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썰 모음 12
1.
여우 주은찬 달랑거리는 불알 뒤에서 깨물고 도망치는 여우 주은영 보고 싶다 주은찬 깨갱 거리면서 폴짝 뛰고는 주은영 쫓아가고 쮸녕 깔깔깔 웃으면서 도망가고 나중에 여우 주화란한테 주둥이 물리면서 혼남 왜 꼬리나 뒷다리도 아니고 굳이 불알이냐면... 달랑거리는 게 물어보고 싶게 생겼기 때문이다 꼬리 밑 사이로 불룩 튀어나온 거 좀 웃김
2.
주은영한테 아가야 라고 부르는 주화란 보고 싶다... 주은영한테 자기야 라고 불렀다가 한 대 맞는 주은찬도... 호칭이 너무 좋아 피도 눈물도 없는 주작인 화란 이모... 8살에 이보통령을 깨우친 천재 조카/누나 주은영...
3.
둥차 현여원 파트 다시 보는데 우리 여원이 정말 짐승 같고 귀엽다 몸짓이나 표정이나 성격이 마치 커다란 호랑이 같다 힘으로 치면 백호가문보다 더 쎈 거 같은데 사실 원래 백호가문으로 갈 운명이었는데 현무가문으로 잘못 간 게 아닐까? 그치만 뱀 여원이는 매우 귀엽고 잘 어울린다 뱀들 물 마시면 볼따구 빵빵해지는 거 너무 귀여워 검은 뱀 여원이가 물 마시는데 볼이 찹쌀떡마냥 부풀어서 은영이가 아구구 귀여워 하면서 주물주물 쓰다듬는 거 보고 싶다 아기 현여원이라면 영롱한 눈망울을 꿈뻑거리며 부끄러워하겠지만 큰 현여원이라면 무표정이나 인상을 쓴 채 얌전히 주물러지고 있을 거라는 게 좋음 딱히 거부는 안 한다 무언가를 먹을 때 조차도 진지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우물우물 먹는 현여원을 귀여워하며 만지작거리는 주은영이 좋다 다들 현여원을 무서워하지만 주은영은 그렇지 않다네 주은영이 자꾸 자기 볼이랑 배 만지니까 주은영 가슴 만지는 현여원... 주은영 뱃살 조금 있을 거 같음 말랑한 뱃살이랑 가슴 꾹꾹이 하듯이 만지는 현여원이랑 그동안 만진 게 있어서 새빨갛게 익은 얼굴 연신 식히면서 얌전히 있는 주은영
주은영 : 다 만졌니
현여원 : 아니
주은영 : (하...)
4.
주화란 부럽다 상황은 안 부럽지만 눈 뜨면 바로 옆에 주은영 있어서 부럽다 이제는 없지만 떠나간 이는 돌아오지 않고 은영이는 영영 떠나버렸네 주화란만 남겨두고 그렇게 또
대역죄인 주화란은 무릎을 꿇으시오 주은영을 혼자 보낸 죄다 은영이 평소에 잘 챙겨줬어 안 챙겨줬어 어 이모 실격
5.
바이크 타고 다니는 여원은영... 둘이 한 바이크 같이 타고 다니면 좋겠다 현여원이 운전하고 뒤에서 현여원 허리 꼬옥 껴안는 주은영
6.
주은찬 : 내 안에 누나 있다.
주은영 : 꺼내.
7.
주은영 : 아, (현여원과 부딪힘)
현여원 : 어이쿠, 실례.
주은영 : 너 하나도 안 미안해 보이는 거 알지.
8.
주은영 : 야, 좋아하는 애 있냐?
현여원 : 수련하는데 방해하지 마.
주은영 : 뭐 어때. 있지? 고백해 버려.
현여원 : 좋아해.
9.
