주작 사신 주화란과 다 타버리고 검게 남은 재같은 검은 머리칼은 가진 주작 후계자였었던 신령 주은영의 이야기

7.
주화란 : 과거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속부터 썩어 문드러져서 이제는 미쳐버린 사람
주은영 : 미친 상황 속에서 미친 짓을 하지만 강인하게 자신의 길을 찾는 사람
주은찬 : 이보통령 발현되고 서서히 미쳐가는 중임

8.
현 사신들은 이미 다 미친 거 같고 후계자들도 서서히 미쳐가는 거 같은데 전 사신들은 상태가 어떨지 궁금함... 솔직히 역대 사신들도 다 제정신은 아닐 듯... 상황 자체가 제정신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 아닌가 여기서 오히려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이 정말 강인하고 튼튼한 사람이던가 아니면 희대의 또라이던가 둘 중 하나일 듯... 백호 가문이 그나마 제일 건강하고 정상적인 가문으로 보이는데 백훈은 어찌보면 건강한 상태일 수도 있겠지만... 백건은... 솔직히 백호 가문도 다른 사신 가문들이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거지 일반인들이랑 비교해보면 미친 가문 아닐까 전 사신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한데 다들 미쳐있으면 어떡하지... 사신일을 끝내고 영생을 누리며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해도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신령을 죽이고 싸웠던 기억을 고스란히 지니고 영생을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이지...

9.
현ㅇㅇ... 설마 이것도 하겠어? 같은 것도 일단 행동으로 옮기고 보고 해내고야 만다는 점이 좋다

10.
주화란은 간도 보고 상황도 보고 주은영 상태도 살피면서 할 거 같은데 현ㅇㅇ은 일단 덤벼들고 본다는 게 좋다... 주화란은 그래도 주은영 말이라도 듣기는 듣는데 현ㅇㅇ은 그런 거 없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서 그에 따른 주은영 반응 살피는 거 좋아할 듯

11.
햇빛에 반짝거리는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먼지가 좋다... 주작궁 서재나 방 안에서 창문가나 문지방 쪽으로 비추어 들어오는 햇빛에 반짝거리는 먼지를 바라보는 어린 주은영이 보고 싶네... 커서도 가끔씩 멍하니 바라보는 주은영과 그런 주은영을 조용히 바라보는 주화란

12.
몸의 대화를 해라 ㅇㅇ은영... 정말 중의적 의미가 다분하게 들리는 말이네요

13.
환술에 걸린 주은영에게 이제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라고 하는 주화란... 은영아 이제 돌아올 시간이야 < 이 말 정말 부드럽고 잔인하다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너는 현실로 돌아와야 해 꿈 속에 안주하지 말고 너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해...

14.
주은영은 대체 어떻게 그렇게 강인한 사람인 걸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상황에서... 주화란이 있기야 하지만 자신이 이렇게 된 원인과 후에 사신 임기가 끝나 이보통령이 없어진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의지할 수도 없을 거고... 엄마를 생각해서? 아니면 오롯이 본인을 믿기 때문에? 본인을 그만큼 믿기 때문에 자신을 잘 돌보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걸까 흔들려도 그만큼 다시 굳게 돌아올 수 있는 걸까 일단 무슨 일이 생겨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서는 건 맞는 거 같다 길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는...

15.
High Hopes로 주은영 보고 싶다...
youtu.be/8O371hOeMJQ

위태로운 순진함
어떻게든, 우린 살아남을 거야

난 여전히 내 길 위의 빛을 쫓아가
숨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달려

그들은 돌아오며 내 이름을 불러

16.
그런 점이 더 좋지 않나요... 주은영을 욕망하는 현ㅇㅇ

주은영 현ㅇㅇ이 자기 몸에 남긴 흔적들 보면서 어휴 한숨 쉬면 좋겠다 하지 말라고 해도 현ㅇㅇ 특유의 화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콱콱 깨물어서 나중에는 그래... 물 거면 물어라 하면서 냅두는데 다음날 보니 온 몸이 상처투성이고... (현ㅇㅇ : 만족)

17.
ㅋㅋㅋㅋㅋㅋㅋ ㅇㅇ은영 섹스하다가 주은영 주화란한테 전화와서 현ㅇㅇ이 폰 뺏어서 당신 조카는 내가 데리고 있다는 투로 말해서 납치인 줄 알고 온 힘 다 써서 주은영 데리러 간 주화란 그 곳에서 섹스하는 ㅇㅇ은영을 마주치게 되는데

주화란 : 납치당한 거 아니었어?
주은영 : 아니야
주화란 : 그 모습은 뭔데
주은영 : 이모... 그러니까
현ㅇㅇ : (여전히 뒤에서 껴안고 주은영 허리 만져대는 중)

여기에 그렇게 주은영 데려가고는 (현ㅇㅇ은 주은영 왜 데려가냐고 빡침) 집에서 왜 자기한테는 말 안 하고 숨겼냐고 하면서 섹스하는 화란은영도 보고 싶었는데 온갖 욕망과 집착으로 얼룩진 화란은영ㅇㅇ이 보고 싶네요 그 사이에 껴서 고통받는 주은영 (주은영 : 나는 왜)

18.
주은영 외출금지 당해서 현ㅇㅇ한테 당분간 못 볼 거 같다고 하면 현ㅇㅇ 창문 타고 넘어올 듯...

주은영 : 너 어떻게 온 거야?!
현ㅇㅇ : 사람들한테 안 들키는 건 쉬워.
주은영 : 아니 여기 16층인데

돌아가는 게 더 큰일이어서 주화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현관문으로 현ㅇㅇ 내보내는 주은영... 현ㅇㅇ 내가 왜 가야 하냐고 주은영 꼭 잡고 버티려고 하면 여기 우리집이거든 하면서 밀어내려는 주은영... 결국 내보내는데 자꾸만 창문 타고 넘어오는 현ㅇㅇ 때문에 이모랑 같이 자는 주은영도 보고 싶다 어느날 현ㅇㅇ 창문 타고 넘어왔는데 방에 없는 주은영 보고 어디갔지 하면서 집 안 조용히 돌아다니면서 찾다가 주화란 방에서 같이 자고 있는 주은영 보고 다음날까지 주은영 방에 앉아있는 현ㅇㅇ... 다음날 잠에서 깬 주은영 방에 들어왔다가 기절초풍함

주은영 : 미친놈아 왜 네가 여기에 있는데
현ㅇㅇ : 너는 왜 이모랑 같이 자고 있냐
주은영 : 지금 그게 문제냐고$££#$%&@₩

상식을 뛰어넘는 또라이 현ㅇㅇ과 도망치는 주은영 보고 싶다 근데 도망치려해도 현ㅇㅇ이 정말 기상천외한 미친놈이라 못 도망칠 듯

19.
백은 : 그런 괴담 있잖아. 방에 있는데 어떤 사람이 창문을 두드리고는 길을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문득 생각해보니 자기는 9층에서 살고 있었다는 그런 괴담 무섭지 않아?
현ㅇㅇ : 그게 왜
주은영 : 아 현ㅇㅇ이라면 가능ㅇㅋㅇㅋ

20.
현ㅇㅇ의 손은 주은영 안에 있다

여러 의미가 담긴 말입니다

21.
주은영한테 어디가 못 가 가지마 하고 붙잡고 껴안고 있고 싶다... 이미 집착하고 있지만 더 집착해서 제발 다치지 좀 말라고 하루종일 껴안고 쓰다듬어주고 싶다

22.
하늘나라에는 거대하고 다양한 식물들도 많겠지... 커다란 나뭇잎 쓰고 비 피하는 어린 주은영 보고 싶다 연못가 주변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머리 위 나뭇잎에 떨어져 울려퍼지는 토독토독 빗소리를 듣는 작은 주작... 그러다가 비에 맞아서 젖고 있는 조그만 새끼 신령을 발견하고 자기가 쓰고 있던 나뭇잎을 위에 씌워주는 어린 주은영... 나중에 감기 걸려서 엣취 하고 콧물 흘리면서 주작궁에 뽈뽈 들어와서 주화란 주은영 아픈 줄 알고 난리남 (주화란 : 은영아!!) 다행히 가벼운 감기였다고 한다

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 주은영 팬사인회에 가오나시 옷 입고 검은 장갑 끼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현ㅇㅇ 보고 싶다