학교 au로 둘이 똑닮아서 그걸로 장난치고 다니는 은찬은영... 나이 같은 쌍둥이면 좋겠다 은찬은영 둘이 다른 반인데 둘이 반 바꿔서 수업 듣고 지각해서 도망치다가 잡혔을 때 자기 이름 말고 주은영/주은찬 이름 말하고 튀는 은찬은영 여기서는 둘이 키도 얼굴도 다 비슷했으면 좋겠다 뒷모습만 보면 거의 구별이 불가능해서 자주 착각하는 현여원... 주은영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주은찬이면 인상 쓰고 감 (주은찬 : 나는 왜) 주은영이랑 주은찬이랑 서로 어깨동무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누가 누구게요 누가 누나고 누가 동생이게요 하면서 깐죽거리는 거 보고 싶다 목소리마저도 비슷하면 어쩌지... 변성기 전에는 정말 똑같아서 주변에서 도플갱어인 줄 알았을 듯
10.
텅 빈 주작궁에서 주은영이 돌아오길 언제고 기다리는 주화란 보고 싶다...
11.
불의 정령 주화란... 주작을 타고 날아다니는 주화란... 인간이었지만 정령이 되어버린 주화란... 신선이나 정령이나 넓게 보면 비슷한 존재니까 원작 생각도 나고 그래 인간에서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주화란...
12.
주은영 주술 쓰면서 이리저리 펑펑 날아다니는 모습 보고 싶어요 실속을 위해 자제되고 단정한 주술도 좋은데 화려하게 존재를 뽐내는 주술도 좋아요 무조건 공격이나 방어적인 주술 말고도 단순히 흥을 위한 주술도 있을 텐데 그런 주술을 쓰는 모습도 보고 싶고... 주작궁에서는 신령들이랑 싸우기에 바빴으니 생존을 위한 주술을 위주로 연구해야 했지만 후계자IF에서는 유흥을 위한 주술도 많이 연구하지 않았을까... 후계자IF로 중앙에서 애들이랑 밤에 불꽃놀이처럼 하늘로 주술 쏘아보내서 같이 바라보는 게 보고 싶다 주술로 신령 같은 것도 만들어내서 주변에 용이 날아다닌다던지 범이 뛰어논다던지 같은 환상도 보여주는 거... 현여원 그런 주술이 신기해서 뚫어져라 바라보는데 그 모습 보고 귀여워서 웃는 주은영... 한창 호기심이 넘쳐나는 18세 현여원 씨
좀 놀려볼까 싶어 주술로 검은 표범을 한 마리 만들어내는데 호기심에 동한 현여원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손을 살짝 내밀어 쓰다듬자 부드러운 털의 감촉과 그르렁 거리는 성대를 울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와 이게 주술인가 하고 감탄하는 현여원... 그 순간 갑자기 점프해 제 위로 올라타 가슴팍에 앞 발을 대고 얼굴을 핥는 흑표범에 눈이 크게 떠지고 굳은 채로 바라보는 현여원... 옆에서 주은영은 깔깔 거리면서 웃고 있고 청사랑이랑 백은도 그 모습에 웃어버림 현여원 얼굴 붉어져서 뭐 하는 짓이냐고 말하려는데 그대로 자기 몸 위에 웅크려서 부비적거리며 애교부리는 흑표범에 뭐라 못 하고 가만히 그 상태로 얌전히 굳어있는 현여원과 여전히 웃음을 머금은 채로 슬슬 손짓해 흑표범을 제 쪽으로 데려오는 주은영... 손가락으로 딱 소리 내니까 연기로 변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심 아쉽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현여원
마음에 들었어?
...
네가 동물을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런 대답도 없이 뚱해있는 현여원의 표정을 보고 속으로 귀엽다고 생각하며 여러 동물들을 만들어내 보여주는 주은영... 현여원 동물 좋아하면 좋겠다 후계자IF에서는 어떤 성격일까 그래도 조금 여유있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13.
주술 중에 모습을 바꾸는 주술도 있겠지 검은 고양이로 변해서 현여원한테 다가가는 주은영 보고 싶다 처음에는 장난이나 치려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자신을 발견하자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는 밥과 물도 챙겨주고 좋아하는 현여원에 잠깐 당황하는 주은영 얘 설마 내가 둔갑한 거 모르나? (맞음) 주은영은 사실 나라고 둔갑을 풀 타이밍을 놓쳐서 얌전히 쓰다듬 받고 사료는 차마 못 먹고 (그 와중에 현여원 왜 안 먹지 참치 줘야하나 생각하고 있음) 그렇게 놀다가 중앙 슬쩍 빠져나와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는 밖에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온 듯이 중앙에 오는데 그런 자신을 보고 무표정으로 아무런 반응도 안 하는 현여원 보고 은근 웃기는 주은영... 고양이일 때는 좋아라 했으면서 나는 아니라 이거지~ 하면서 그 후로도 종종 놀리다가 어느날 눈 앞에서 둔갑 풀었으면 좋겠다 현여원 잠시 상황파악 못 하다가 얼굴 붉어져서 주은영!! 하고 외침 이 썰 이후로 현여원 길고양이나 개 볼 때마다 흠칫하며 너... 주은영 아니지? 아니, 주은영인가? 하면서도 꿋꿋하게 밥 챙겨주는데 멀리서 그 모습 보고 웃음 참는 주은영 보고 싶다
14.
화란은영은찬 셋이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는 거 보고 싶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글이 읽고 싶다... 시점은 주은영 - 주은찬 - 주화란 셋이 바뀌어가면서 한 사건을 두고 각각의 시점에서 바라보면서 진행되는 거... 주은영은 중간중간 농담도 하고 너스레도 떨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을 거 같고 주은찬은 침착하게 쓰는데 가끔 한탄이나 푸념하고 주화란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딱딱한 말투일 거 같음 그리고 꼭 주은영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간다 대개는 무모하다고 살짝 까는 식임 각자 일지를 쓴다면 이런 느낌
주은영 - 그날 본 것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대강 추측해서 써놓음 진지한 일기라기 보다는 머릿속 생각을 휘갈겨 쓴 메모장에 더 가까움
주은찬 - 날씨나 그날 본 거리 풍경을 위주로 씀 가장 이상적인 일기에 가깝다 살아있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한 느낌
주화란 - 목록을 만들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식량이나 무기 같은 물건들의 수를 체크하고 그 옆에 종종 잡담을 짧게 적어놓음 지도를 그려 위치를 체크하기도 함 가끔 주은영이 옆에 자기 얼굴이나 동생이모나 여우 같은 낙서를 해놓기도 함
식량은 보통 오래된 집이나 버려진 마트를 털거나 사냥을 해서 구하는데 가끔 약탈할 일이 생기면 주은찬은 아무리 그래도 이런 일을 해도 괜찮은가... 하면서 고민하고 주은영은 아니면 이대로 죽게? 하고 행동하고 주화란은 고민도 안 할 듯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털 수 있나 생각함 그렇다고 아무나 잡고 약탈하는 게 아니라 강도나 사람이길 포기한 부류들을 주로 노리면 좋겠네 나중에 현여원이랑 만나는 거 보고 싶음... 주은찬은 못 박은 야구배트 주은영은 석궁이랑 화염병 주화란은 도끼나 마테체 들고 다녀라 주은영 여기서도 불 잘 다루면 좋겠다 쥐불놀이 같이 붕붕 휘두르면서 돌팔매질 하듯이 날리는 거... 조그만 소형 사제 폭탄도 요리조리 만들어서 써먹는데 어느날은 실수해서 집 한 채를 통째로 불태우고 도망침
주은찬 : 누나 대체 왜 그런 거야
주은영 : ㄱㅊ 어차피 버려진 집이야
주은찬 :
15.
주은찬 : 누나 있잖아
주은영 : 없어
주은찬 :
주은영 : 이모 있잖아
주화란 : 없어
주은영 : (무시) 내가 아까 재밌는 걸 봤는데
은찬은영은 주은영이 뭐라하면 주은찬 뻘쭘해 하는데 화란은영은 주화란이 뭐라하든 마이웨이 주은영 신경도 안 쓰고 자기 할 말 할 듯
16.