24.
좀비 아포칼립스 너무 좋아... 악명높은 약탈자 집단을 이끄는 생존자 현ㅇㅇ과 둘이서 같이 돌아다니며 살아남는 화란은영 보고 싶다... 현ㅇㅇ은 좀비든 생존자든 상관없이 자기한테 방해된다 싶으면 죽여버려서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1위인데 그런 현ㅇㅇ 죽여버릴 계획 세우는 주은영

몰래 혼자 단독행동해도 좋고 주화란이랑 상의해도 좋은데 주화란 말리려다가 결국 자기도 도와주지 않을까... 주은영이 정의심이 넘쳐서 그렇다기보다는 가만 두면 자신들에게도 해가 될 테고 가뜩이나 좀비로도 위험한데 영악하고 위험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골치 아파질테니 해치우려고 계획짜는 거 하지만 현ㅇㅇ도 그렇게 순순히 당하지는 않고... 홀로 있을 때를 노려서 치려고 하는데 힘이 어마무시하게 강해서 오히려 주은영이 잡히면 좋겠다 처음에는 죽여버릴까 했지만 주은영 볼수록 맘에 들어서 (자기한데 겁없이 덤벼든 점이나 와꾸나 능력이나 성격이나)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현ㅇㅇ

주은영 혹시 모르니 이모는 주변에 숨어서 지켜보고 일단 자기가 먼저 나섰다가 위험해지면 도와달라고 했는데 주변에서 숨어서 지켜보다가 잡힌 주은영 보고 나서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 뒤로 현ㅇㅇ 무리들이 몰려와서 잡힌 주은영을 눈 앞에 두고 도망가야하는 주화란... 다행히 잡히지는 않았는데 현ㅇㅇ에 대한 복수랑 주은영에 대한 온갖 감정으로 얼룩져서 무리 모아서 현ㅇㅇ한테 복수하는 것도 보고 싶다 아니면 주화란 혼자 무쌍 찍어도 좋은데 주술 없는 세계관에서는 아무래도 힘들 거 같음

현ㅇㅇ 좀비들 묶어서 사람에게 닿지 않을 정도의 공간을 남겨놓은 방에 주은영 던져서 죽기 싫으면 내 쪽으로 오라고, 아니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 거라고 협박하는데 악바리같이 살아남는 주은영이 보고 싶네 고문을 하든 투견마냥 다른 생존자랑 싸움을 붙이든 밀폐된 공간에 좀비들 풀어놓고 알아서 살아남아 보라고 주은영 가두고는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현ㅇㅇ... 보면 볼수록 쓸만하다고 더더욱 가지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주은영 빠져나가려고 몰래 탈출 시도 여러번 하는데 철통같은 경비에 걸려서 거의 반죽음 될 때까지 맞았다가 죽다 살아나고...

주은영은 현ㅇㅇ이 자신이 혼자 다니는 줄 알고 주화란의 존재는 모르니 눈에 띄지만 않는다면 주화란이 공격받을 일은 그래도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현ㅇㅇ 정보통 사용해서 주은영이랑 어렸을 적부터 같이 다녔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호오 했으면 좋겠네... 역으로 이용해서 잡아볼까? 하는 거 주은영이 제 손에 있고 주화란을 못 잡은 상황이지만 반대로 주화란을 이용해 주은영을 제 편으로 끌어들일 생각하는 현ㅇㅇ... 주은영 성격상 때리든 협박하든 무슨 방법을 써도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안 통할 거라는 것은 진작에 알았겠지 다만 악바리 같은 표정이랑 살아남으려고 짐승같이 움직이는 걸 보고 싶어서 지금까지 계속 몰아넣은 거였는데 주화란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려는 현ㅇㅇ...

들어보니 주화란도 대단한 사람인 거 같아 욕심이 나는데 주화란 주은영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몰라도 서로 붙어있으면 안 된다는 건 직감으로 알아서 주화란은 죽여버릴 생각하는 현ㅇㅇ... 희망도 의지할 곳도 마지막 남은 가족도 전부 다 죽여버리면 이제 좋든 싫든 선택의 여지도 없어지고 자기한테 오겠지 하는 미친 상상하는데 그 시각 주화란 주은찬이나 백건 등 만나서 같이 무리 만들고 있었으면 좋겠네 나중에 현ㅇㅇ 무리랑 주화란 무리랑 만나서 패싸움 하는 것도 보고 싶은데 그것 보다는 소수정예처럼 소수로 무리 만들고는 몰래 숨어들어서 주은영만 데리고 빠져나오고 숙소에 불 지르던지 해서 좀비들 몰려오게 만드는 등 소란 피우고 슥 사라지는 주화란네 무리랑 욕짓거리 씹으면서 당했다고 난생 처음으로 큰 패배를 맛보는 현ㅇㅇ... 하지만 그럴수록 더 집착이 심해져서 정말 주은영 주화란 잡으려고 미친듯이 날뛰는 게 보고 싶다 이 잡듯이 온갖 지역을 구석구석 뒤지는데 주화란은 이미 주은영 데리고 바다 타고 떠났다네 근데 현ㅇㅇ 나중에 그것도 알고 따라감ㅋㅋㅋㅋ

나중에 현ㅇㅇ이랑 주은영 주화란이랑 싸우는데 두 명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고 싸우다가 주화란이 발로 차서 강에 떨어져서 죽은 줄 알았던 현ㅇㅇ 일 다 끝나고 주은영 주화란 한숨 돌리고 있는데 정말 좀비처럼 다시 나타났으면 좋겠다... 좀비떼한테 물어뜯겼는데도 미친 정신력으로 이성 조금 차리고 좀비떼 이끌고 주은영한테 찾아오는 게 보고 싶음 워킹데드 게임에 나오는 어떤 캐릭터처럼... 주화란 잠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지 보고 온다고 해서 주은영 홀로 숨 돌리고 있는데 좀비떼 이끌고 나타난 현ㅇㅇ 보고 좀비한테도 물리지 않으려 애쓰고 자기 진심으로 죽이려드는 현ㅇㅇ이랑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 주은영... 머리는 거의 반 쯤 부숴지고 얼굴은 피투성이고 복부에도 강에 떨어질 때 다친 건지 나뭇가지가 꽂혀 있는데도 여전히 무지막지한 괴력으로 덤벼드는 현ㅇㅇ보고 혀 내두르는 주은영

현ㅇㅇ 씩 웃으면서 그래, 넌 이러는 게 어울려. 하고 주은영 바닥으로 내리찍어 그 위에 올라탄 뒤에 모가지 물어뜯으려고 하는데 마침 소리 듣고 달려온 주화란이 뒤에서 머리 내리쳐서 그대로 주은영한테 털썩 쓰러지는 현ㅇㅇ... 그 뒤는 진짜 고어일 거 같아서 쓰기 좀 그런데 어쨌든 주화란 다급하게 주은영 팔뚝 잡고 괜찮냐고 지탱해서 일으키는데 현ㅇㅇ 그 상태에서도 살아있어서 주은영 멱살 잡았다가 결국 완전히 좀비 되어버리기 전에 주화란에게 죽었으면... 현ㅇㅇ 싫어하는 건 아닌데 좀비 아포칼립스 au라 하니 이런 게 생각났음 주은영 그 순간에는 진심으로 현ㅇㅇ 두려워했으면 좋겠네 현ㅇㅇ이 자신을 고문하고 때려도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상황까지 오고 나서야 사람이 이렇게 이런 짓까지 벌일 수가 있구나 하고 섬찟해하는 주은영... 주화란은... 모르겠네 걍 정도를 모르는 미친놈 정도로 생각할 듯

25.
주은영 백은 현ㅇㅇ 셋이 같이 또라이짓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백은은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으로 보이지만 안 말리고 같이 하고 다님 행동대장 현ㅇㅇ과 주로 계획 짜고 이끄는 리더 주은영

26.
주은영이라면 비전투용 주술이나 방어 주술도 공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음

27.
주은영한테 애욕을 느끼는 주화란 현ㅇㅇ 보고 싶다

28.
은찬은영이나 ㅇㅇ은영은 사랑보다는... 한 쪽의 다른 한 쪽을 향한 사랑이라면 생각할 수는 있겠는데 양 쪽 다 서로를 사랑한다거나 하는 건 딱히 그럴 거 같지 않음... 그보다는 성욕이나 집착이 더 어울리지 않나 ㅇㅇ은영은 정말 사랑보다는 한 쪽의 일방적인 집착이 어울리지 않나 현ㅇㅇ 집착 개쩔 거 같은데... 사랑은 모르겠고 주은영을 향한 성욕이나 욕망은 엄청나지 않을지