아포칼립스 세계관하면 현여원 왜 이렇게 약탈자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음 강도나 도적이랑은 다르다 말 그대로 약탈자... 본인 말 잘 들으면 살려주는데 조금이라도 어긴다 싶으면 가차없이 죽일 듯 홀로 다녀도 좋고 무리를 이끌고 다녀도 좋아 현여원 자신이 원하는 거에는 집착 많았으면 좋겠네... 주은영이랑 여차저차 만나게 되는데 크게 부딪힐 일 없이 잘해주다가 쎄한 느낌을 받은 주은영이 몰래 도망치니까 팔다리 하나는 부러져도 상관없으니 산채로 잡아오라고 날뛰는 현여원... 악명으로 유명해서 다른 약탈자나 생존자들도 현여원을 아는데 주은영한테 포상금 걸어서 잡아온 사람은 앞으로 건들지 않고 물적 지원을 약속하겠다 하고 널리 공표하는 거... 그래서 사방에서 주은영을 잡으려고 달려들고 어쩌다가 도망자 신세가 된 화란은영은찬 보고 싶다 물론 둘 다 가족이니 절대 넘기지는 않고 죽기 살기로 도망다닐 듯
어느날은 주은영이 넘겨도 괜찮다고 말하면 입술 깨물면서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는 주화란... 추적하는 나날이 길어지면서 주은영도 흔들리지 않을까 산 채로 잡아오라는 걸 보면 당장은 죽이지 않을 텐데 일단 잡혀가도 기회를 봐서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계속 이렇게 언제까지 도망다닐 수 있을까 이러다가 이모나 주은찬이 죽으면? 내가 잡혀가면 둘은 어떻게 되지? 하고 온갖 고민하다가 결국 순순히 밤에 몰래 빠져나가 현여원한테 가도 좋고 백은백건이랑 만나서 운 좋게 먼 지역으로 도망쳐도 좋아 백호가도 현여원처럼 커다란 생존자 집단으로 이루어진 무리일 듯
17.
은찬은영으로 주은영 자는데 이불 안으로 꾸물꾸물 기어들어오려다가 발에 채이는 주은찬 보고 싶다
주은영 : 뭐하냐
주은찬 : 힝
화란은영으로는 주은영이 주화란 이불 속으로 먼저 들어갈 거 같은데 주화란 뭐해 잠이나 자 하면서 밀어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불 팍 들추고는 주은영 끌어당긴 뒤 이불로 감싸고 껴안고 잤으면 좋겠다 진짜로 자든 다른 의미든... 밀어낼 거라고 생각한 주은영은 어리둥절 (기분은 좋음)
18.
양 쪽에서 주은영 볼에 뽀뽀하는 주화란 주은찬 보고 싶다 사랑받는 은영이... 흑흑 원작에서는 사랑만 주다가 갔다 이 박애주의자야 간지러워~ 하면서도 얌전히 입맞춤 받는 은영이... 스킨쉽 좋아할 거 같지 여원은영으로 주은영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 숙여서 먼저 볼에 입 맞추고는 얼굴 새빨개지고 뻣뻣하게 굳어서 시선 돌리는 현여원 보고 싶다 아니면 주은영 겨드랑이에 손 넣어서 번쩍 들고는 입 맞추고 다시 내려놓는 것도 좋음 갑자기 고양이마냥 들렸다가 놓아진 주은영은 어리둥절해짐
주은영 : 보통은 사람을 드는 게 아니라 몸을 숙이지 않니
현여원 : (쑥스러움)
19.
주은영 코피 흘리는 거 보고 싶다 코피 때문에 호흡하기 어려워져서 입으로 숨소리 내는 것도 좋고 무시하고 코로 호흡하는데 들이쉴 때마다 푸르르 소리나고 내쉬면 핏방울 생겼다가 펑 터져서 코랑 인중 입술 주위에 튀는 것도 좋아 뒤로 고개 젖히니까 목으로 넘어와서 피가래 끓는 것도 좋고 앞으로 숙여서 상의랑 바닥에 피 뚝 뚝 떨어져서 주작 후계자복에 물드는 것도 좋아 주은영 주화란이랑 대련하다가 실수로 강하게 맞아서 코피 흘리는데 당황해서 으으으은영아 하고 달려오는 주화란 오히려 주은영은 침착함
주화란 : 은영아 괜찮니 지혈... 지혈을 해야 하는데
주은영 : (고개를 뒤로 젖히며) 이모 나 괜찮그르르르륵
주화란 : 목으로 넘어갔잖아 숙여 얼른 숙여
고개 숙인 주은영 코 잡고 꾸욱 누르면서 지혈해주는 주화란... 답지않게 안절부절 못 하며 걱정하는 이모 보고 피식 웃는 주은영
20.
현여원 혀 길면 좋겠다 보통 사람보다 두 배 정도 더 길어서 주은영이랑 키스하는데 주은영 죽어나가는 거 보고 싶음 검은 뱀 현여원... 수인이든 그냥 인간이든 다 좋음 주은영 현여원 하품할 때 흔치 않은 방심한 모습에 순간 입 속으로 손가락 집어넣어 혓바닥 잡아보는데 깜짝 놀라서 굳어버린 현여원과 잡아당기는데 어쩐지 계속 늘어나서 당황하는 주은영
주은영 : 너... 혹시 뱀이니
현여원 : 이어 아 (이거 놔)
현여원 팔꿈치에 혀 닿으면 어쩌지 후계자IF로 떠들다가 주은영 장난으로 내 말에 반박하려면 팔꿈치를 혀로 핥으시오! 하는데 진짜로 핥는 현여원에 질겁하면서 쳐다보는 주은영 (현여원 : 네가 핥으라며)
21.
주은영 불 붉은색이 아니라 남보라색인 거 실력이 좋아 화력이 강해서 그런 것도 좋은데 인간이 아닌 신령이기 때문이어도 좋음
22.
주작 후계자는 대대로 요리를 못 하는 특징이 있다지 (아님) 플레이팅은 잘 하는데 맛은 보장 못 하는 주작 후계자...
23.
주화란 쓴 거 싫어하면 귀엽겠다 요즘 이모 몸이 허한 거 같아 한약 다려오는 주은영 근데 쓴 거 싫다고 먹기 꺼려하는 주화란... 하지만 사랑하는 조카가 해온 거니 꾹 참고 먹는데 반사적으로 얼굴 찡그리는 주화란 주은영은 쓴 거 잘 먹음
24.
현여원 : 여보세요?
주은영 : 여보 아닌데?
현여원 : 아 제발
25.
주은영 운동 가르치는 현여원... 너무 마르고 근육도 없어보여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가르치는데 하기 싫어서 도망치는 주은영과 잡히면 스쿼트 50회 외치며 쫓아가는 현여원 현여원 푸쉬업 하는데 위에 홀라당 올라타는 주은영... 어디 엿 좀 먹어봐라 싶은 마음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까지 가슴 닿고 오는 현여원 스쿼트 하는데 주은영 들쳐업고 엉덩이 무릎보다 내려가게 풀스쿼트 하는 현여원... 배 위에 주은영 올리고 힙브릿지 하는 현여원...
26.
후계자IF로 오랜만에 누나 보러 중앙에 들른 주은찬 다른 후계자들이 일 때문에 외출한 틈을 타 그대로 중앙에서 주은영이랑 이것저것
주은찬 : 누나 누나
주은영 : 금찬으로 집에 보내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
주은찬 : (침묵)
몇 시간 후
주은찬 : 아까는 나보고 조용히 하라더니 이제는 누나가 시끄럽네
주은영 : 조용히... 해...
27.
후계자IF 은영이랑 여원이의 일상이 너무 보고 싶다 장난을 빙자한 시비터는 주은영과 빡돌아서 잡아 족치려 드는 현여원 그러나 항상 제압 당하는 쪽은 현여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주은영이 가장 먼저 사신강림 할 듯 근데 주은영이 천재로 태어난 건 주화란이 주작 비급서를 건드렸기 때문인데 만약 안 건드리고 그대로 주은영이 쭉 후계자로 살았다면 천재가 아니라 평범했을까? 아냐 주은영이라면 여전히 영특했을 듯
28.
하이에나 같은 주은찬 보고 싶다 (은찬은영 보고 싶다는 소리)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주은찬 주화란이 없는 틈을 타서 토끼 주은영 잡아먹어버리기 악력이 매우 강한 하이에나는 뼈까지 씹어삼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한 입에 꿀꺽
29.