29.
현ㅇㅇ 약간 공중전화든 자기 핸드폰이든 남의 폰 빌려서 전화하든 자기 누군지 안 밝히고 다짜고짜 나다. 할 거 같음

(핸드폰도 사라지고 길도 잃어버려서 지인에게 전화해야 하는 상황)

현ㅇㅇ : 나다.
주은영 : 네가 누군데

주은영 목소리로 듣고는 알아차리겠지만 현ㅇㅇ 전화할 때마다 나다. 이러고 지 할 말만 하고 끊어가지고 어이없는 주은영... 핸드폰에 현ㅇㅇ 이름 저장되어 있으니 발신자 이름 보고 알겠지만 그래도 어이없을 듯 주은영 현ㅇㅇ 이름 말고 싸가지로 저장해 놓는 거 아냐? 현ㅇㅇ은 다른 사람들 전화번호도 저장 안 해 놓을 듯 아니면 평범하게 저장해놓아도 좋은데 가족이든 누구든 간에 호칭 없이 이름으로 저장해놓지 않을까 애미든 애비든 일단 이름으로 저장하거나 아예 저장하지 않는 현ㅇㅇ

30.
원본썰
https://twitter.com/nitw15/status/1136662234598219777?s=21

노랑님 썰에서 행복회로 돌려서 나중에 길거리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는... 그런 게 보고 싶다... 둘 다 잊고 살아도 좋고 문득문득 떠오르지만 생각만 하고 전화하지 않는 것도 좋고 아예 번호까지 다 지운 것도 좋은데 어쩌다가 우연히 만나게 돼서 다시 인연이 시작되는 그런 느낌의 ㅇㅇ은영...

31.
White Noise로 주은영이 보고 싶다
https://youtu.be/wBKzjuKBSTM

지진이 너와 바깥세상을 흔들어 깨우지만
넌 해결책을 찾아야 해

가 어서 가
어디로 가야 할 지 잊지 마
곧 네가 있어야 할 곳을 찾게 될 거야
어디로 가야 할 지 절대 잊지 마
아니야, 돌아가는 길을 잃지 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래

32.
주은영 때문에 빡쳐서 주은여어어어어엉!!!! 하고 사자후 외치는 주화란 완전 좋음

33.
당신도 갈 수 있다! 하늘나라!

1. 오랫동안 득도해서 신선이 된다
2. 죽는다 (그 하늘나라로 갈지 다른 하늘나라로 갈지는 모름)

34.
그래도 107화 보니 주화란 주은영 서로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였구나... 정말 서로만이 곁에 있어주었구나 주화란 울음 꾹 참고 눈썹 찡그리고 눈물 머금은 눈빛 보이는 거 보고 멘탈 찢어짐 정말 서로가 필요했구나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했었구나 그 오랜 시간동안

주은영이 마지막 숨을 내뱉고 난 뒤 고개를 꾹 숙인 그 순간까지도 주은영은 8살 때 굴레를 벗어나 인연을 잃었을 때처럼 한 쪽 눈으로만 무덤덤하게 눈물을 흘렸는데 주화란은 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그저 참고 미처 눈도 못 감고 떠난 주은영 눈만 감겨 줬네... 그 어린 조카를 하늘나라로 데려와 몇 년을 둘이서 같이 지냈는데 결국 죽고만 작은 주작을 제 손으로 불태워 하늘로 떠나보내는 이모... 피도 눈물도 없는 주작 사신이지만 주은영과 있을 때는 주화란 그 자체로 있었을 주화란과 그런 이모와 같이 단 둘이 살아왔을 주은영

35.
은영아 이모야

죽은 주은영을 끌어안고 그리 슬프게 그리 무덤덤하게 눈물조차 흘리지 않고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자기 품에 안긴 작은 조카의 귀에 속삭여주는 주화란아

안녕, 이모.

36.
주작은 불에서 다시 태어난다는데 주화란은 죽은 주은영을 묻지 않고 불에 태워보냈구나 검은 잿가루가 저멀리 하늘로 흩어져 날아가는 그 모습을 주화란은 끝까지 바라봤겠지 불처럼 타오르는 머리칼을 가졌던 어린 주작이 다 타고 검게 남은 재처럼 검은 머리칼을 가지게 된 걸 보고 주화란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끝내는 자신의 불로 감싸안듯 태우면서 재가 되어 사라진 어렸던 주작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

37.
주화란 죽은 주은영 눈 감겨주고 불로 태워 보내주면서 주은영 볼 감싸안고 있네... 제 손 아래 제 품 속에서 자신의 불에 재가 되어 사라져가는 조카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가 없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네 온기가 느껴졌는데 너는 여기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내게 이모라고 부르며 말을 걸어올 거 같은데 이제 너는 없어

38.
주화란 주은영도 정말 서로에게 서로밖에 없었다는 게 둘이 그렇게나 의지하고 믿던 사이였다는 게 결국 주은영의 마지막을 지켜주던 건 주은영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엄마가 아닌 이모인 주화란이라는 게... 은영이는 결국 다시 엄마를 만나지 못하고 갔구나 제 엄마가 저를 알아보며 말을 거는 모습도 그 무엇하나 보지 못한 채로 갔구나 인연이 끊긴 채 그렇게 벗어나려 발버둥쳤던 후계자 자리를 그대로 물려받은 동생과 주작 사신 주화란 앞에서 결국

39.
주화란 주은영 서로에게 진짜로 남은 가족은 서로 뿐이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집안에게도 언니에게도 청송에게도 믿었던 모든 것들에게 배신 당한 주화란의 곁에 남아 마지막까지 있어주었던 건 주은영이었구나 주화란의 가족은 주은영이었구나 주은영에게도 주화란에게도 서로에게도

40.
주은영 죽으면서 주화란한테 안녕, 이모. 라고 말했으면 진짜로 나 그 장면 본 순간 펑펑 울었을 듯

8살의 어린 주은영을 처음 만났을 때 주은영이 제게 했던 말, 자신이 처음으로 그에게 들었던 말을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다시금 듣게 되는 주화란

안녕, 이모.

안녕, 은영아.

그 때는 어, 안녕. 이 아니라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줬겠지

41.
신령은 죽으면 어디로 가지 소멸되는 건 아니겠지...? 하늘나라로 가나? 하늘나라라고 해도 사신궁이 있는 곳이 아닌 저승같은 곳으로 가겠지 그 곳에서 쫄래쫄래 돌아다니며 언젠가는 만날 주화란을 기다리는 주은영... 신령도 환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신 가문이 증오스럽고 이 집안이 죽도록 싫었지만 이모가 있다면 그 곳에서 다시 태어나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주은영

42.
저승에서 아~ 벌써 오다니 한동안 심심하겠네 하고 어깨 으쓱 거리면서 이모도 언젠가는 여기에 올까? 보고 싶지만 최대한 늦게 왔으면 좋겠네. 엄마는 잘 지내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주은영

"안녕, 이모."
"안녕."
"생각보다 빨리 왔네. 더 늦게 올 줄 알았는데. 조금 더 천천히 오지 그랬어."
"...이 정도면 늦은 거지 뭘.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
"뭐,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적어도 여기서는 누구도 나를 잊어버리지 않으니까 좋더라. 이모는?"
"한참 바빴어.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느라 소란스러웠거든. 주작궁도 많이 어지러웠고."
"이제 나 없으니 많이 조용했겠네."
"..."
"농담이야."
"...보고 싶었어."
"나도, 이모."