새끼화란은 아직 풋풋하고 말랑말랑한데 새끼은영은 말랑하긴 한데 어렸을 때부터 특유의 쎄함이 있어서 귀여움... 쎄한 아기토끼 쮸으녕 커가면서 여전히 그 쎄함이 남아있기는 해도 옅어지고 오히려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대폭 늘어난다는 게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 쮸쮸쮸쮸 귀여운 토끼쮸와 이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된 여우이모 주화란 (조카에게 잘 휘둘림)
30.
딱... 할 일만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 않을까요 주작궁을 지키기 신령을 처리하기 이 정도만... 궁을 지키기 위한 경비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존재 선대 주작들은 홀로 있기 외로워 가끔 석상에게 말을 걸기도 했겠지 돌아오는 건 침묵 뿐이었지만 신령을 처리하러 움직이는 석상을 보며 이 궁에 있는 건 자신 혼자만이 아니라고 애써 위로하던 선대 주작들
저 석상들은 궁을 지키기 위해 원래 있는 걸까 아니면 사신들이 만들어낸 존재일까 홀로 지키기 버거워서 만들었을까 외로워서 만들었을까... 현 현무 보면 하늘나라에 신령 말고 다른 사람이 올라가도 괜찮은 거 같던데 다른 사람도 같이 올라가면 안 되나 신령한테 언제 죽을지 모르니 뛰어난 주술사가 아니면 안 데려가나... 주술사들은 가끔은 너무 외로워 주술로 무언가를 만들어내 대화를 나누던지 하지 않았을까 사신 착취를 멈춰라 이놈들아...
31.
토끼와 거북이로 주은영이랑 현우 조합 보고 싶다 달리기 대결하는 거 말고 별주부전 내용으로 보고 싶다... 주은영이랑 현우 조합 정말 뜬금없는데 은근 둘이 잘 어울릴 거 같지 않냐 서로 입 잘 털어서 남한테 시비털고 다닐 듯 현우 등딱지 위에 타고 다니는 토끼 주은영...
32.
후계자IF 애들로 스띵au 둥차 보고 싶다... 일레븐-현여원 마이크-주은영 더스틴-청사랑 루카스-백은 맥스-홍수아 이렇게
후계자IF보다 원작 애들이 훨씬 잘 어울릴 거 같긴 한데 스띵 원작도 남초중딩들이 우글우글 나와서 떠드는데 au에서까지 보고 싶진 않았음 초능력 쓰는 현여원... 머리 바짝 깎은 현여원...
33.
꿈에서 보라색 눈을 한 검은 뱀이 검은 거북이를 칭칭 둘러싸고 있는 꿈을 꿨는데 혹시 여원이랑 현우니? 거북이 눈도 보라색이었던 거 같음 동물꿈 정말 많이 꾼다 저번에는 쮸으녕 포함 둥차 애들이 검은용이 된 꿈 꿨는데
34.
사랑은 열린 문 부르는 은찬은영 보고 싶다 우리는 천생연분~ < 노래 가사 넘 웃김
35.
주은찬 : 여기는 주은찬. 화장실에 바퀴벌레 출현.
주은찬 : 응답 바란다. 지원 요청!
주은찬 : 사방이 포위ㄷㅑㅅ다!
주은찬 : 아 제발!
주은영 : 지원군은 몰살 당했다. 다음은 네 차례다 주은찬. -바퀴벌레 올림-
주은찬 : 안도애애ㅐㅐㅑㅑㅑ!!!
*
주은영 : 셋하면 동시에 사과하는 거다.
주은영, 현여원 : 하나, 둘, 셋!
현여원 : ...
주은영 : ...
주은영 : 난 방금 우리 둘 다에게 실망했어.
*
폭탄 해체중 빨간선과 파란선, 파트너가 감으로 '빨간 선을 잘라!' 라고 했을 때
믿고 빨간선을 잘라 폭발 안 함 : 백은
믿지 않고 파란선을 잘라 폭발 안 함 : 주은영, 청사랑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방해하지 말고 저쪽에나 가 있어 : 현여원
*
현여원 : 아까 주은영이랑 같이 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주은영이 내 쪽으로 넘어졌어.