43.
비급서도 잃고 굴레에서 벗어나고 인연도 잃어버리고 죽기까지 한 상황인데 여기서 망설일 게 뭐가 있어 주화란 주은영 살리기 위해 온갖 주술에 손 댔으면 좋겠다 금기된 주술 이치를 거스르는 주술 등등 온갖 주술을 연구하고 손을 대는 주화란 설사 주은영이 그걸 바라든 바라지 않았든 이대로 이렇게 보내는 건 너무 억울하다고 고통밖에 없었던 삶 마지막도 고통으로 보낼 수는 없다고 주은영을 살리기 위해 온갖 짓을 하는 주화란... 끝끝내 사신 비급서가 다시 만들어지는데 주은영 주작 가문에서 환생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도 보고 싶다

후계자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발버둥쳤는데 다시 이곳에서 태어났구나 너는 이번 생에도 주작이구나 저번 생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저를 처음 봤던 8살의 주은영보다 훨씬 어린 모습으로 자기 품에 안겨 옹알이는 작은 주작 주은영을 그리움과 비통에 젖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주화란

44.
주은영 신령이면 몇 천년 사는 미호처럼 보통 사람보다 수명이 훨씬 길테니 사신 은퇴하고 영생 누리는 주화란이랑 오랫동안 같이 살아갈 수 있겠지... 다시 태어나면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과 아예 신령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는 중

45.
새삼 주은영이 정말로 악역이었다면 둥차 최악의 빌런이 되지도 않았을까... 주작 사신 주화란이 인정한 천재 주술사에 인연이 끊겨 뭔 짓을 하든 뒤돌면 잊혀지니 잡기도 힘들 거고...

46.
글을 읽을 때마다 목소리가 자동적으로 상상되는데 둥차도 그렇다 근데 실제로 캐릭터들 목소리 들어보고 싶음

47.
주은영 목소리 약간 헤일리 스테인펠드 느낌 아닐까?? 주은영 어머님은 델타 구드렘 정도...? 주화란은 리타 오라가 어울리는 듯 노래 부르는 주작가 사람들 보고 싶다

48.
원본썰
https://twitter.com/nitw15/status/1117396592783290369?s=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은영의 ? 가 너무 웃기다,,,, 침대 위에서 자기 옷 주섬주섬 벗기려는 주화란 보고 아니 이모 잠깐만 내 말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하고 내뱉듯 말 하는 주은영 보고 아 하고 순간 굳어버리고 얼굴 온통 새빨개져서 미미미미미 미안 하고 말 더듬고는 다시 다급하게 주은영 옷 입혀주는 주화란... 그리고 깔깔 웃으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하자고 그 전에 한 번 껴안아달라고 꼬옥 포옹하고는 섹 뜨는 화란은영

49.
주은영 급식 빨리 먹으려고 4층에서 뛰어내리는데 괴물 같은 체력으로 안전하게 착지하고 그거 보고 따라하다가 다리 부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주은찬

50.
사실 아직까지도 초반 또라이 주은영 캐해석 못 버림 너무... 너무 좋단 말이에요 미친년 주은영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더 미친년 주화란 정상인 하나 없는 근친가문 주작네 미친년들

51.
어린 쮸으녕 귀여워 죽겠다 아고고 요놈요놈 작은 주작 새끼 주작 어린 주작 채 깃털도 자라지 않아 솜털만 쏙쏙들어 난 꼬마 주작아 은영아 은영아 주은영아

52.
진짜 주화란 주은영만 보면 온 몸이 떨리는데 심장이 떨리는 건지 클리가 떨리는 건지 모르겠음 둘 다인 듯 후계자 주화란도 좋지만 주작 사신 주화란이 저를 미치게 만드는데 주은영은 존재 자체가 너무 좋은데 무어라 표현할 방도가 없네요

53.
주은영 인생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고통밖에 없었다는 게 너무... 주은찬 주화란은 후계자의 시험이 청소년 때 오기라도 했지 주은영은 8살... 그리고 끝까지 남을 위해 행동하다가 결국 눈도 못 감고 싸우다 죽음...

54.
주은영 주은찬 걱정하고 미안해했던 거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 난 지금까지 주은영 캐해석 주은찬 패라면 정말 무표정으로 줘패는 주은영 생각했는데

55.
주은영 코 주먹으로 갑자기 후려쳐서 코피 터뜨리고는 주은영 놀라서 황급히 손으로 지혈하려니까 얼굴 양 손으로 붙잡고 입술 타고 입 안으로 들어간 코피 핥으면서 입 맞추고 키스하는 현여원이랑 미친놈아 코뼈도 부러졌잖아 하는 주은영

56.
주화란의 주은영을 향한 시점으로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보고 싶다
https://youtu.be/qvJ1FHRR1n8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57.
꼬마 정연씨가 새끼늑대 주은영 주워서 주술사 주화란한테 데려다주는 거 보고 싶다구요 캥캥캥캥 거리며 허정연한테 살짝 으르릉 거리다가 주화란 보고 얌전해지는 꼬마늑대 주은영과 옆에서 어슬렁 거리며 하악거리는 검은삵 현여원

허정연 : 화란 언니, 새끼 늑대를 데려왔어요! 숲에서 홀로 떨어져 있던데 무리로부터 버림받은 걸까요?
주화란 : 원래 있던 곳에 데려다주고 오렴.
주은영 : (주화란한테 붙어서 떨어지지 않음)
주화란 : ...

결국 어쩔 수 없이 꼬마검은늑대 주은영을 키우게 된 허정연과 주화란

새끼 검은삵 현여원은 어느날부터 갑자기 집에서 같이 살고 있음 먹이 주면 먹기는 하는데 어느날 보면 사라져있고 밖에서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다시 나타나 집에서 자고 있는 신출귀몰한 현여원... 하지만 꼬마늑대 쮸녕을 데리고 온 이후로는 집에만 하루종일 붙어있는데 새끼늑대쮸녕 털 연신 핥으면서 그루밍 해주는데 정작 주은영이 자기 핥는 것은 싫어함 꼬질늑대 쮸으녕 주화란이 목욕 시켜준 것도 있지만 현여원이 하도 핥아대서 깨끗하지만 털이 항상 축축함 가끔 주은영이 이빨 드러내고 그르렁거리면 주먹으로 얼굴 때리는 현여원 나중에 자라서 삵 현여원보다 덩치 커진 늑대 주은영 깔깔 웃으면서 현여원한테 장난치는데 그러다가 서로 물어뜯고 할퀴면서 싸우는 거 보고 싶다 보다 못 한 허정연이 물 뿌려서 말리는데 둘 다 멈출 기미가 안 보이고 결국 주화란이 주술 써서 말림

58.
백건은영

백건 : 누나 나 깜찍해?
주은영 : 끔찍한데

59.
여원은영 눈싸움 하다가 표정 미동 없이 자기 존나 꼬라보는 현여원 두 손가락으로 두 눈 푹 찔러버리는 주은영 (현여원 : 아악 미친)

개빡친 현여원 두 눈 질끈 감은 상태로 짐승같은 감으로 요리조리 움직이는 주은영 찾아서 달려드는 것도 좋고 아파서 눈물 찔끔 흘리는 상태로 눈 찡그리면서 부릅 뜨고 주은영 찾아서 주먹으로 존나 패는 거 보고 싶다 주은영 아악 시발 미안ㅋ ; 미안ㅋㅋㅋㅋㅋ 하고 맞으면서 처웃기

60.
현여원 등에 손톱 자국 있어서 누가 고양이 키우냐고 물어보는데 무표정으로 검은 고양이가 있다고 말하는 현여원이랑 옆에서 음료수 마시고 있던 주은영 쿨럭 거리면서 현여원 명치 존나 쎄게 때림

61.
현대au로 이모집에서 주화란 기다리고 있던 주은영 오랜만에 깜짝 선물 (겸 장난) 이라도 줘야지ㅋㅋ 하면서 현관문 열면 보이는 바로 그 위치에서 야시시하게 옷 풀어헤치고 자세 잡으면서 있는 거 보고 싶다

(현관문 열림)
주은영 : 오늘밤 상냥하게 대해줘~
(주화란이랑 뒤에 주은찬 백건 등도 같이 들어옴)
주은영 : (굳어버림)
주화란 등등 : (똑같이 굳어버림)
주화란 : 으
주화란 : 은영아
주은영 : (그대로 방으로 도망쳐서 문 잠금)

거실 소파에 덩그러니 앉아서 멍하니 대화 나누는 다른 사람들

주은찬 : 우리 방금 뭘 본 거지
백건 : 저거 네 누나 맞냐
주은찬 : 아마도...

주은영 들어간 방문 붙잡고 잠긴 문고리 덜컥덜컥 돌리는 주화란

주화란 : 은영아!! 문 좀 열어봐!! 은영아!!!!
주은영 : 싫어!!!!!!!!

62.
나는 주은영... 처음에는 야망있고 포부가 크고 자만심이 있지만 그만큼 실력도 장난 아니고 마이 페이스적이고 자비없고 능청 맞고 오로지 자신이 우선이고 자신을 제외한 것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어떤 일이 있든 도망가지 않고 맞서고 길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간다고 생각했는데...

주은영 현재 캐해석 : 이타적이고 배려심 넘치고 다정하다 못 해 모든 일들이 남을 위해서 행동했던 것들이고 여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고 운명에 순응해서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음

63.
주은영 가슴 보고 침 삼키는 주화란

주작궁에 주화란 주은영 둘 뿐이라면 굳이 옷을 꽁꽁 싸매고 다닐 필요도 없지 않나... 주화란이야 사신이니 사신강림한 상태로 다니겠지만 주은영은 후계자옷 말고도 널널하게 한복 하나만 걸치고 돌아다녔으면 좋겠다 주은영 발자국 소리 듣고 휙 돌아보는데 가슴골 보여서 바로 눈 돌리는 주화란

주화란 시선 딴 곳 보면서 옷 좀 잘 여미라고 하는데 어차피 나랑 이모 밖에 없는데 뭐 하면서 으쓱하는 주은영... 주화란 필사적으로 방금 본 거 머릿속에서 잊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생생하게 떠올라서 내가 미쳤지 미쳤어 하면서 이마 부여잡고 옆에서 돌아다니는 주은영 볼 때마다 고개 돌리거나 딴 곳 보는데 결국 그날 밤 꿈까지 꾸고 다음날에도 하루종일 주은영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던 주화란 (주은영 : 이모가 왜 저러지)

64.
주은영 꼭 껴안고 가슴에 얼굴 파묻고 심장소리 듣는 주화란... 주은영이 빠져나갈려고 하면 가지마... 하면서 꼬옥 붙들고 안 놔주는 주화란 주은영의 심장소리와 체온을 느끼면서 너는 내 곁에 있구나 지금도 여기에 있구나 하면서 안심하다 잠에 드는 주화란과 그런 주화란을 조용히 바라보다 안으면서 자신도 같이 잠드는 주은영

65.
현여원 약간 기상천외한 플 하는 거 좋아할 거 같다 이상한 섹스토이 가져와서 이거 해보자 하는 현여원이랑 미쳤냐고 하는 주은영... 하지만 불도저 현여원 그에게는 직진 뿐이다 결국 이런저런 거 다 하게 되는 주은영... 현여원 체력 넘쳐서 뭘 해도 멀쩡한데 주은영은 죽어나갈 듯 주은영도 체력이 그렇게 없는 건 아니고 일반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인데 현여원이 사람 수준이 아니어서 일방적으로 죽어나가는 주은영... 정작 현여원은 하면서 눈 반짝이고 끝나도 쌩쌩함

현여원 자기가 하는 거 말고도 스스로 움직여서 자극 받는 주은영 보는 것도 좋아할 거 같다는 게 넘 좋네요... 자기 품에 있는데 안겨만 있을 뿐 나머지는 스스로 움직이는 주은영 바라보는 현여원

66.
아... 주화란한테 뺨 맞고 싶어 은영이한테 맞아도 괜찮아

67.
은영이 배방구 하고 싶다 부ㅜ부붑붑부붑부

68.
현여원... 왜 이렇게 괴롭히고 당황 태우고 싶게 생겼는지 땀 흘리면서 놀란 얼굴로 눈썹 찌푸리고 주은영 바라보는 현여원? 넘 내 안의 무언가를 자극하는 거임

69.
검은 길고양이 데려와서는 현여원이라고 이름 짓는 주은영

주은영 : 고양이를 데려왔어
현여원 : 어쩌라고
주은영 : 얘 이름은 현여원이야
현여원 : 왜

다정하게 이름 부르면서 고양이 놀아주는 주은영... 자기 이름 부르면서 쓰다듬어주고 (고양이) 현여원이 주은영한테 애교 부리면 괜스레 기분이 미묘하고 불쾌해지는 현여원

주은영 : 여원아~ 여원아~ 이리와 착하지 이쁘다 이뻐
현여원 : (주은영이랑 고양이 무서운 눈으로 쳐다봄)

주은영 동물 이름 짓는 거 사람 이름으로 지으면 웃기겠다... 붉은 여우 데려와서는 주화란한테 보여주는 주은영

주은영 : 이모 얘 귀엽지
주화란 : 키우려고? 이름은 뭔데
주은영 : 주화란
주화란 :

설마 고양이한테 질투하는 건 아니지? (어차피 이보통령으로 다 알고 있음) 하면서 쿡쿡 웃는 주은영 보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려다가 노려만 보고 휙 가는 현여원... 나중에는 주은영이 고양이 쓰다듬고 있으면 옆에서 찰싹 붙어서 주은영 빤히 쳐다봤으면 좋겠네 주은영이 왜, 쓰다듬어달라고? 하고 장난삼아 말하면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개만 슬쩍 까닥거리는 현여원이랑 고양이 두 마리에게 안겨있는 주은영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현여원 복수한답시고 검은개 데려와서 주은영이라고 이름 짓는데 주은영 (개) 부를 때마다 일부러 쪼르르 달려와서 어~ 불렀어? 하는 주은영이랑 환장하겠는 현여원 옆을 보면 얄미운 얼굴의 그놈이랑 검은개가 나란히 서서 자기 바라보고 있음 후계자 au로 하면 현여원이 데려온 건 불개였으면 좋겠다 털과 눈, 코, 발톱 등이 붉은 색으로 '붉은 개'라는 말에서 유래돼 '불개' 또는 ‘불살견’이라 불린다는데 넘 귀여움... 주은영 동물이랑도 금방 잘 지내고 친화력 좋을 거 같지 근데 현여원은 동물들이 싫어할 듯... 무서워할 듯

70.
ㅋㅋㅋㅋㅋㅋㅋ 자라 데려와서 현여원한테 야 이것 봐 봐 이거 너 닮았다 하고 쪼개다가 자라한테 손가락 물려서 아아악 비명 지르는 주은영

71.
후계자IF 하면 중앙 진짜 개웃긴 난장판 될 거 같아서 웃김

시비 터는 사람 : 주은영
시비 걸리는 사람 : 현여원
중재하는 사람 : 백은 (힘 제일 쎔)
무술 수련하자고 하는 사람 : 청사랑

주은영 계속 후계자였다면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앙의 사고뭉치 장난꾸러기 됐을 거 같음 저번에 마귀님이 풀었던 것처럼 주은영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주술도 잘 쓰고 다녀서 술 마시고 미친개된 주은영 잡으러 다니는 다른 후계자들 보고 싶다

으하하학 컨디션 쥑인다 하고 날라다니는 주은영 잡으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금찬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미친 홍길동 주은영 한 곳으로 몰아넣어서 구석까지 몰아세우고는 포획하려고 하는데 술 마셔서 알딸딸한 표정으로 씩 웃는 주은영 보고 현여원 이새끼 뭔가 꿍꿍이가 있는데 술을 처마셨다고 해도 이렇게 쉽게 잡힐리가 없는데 하고 머리 굴리다가 여기서 더 난리치기 전에 잡으려고 달려드는데 다른 주술로 뿅 하고 또 사라지는 주은영과 빡쳐서 사자후 지르는 현여원 (이거 주화란으로 많이 본 거 아니냐)

주은영 애교 완전 잘 부릴 듯 청사랑이랑은 좀 다른 애교ㅋㅋㅋㅋㅋ 현여원이 빡쳐서 때릴라하면 꺅 때릴 거야? 때릴 거야?ㅋㅋㅋㅋ 하고 가증스럽게 애교 부리는 주은영 보고 더 빡치는 현여원이랑 현여원의 그런 반응 보는 게 재밌어서 더더욱 애교 부리는 주은영

이런 것도 보고 싶은데 현여원은 안 그럴 거 같은데 캐붕인 거 같아서 고민...

주은영 : 누구 은영이랑 같이 카페 갔다올 사람
현여원 : 넌 나이가 몇인데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냐
주은영 : 내가 사는 건데
현여원 : 현여원이요
청사랑 : 사랑이도요

겨우겨우 잡아서 술 마시고 퍼질러 자고 있는 주은영 바라보면서 한 대만 때리면 안 되냐고 하는 현여원이랑 친구끼리 그러지 마 하는 백은이랑 또 깨서 난리치면 곤란하니까 묶어놓을까요 하는 청사랑... 주은영 다음날 일어나보니 온 몸이 밧줄로 꽁꽁 묶여져 있음 (주은영:뭐야)

주은영 술 취했을 때의 기억 남아있어도 웃기고 못 기억해도 웃기겠다 술 마셔서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도 몸에 익어서 온갖 공격 여유롭게 다 피해다니는 주은영... 현여원 그 다음날 숙취 때문에 머리 부여잡는 주은영 보고 너 다시는 술 마시지 말라고 또 그 지랄 떨면 오체분시 해버릴 거라고 하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고 며칠 내 또 술 마시고 난장판 만드는 주은영... 주은영 술 엄청 좋아할 거 같음 숙취도 잘 안 오고 술도 강한데 백훈처럼 보통 수준을 넘어서서 퍼마시다가 사고치고 다닐 듯 주은영 애주가일 거 같지 않나 온갖 형형색색의 여러 종류의 술 중앙으로 가져와서는 마시는 주은영이랑 옆에서 같이 까마시는 청사랑... 백은은 마시긴 하는데 안 취할 듯 그리고 그런 후계자들 벌레 씹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현여원

술 취해서 주술 헛발질로 잘못 쓴 주은영 실수로 자기 구속해버리는데 동그랗게 눈 뜨고 뭐지 하고 자기 몸 이곳저곳 고개 휙휙 돌리면서 바라보는 주은영이랑 이 때다 하고 한꺼번에 덥쳐서 주은영 잡는 후계자들... 중앙으로 안고 오는데 처음에 발버둥 치던 주은영 어느새 보니 안겨서 잠들어있음 그리고 그런 주은영 (백은이 들고옴) 뺏어서 방에다가 던져버리는 현여원 (주은영 : 아야!)

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은영 후계자 중에서 제일 먼저 주작강림 성공해서 다른 후계자들보다 외관상은 어린데 나이는 많다고 해서 주변에서 의아해했으면 좋겠다... 현여원 맨날 툭하면 농땡이 치는 주은영 보고 쟤 주작강림 정말 한 거 맞냐고 실력은 있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의심하는데 어느날 하늘나라에서 강한 신령이 빠져나와서 미호랑 싸웠던 주화란처럼 주작 강림하고 싸우는 주은영 보고 싶다

73.
후계자IF에서 주은영 천재적인 재능 탓에 사신 강림을 너무 일찍 해가지고 8살의 모습에서 성장이 멈춰도 귀엽겠다... 근데 그러면 싸울 때 불리하지 않나 싶은데 청송 보면 사신은 자기 육체 나이를 조절할 수 있는 거 같던데 그렇다면 주은영도 조절할 수 있겠지 중앙에 후계자들 모이기로 한 날 다들 비슷한 또래의 후계자들이 모이는데 어린 나이에 신기를 발현하고 사신 강림까지 성공했다던 주작 후계자가 아직 오질 않아서 다들 기다리는데 웬 어린 아이가 차 타고 정문 앞에 도착해서 똑똑 두드리고는 들어오니까 너는 누구니, 혹시 길을 잃었니? 하고 백은이 물어보는데 붉은 머리를 보고 설마 하고 당황해하자 안녕, 백은. 나는 주작 후계자 주은영이야.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주은영... 다른 후계자들 다 당황하고 이렇게 어린데?? 이렇게 어린 애가?? 차기 주작 후계자가 아니라?? 하면서 자기들끼리 바라보는데 그 순간 육체 변형해서 20대의 모습으로 변하고는 나 맞아. 조금 일찍 깨우쳤을 뿐이지. 하고는 후계자들 바라보는 주은영... 평소에는 조그만 8살의 모습으로 뽈뽈 돌아다니면 좋겠다 청사랑 귀엽다고 어린 쮸녕 안고 막 돌아다니고 익숙한 듯 안겨있는 주은영

74.
주은영 양 볼 잡고 손가락 넣어서 이빨이랑 혀 만지는 주화란 보고 싶다 혀 꾹꾹 누르면서 욱 소리내는 주은영 꼴리는 눈빛으로 바라보기

현여원은 이빨 뽑을 듯... 펜치도 안 쓰고 맨 손으로 뽑지 않을까 부러뜨리는 것도 좋은데 손가락으로 잡고 걍 잡아뺄 거 같은 느낌

75.
똘추짓 하면서 노는 여원은영 보고 싶다 현여원은 지는 정상이고 주은영이 또라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현여원이 더 미친놈임 주은영은 그래도 이상하다는 걸 자각하는데 현여원은 본인은 정말 자각 하나도 못 할 거 같음...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다는 걸 본인은 자신만의 논리 체계와 사고 회로를 거쳐 정상적이라고 인지함

76.
존나 좋아하는 거 : 생존... 폭력... 사냥... 서바이벌...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더 롱 다크 게임처럼 혹독한 겨울산에서 생존하는 주은영의 이야기가 보고 싶기 때문에...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온통 하얀 산에서 곰과 늑대들과 추위에 맞서 싸우고 홀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게 참 좋다... 고독과 적막이 감도는 산에서 얼어 죽은 건지 그 전부터 죽어있던 건지 알 수 없는 시체들과 이제는 싸늘하게 빈 집을 뒤적거리고 돌아다니면서 끝없이 길을 찾아 헤매는 거 갖가지 짐들을 실은 커다란 배낭이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절그럭 소리도 좋음 깊이 쌓인 눈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소복소복 소리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치는 바깥을 뒤로하고 동굴에서 모닥불을 피울 때 들리는 타닥타닥 소리 물을 끓이는 소리 숨을 내쉬고 들이마실 때마다 들리는 호흡 소리

77.
사진작가 주은영과 여행객 현여원... 나중에 풀어봐야지 가이드 주화란도 좋은데

주은영 야생동물이나 자연을 위주로 찍는 사진작가였으면 좋겠네 도시 같은 곳과는 동떨어진 완전히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나 오래전 사라진 문명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을 뿐 이제는 완전히 자연에 침식된 곳으로 찾아가 사진을 찍는 주은영...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같이 따로 들고다니면서 노트나 수첩에 붙여놓고는 사전마냥 기록해 놨으면 좋겠다 일기 같이 자신의 생각도 적어놓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기록하는 주은영

그리고 여원현우현오 이렇게 셋이 가족여행 왔는데 셋이 다 각자 따로 다니다가 혼자서 바닷길 걷던 현여원 가파른 암초 절벽 위에서 한 쪽 무릎 꿇고 중심 잡으면서 바다와 자연을 찍고 있는 주은영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그 날부로 미친듯이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가방이 있고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한 채 주은영을 찾아다님 현무가에선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금방 찾아냈지만 워낙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돌아다니고 외진 곳만 다니는 탓에 주은영의 위치는 알아낼 수가 없었던 현여원... 그러나 어느날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우연히 한 식당에서 밥 먹고 있던 주은영을 보고 저 사람이다 하고 알아채는데 주은영 앞에 있는 붉은 머리의 누군가를 보고 저건 누구지하고 갸웃하는 현여원... 주화란은 여행 가이드인데 이번에 주은영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할 겸 같이 여행 왔다네

78.
뱀신 현여원이랑 평범한 인간 주은영 보고 싶다 중학생 주은영 길가에 조그만 검은 뱀이 가만히 웅크려있는 걸 보고 어디 다쳤나 해서 바라보는데 뱀도 고개를 들어 자기를 쳐다보자 눈이 마주친 거 같은 기분이 들어 고개 갸웃거리고는 집으로 가는데 주은영 뒤를 따라온 조그만 뱀... 물론 주은영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집에 들어와서 방에서 옷 갈아입다가 침대 위에 뱀 있는 거 보고 기절초풍함 너 왜 여기 있어?! 혹시 날 따라왔니? 하고 묻자 쉭 쉭 거리듯 혀만 날름거리는 뱀을 보고 내가 뱀한테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람... 하고 잡아서 다시 산에다가 풀어주는데 그날밤 커다란 뱀이 자기를 꽁꽁 감싸쥐는 꿈을 꾼 주은영... 커다란 머리로 자신을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지만 입을 벌리지는 않고 혀로 얼굴만 낼름낼름 핥는 꿈을 꾸고는 야밤에 깨어나는데 바로 옆에 웬 뱀처럼 긴 검은 머리칼을 가진 인간이 있어서 비명지를 뻔함

그렇게 몇 년이고 주은영 곁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수호신을 자처하던 현여원 나중에는 차라리 자길 모시는 건 어떠냐고 하는데 지금 신내림 받으라는 소리냐고 미쳤냐고 하는 주은영... 주은영은 일반인이어도 좋은데 무속인의 피를 이어받아서 영력이 있는 것도 좋음 뱀은 혀가 두 갈래니까 현여원 인간으로 변해도 혀 두 갈래로 나눠져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아예 두 개여도 좋음... 혀도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더 길지 않을까 키스할 때 더 잘 느낄 듯... 뱀은 교미 시간이 엄청 길다는 거 생각남

79.
화란은영은 이모조카라는 근친의 배덕함이 나를 더욱 짜릿하게 만든다

80.
SHAKE THAT BRASS 부르는 주은영 보고 싶다 어울리지 않나ㅋㅋㅋㅋ
https://youtu.be/BYGeGI1Ihlc

언니 ATTENTION PLEASE 어디서 좀 놀았어도 FOLLOW ME
나는 피리리리리리 부는 소녀지 뒤를 돌아보면 다 줄 서있지

참 쉬워요 그냥 나를 따라 들썩여
고상한 체면 따윈 버리고 나와 함께 SHAKE THAT BRASS

81.
아자꾸 겜하다 초딩이랑 현피뜨는 현여원 생각나서 웃겨죽을 거 같음 현여원 약간... 그 어떤 만화였지 상대가 자기보다 어리든 나이가 많든 공평하게 대할 거 같음... 어떤 느낌이냐면 어린애든 노인네든 줘팰 거 같다는 게 (옆에서 주은영이 말릴 듯)

82.
주은영... 현여원이 한 팔로만 붙잡아도 도망 못 갈 거 같음 주술 안 쓰고 순수한 근력으로만 붙으면 아무리 무술을 수련했다 하더라도 주은영은 주술가 현여원은 무술가니까 현여원이 압도적이겠지

팔씨름하는 여원은영 보고 싶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한테 소원 하나 들어주기로 했는데 주은영 힘만으로는 자기가 못 이길 걸 아니까 주술로 꼼수 부리는 거ㅋㅋㅋㅋ 그래서 여차저차 이겼는데 현여원이 존나 꼬라보면서 소원이 뭔데? 라고 하니까 글쎄~ 지금은 딱히 없고 생각 좀 해봐야겠네~ 하면서 바로 말 안 하는 주은영... 뭐할까 고민하다가 현여원이 죽어도 하기 싫어할 듯 한 애교 부리기를 떠올리고 나한테 애교 부려봐. 하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으면서 말하는 주은영... 근데 의외로 차분한 표정의 현여원 쉽네. 하고는 주은영 볼에 입 쪽 맞추고 됐냐? 하고 감 혼자 덩그러니 남아서 이게 애교냐고 어버버버 속으로만 생각하면서 얼굴 빨개지는 주은영... 현여원은 정작 별 생각없음 아니면 여원은영 반대여도 좋은데 주은영 평소에 애교ㅋㅋㅋㅋ 잘 부릴 거 같음 스킨쉽도 자주 할 거 같고... 현여원 주은영한테 자기한테 키스해보라 하는데 (진짜 할지 궁금해서) 볼이 아니고 입에다가 맞추고는 깔깔깔 웃으면서 그렇게 하고 싶었어? 하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고 가는 주은영이랑 답지 않은 얼굴로 굳은 채 얼굴 달아오르는 현여원

83.
주은영 얼굴 잡고 연신 입 맞추는 주화란 보고 싶다 여기저기 쪽 쪽 입 맞추고는 끌어당기면서 꼬옥 안는 주화란과 이모... 나 숨막혀 하는 주은영 (하지만 놔주지는 않음) 주은영한테 입 맞추면서 슬쩍 배랑 허리에 손 집어넣고 쓰다듬는데 주은영 눈치채고 손 슬쩍 밀어내면 더 밀착하는 주화란... 주은영 픽 웃고는 주화란 겨드랑이에 손 파서 꽉 껴안으면서 안겨오면 주은영 놓칠새라 꼬옥 잡고는 머리 쓰다듬는 주화란

84.
주은영 끌어안고 가슴이나 목에다가 고개 파묻고 냄새 맡는 현여원이랑 그 모습 보고 정말로 짐승같네 라고 생각하는 주은영... 현여원의 살랑이는 긴 머리카락을 보고 만져보고 싶어서 손으로 사락 쓰다듬자 순간 흠칫 놀란 눈으로 주은영을 바라보는 현여원과 그런 현여원의 표정을 보고 가슴 한 쪽이 두근거리는 주은영... 귀엽고 낯설어서 머리카락 자꾸 만지면 현여원 싫어서 하지 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자기도 주은영 머리카락 만질 듯

85.
주은영 몸에 주작 신령이 빙의해서 (사신 강림 말고 아예 몸 뺏는 거) 주화란이랑 마주하는 게 보고 싶다... 주은영의 모습과 주은영의 얼굴과 주은영의 목소리를 한 채 주화란. 하고 부르는 주작 신령과 놀라서 굳은 얼굴로 자신 앞에 있는 주은영이자 주작 신령인 존재를 바라보는 주화란

주화란.
...
아니, 이모라고 부르는 게 더 익숙하려나?
...주작.
주작은 너지, 원래는 나지만.

더 이상 주작 강림을 하지 못 해 사신 강림이 풀린 상태로 자신과 대치하고 있는 주화란을 바라보는 주작 신령... 주은영의 모습으로 웃어도 좋고 표정 하나 없는 무표정이어도 좋다네

86.
현여원 같은 몸이 되고 싶다... 두꺼운 허벅지... 튼튼한 체력...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 혼자서 상대가 누구든 덤벼드는 대담함... 고통보다 목표가 우선인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 넓은 기골과 풍채... 강한 근력과 빠른 속도...

현여원 주은영 멱살 잡고 한 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을 듯... 통나무도 던지는데 사람 쯤이야 가볍겠지... 현여원 인간의 근력 맞냐 사실 현무 아냐?

87.
현여원 허벅지 사이에 암바 걸리고 싶다... 허벅지 근육에 조이고 싶다... 갈비뼈가 으스러져도 좋아 현여원한테 발로 차여보고 싶다... 악력에 팔뚝이 붉게 변할 때까지 잡혀보고 싶다

88.
뮤지컬 같이 노래 부르는 둥차 캐릭터들 보고 싶다... 주화란이랑 싸운 날 주작궁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대성당들의 시대 부르는 주은영... 현여원이랑 싸울 때 서로 노래 가사로 대화 나누면서 노래 부르면서 싸우는 주은영... 제스처 꼭 취해줘야 함 노래 부르면서 빙그르르 돌고 춤 추고 그러다가 같이 합 맞춰서 춤 추고 있고 화음도 넣고 표정 노래 가사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목청 높여 불렀으면 좋겠다

89.
현여원 잘 때 경계하면서 자서 본능적으로 몸 웅크리고 자는 거 보고 싶다... 주은영이랑 현여원 어쩌다보니 같이 자게 되는데 (말 그대로) 주은영 경계 하느라 안 자고 있던 현여원 결국 주은영이 먼저 잠드는데 새벽에 목 말라서 잠시 깬 주은영 옆에서 몸 웅크리고는 색색 곤히 잠든 현여원 보고 얘는 자는 것도 고양이같네 라고 생각하는 거... 잠시 고민하다가 호기심에 머리카락 쓱 쓰다듬어보는데 그 순간 눈 번쩍하고 뜨고 일어나서 자기 노려보면서 뒤로 빠지는 현여원 보고 고양이네... 라고 생각하는 주은영... 남들 곁에서는 절대 자지도 않고 자는 모습 보이지도 않는데 주은영 한정으로는 풀어졌으면 좋겠네... 그렇다고 경계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주은영 자고 있으면 어느샌가 곁에 와서 찰싹 붙어서 자고 있는 현여원... 나중에는 쓰다듬어도 깨지 않는 현여원... 아니면 깨어났어도 한 쪽 눈만 뜨고 주은영 바라봤다가 다시 눈 감고 잠드는 것도 좋음 여전히 몸은 웅크리고 자지만 갈수록 조금씩 펴지면서 주은영 쪽에 팔 올리고 자기도 하는 현여원

현여원 잠버릇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얌전해도 좋고 고약해도 좋음... 웅크리고 잘 때는 몰랐는데 경계 풀리면서 점점 잠버릇 심해지는 현여원... 주은영 자다가 문득 몸이 무거워서 끙끙 거리다가 깨는데 현여원이 자기 몸 위에 올라타서 자고 있어서 어이 없어했으면 좋겠다 주은영 배 위에서 고롱고롱 식빵 굽는 현여원... 무릎 위에 누워서 고로롱 거리면서 잠들면 일어나지도 못 하고 밀치지도 못 하고 (밀쳐봤자 꿈쩍도 안 함) 가만히 쓰다듬어주기만 하는 주은영... 주은영 자려고 하면 옆에 어느샌가 쪼르르 와서 같이 잘 준비하는 현여원 수인au 아님 그냥 둘 다 평범한 인간임... 주은영 어느날은 너무 피곤해서 따로 자자고 하는데 현여원 특유의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면서 침대에 꿋꿋하게 올라오는데 내려가라고 밀려고 하니까 하악 거리면서 주은영 꽈악 껴안고 잤으면 좋겠다 결국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하고 포기하는 주은영

90.
현여원 빡쳐서 주변에 있는 거 아무거나 잡아서 던지는데 하필 주은영이 옆에 있어서 주은영 내던지는 게 보고 싶다 (주은영 : 나는 왜)

91.
검은 늑대 현여원과 까마귀 주은영 au 보고 싶다... 늑대와 까마귀는 공생 관계인 동시에 친구라는 게 좋음 오랫동안 친구였던 까마귀가 죽자 슬퍼하던 늑대의 모습이 관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그렇고... 언제나 제 곁을 알짱대며 돌아다니는 까마귀 주은영을 탐탁치 않게 바라보던 늑대 현여원... 어느날부터 제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주변을 맴돌던 주은영이 보이지 않자 금방 돌아오겠지 했는데 날이 갈수록 보이지 않자 슬슬 불안해지는 현여원... 사방팔방 흔적 찾으면서 돌아다니고 추적하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니 땅을 수색해도 보일리가 없고 바람을 타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옅은 냄새만으로 찾아 헤매는데 흔적은 안 보이고 돌아올 기미도 보이지 않고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어느날 자고 있던 현여원 옆에서 푸드덕 거리는 날개 소리가 들려서 벌떡 일어나는데 멀쩡히 상처 하나 없는 몸으로 현여원 곁에서 기웃 거리면서 깃털 단장하고 있는 주은영... 너 그 동안 어디 갔었던 거냐고 하자 잠시 여행 갔다온 거라고 하는 주은영... 현여원 왜 자기한테 말 안 하고 가냐고 하는데 주은영은 내가 왜 너한테 말 해야 하냐고 (장난) 하고 현여원 어이없어서 캥거림

늑대는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현여원은 홀로 단독으로 생활할 거 같다 사슴 사냥해서 먹이 먹고 있는 현여원 곁에 쫑쫑 다가와서 같이 먹는 주은영... 가끔 현여원 주둥이 위에 올라타 부리로 코 콕콕 건드리는 주은영... 현여원 짜증나서 물려고 하면 가볍게 날아서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옴

92.
사냥개 주은영과 덫에 걸린 여우 현여원 이야기도 보고 싶은데 이건 나중에 풀던가 해야겠다... 일단 보고 싶은 건 적어놔야지... 대대로 무당집안인 가문에서 장군같은 신령이 아닌 산을 다스리는 산신과도 같은 거대한 신을 받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주은영... 여우 주화란을 만나게 된 주은영...

무당집안 주은영 같은 경우에는 신을 받는 사람은 보통 장군 같은 신령을 받는다는데 산신 같은 커다란 신은 애초부터 받을 사람이 정해져서 태어난다고 얼핏 들었었음... 뭐 무속 이야기니 확실한 건 아니지만 신내림 받아야 하는 사람이 계속 거부하면 크게 다치거나 주변 사람들이 다치거나 가족이나 친척한테 신이 옮겨가기도 한다는데 산신 같은 커다란 신을 받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는 아무리 거부해도 못 벗어나고 다른 사람이 그 신을 대신 받으려 해도 그릇이 안 된다고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애초에 신을 담을 그릇으로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거라고 했었다

93.
주화란한테 재롱 떨고 싶다 주은영한테는... 알죠

94.
우주 냄새... 무의 냄새 허무함과 고독의 냄새... 독백과 상념이 가득한 공간의 냄새... 이따금씩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불타버린 재의 냄새 주작궁에서는 이런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항상 어딘가 불에 탄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주작궁과 이 세상 것이 아닌 듯 기묘하고 적막에 휩싸인 듯 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요하고 매캐한 냄새가 나는 주작 사신

95.
주화란은 가끔씩 주은영이 나오는 꿈을 꾼다네 환상이란 걸 알고 있지만 깨어나 보면 몸은 식은땀에 축축히 젖어있고 그 옆에는 아직 어린 조카가 잠들어 있어 흔들리는 불안한 눈빛을 한 채 떨리는 몸을 가라앉히고 다시 잠드는 가여운 큰 주작과 이 모든 걸 알고 조용히 잠을 재촉하는 작은 주작

96.
주은영한테 반짝이 폭탄 같은 괴상한 선물 받고 빡쳐하는 현여원이랑 도망가는 주은영 보고 싶다... 현여원 미심쩍어 하면서도 받았는데 받아서 열자마자 터져서 온 몸에 반짝이 뒤집어 써서 반짝반짝 빛나는 현여원이랑 이미 금찬으로 멀찍이 도망가서 쪼개고 있는 주은영

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주화란 코골이 심했으면 좋겠네~~ 잠버릇은 모르겠는데 잠버릇도 심해도 귀여울 듯 어린 주은영이랑 같이 자는데 뒤척이면서 자기 깔아뭉개고 꼭 끌어안는 주화란한테서 빠져나가려고 낑낑 거리는 어린 쮸으녕 코골이 고는 이모 곁에서 귀 양손으로 틀어막고 인상 쓰고 있는 어린 쮸녕이... 한 숨도 못 자서 다음날 곤히 자고 있는 이모 코 작은 손으로 찰싹 때리는 쮸녕이... 드르렁 커어어억 하고 코고는 이모를 뒤로 하고 침대에서 내려와서 베개 들고 뽈뽈 다른 방 가서 홀로 잠드는 쮸녕이...

98.
하얀 짐승은 영물로 해석되고 검은 짐승은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용도 청룡은 사신 중 하나로 영험하게 여겨지지만 흑룡은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했고 보통 검은색은 악으로 해석하는 쪽이 많던데 악신은 아니지만 선하다고 하기도 애매한 새까만 검은 뱀신 현여원이 보고 싶네... 칠흑같이 어두운 비늘이 온 몸을 뒤덮은 회색눈을 가진 뱀신... 흑룡처럼 모든 걸 파괴하고 소멸시킬 힘을 가졌지만 주은영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수호신을 자처하는 현여원

예전에 흑룡은 왜 두려움과 재앙의 상징이 되었을까 추측하는 글에서 옛날 화산이 폭발했을 때 검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검은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여서 흑룡이 재앙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게 된 걸수도 있다는 추측이 재밌었음 현무도 거북이와 뱀이 합쳐진 건데 뱀은 수련하여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존재라고도 하니까 용이 되기 직전인 이무기 현여원도 보고 싶네 아니면 아예 뱀신인 것도 좋고... 어찌됐든 인간이 아닌 존재랑 엮이게 된 영력이 있는 인간인 주은영이 보고 싶다

범들의 왕이자 산을 다스리는 신인 산군 백건과 만나게 된 주은영 이야기도 보고 싶네 백건이 아니라 백은이어도 좋음 산에서 길을 잃은 주은영 앞에 나타난 기왓집 같은 크기에 커다란 하얀 범...

99.
둥차가 한국 전통 문화나 신화가 주제이기도 하고 신령도 나오는 탓인지 요즘 한국 괴담 읽을 때마다 저절로 둥차 캐릭터 떠오르게 됨ㅋㅋㅋㅋ 이 괴담 읽는데 자꾸 주은영 떠올랐어... 글 쓰신 분 말투도 담담하고 차분해서 더더욱

https://m.blog.naver.com/yolk56/220511816937

100.
주은영 너무 귀여워서 어느 지경에 이르렀냐면 이제 코를 파거나 트름을 해도 허허 아고 귀엽다 하고 볼 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귀여운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