백은 : 그래서 어떻게 했어?
현여원 : 피했어.
*
백은 : 정의는?
현여원 : Justice.
주은영 : Definition.
백은 : Life는?
현여원 : 삶.
주은영 : 철화리튬.
현여원 : ?
주은영 : ?
36.
메롱하는 주은영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혀 손으로 잡아당기는 주화란이랑 깜짝 놀라서 무의식적으로 금찬 쓰고는 이모랑 멀찍이 떨어지는 주은영...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지 못하고 멍하니 이모 바라보고 있음 (주화란 : 으 은영아 그게)
여우 주화란 토끼쮸녕으로 주화란 주은영 삭삭 핥으면서 그루밍 해주는데 얼굴 부분 핥다가 순간 이모 혀 깨무는 쮸으녕과 입도 못 다물고 깨애앵 거리면서 우는 소리내는 주화란
37.
자꾸 다른 쉽이랑 헷갈려서 아까 무의식적으로 안나은영이라는 혼종나옴 진저랑 붉은 머리였다가 검은 머리된 캐라니 으음? 은근 괜찮은 거 같기도
38.
프로즌 뮤지컬 세계관이니까 주은영도 가면 노래 부를 거 아냐 노래 부르는 주은영 귀엽겠다... 어떤 노래 부를지 궁금 은찬은영 둘이 What Do You Know About Love 부르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
39.
Life's too short 넘 웃겨서 이것도 은찬은영으로 보고 싶음
주은찬 : 어쩌면 내가 잘못 본 걸지도 모르겠네
주은영 : 네가? 넌 세상 모든 걸 잘못 보잖아
주은찬 : 누나는 모를 거야
주은영 : 넌 아무것도 몰라
은찬은영 : 누나/너 때문에
내가 어떤 일을 겪어왔는지
일 분이라도 낭비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아
누나/너한테 낭비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아
인생은 너무 짧아
서로 시비 터는 거 개웃김 진짜
40.
주은영 못 도망가게 팔다리로 품에 꽉 가두고는 얼굴 파묻고 부비적거리고 이따금씩 목덜미 잘근잘근 깨무는 주화란이랑 굳어서 숨만 간신히 내쉬며 미약하게 떠는 주은영
41.
이모는 날 너무 사랑한다니까~ 하고 능청맞게 너스레 떠는 주은영과 사랑하다 못해 욕정까지 하고 있어 아랫배가 찌르르한 주화란 그치만 장난치지 말라고만 할 뿐 내색은 안 하다가 주은영 돌아가면 집에서 혼자 자위함
42.
주작궁의 어느날 밤 일을 늦게 끝마치고 돌아와 조카의 방에 찾아오고는 평소답지 않게 주은영을 한참을 안고 가만히 있는 주화란과 묘하게 이모의 숨소리가 달뜬 듯 했지만 가볍게 넘긴 채 등을 토닥이며 안겨있는 주은영
43.
주은영 옷에다가 코 파묻고는 냄새 맡는 주화란 보고 싶다 차마 껴안고 살에다가 코를 박을 수는 없어 아쉬운 대로 옷 냄새라도 맡는 거... 주은영 방에서 가끔씩 그러는데 어느날 외출한 주은영이 잠깐 일이 있어 집에 돌아온 그 순간 둘이 마주쳐서 일어나는 어색불편한 일상 이야기가 보고 싶다 눈 마주치자마자 주은영은 굳어버리고 주화란은 순간 머리 빠르게 굴려서 빨랫감 구분하려고 냄새 맡는 중이었다고 변명하는데 어색하게 어, 응・・・ 하고는 다시 집 밖으로 나가버리는 주은영 그 날 저녁 인사도 어쩐지 건성으로 하고 눈도 슬쩍슬쩍 피하는 걸 보고 주은영이 자신을 피한다고 확신하는 주화란...
근데 한 짓이 있어 차마 먼저 다가가지는 못 함 오해였다고 해도 믿지도 않는 눈치고 답지 않게 발 동동 굴리면서 깜짝 선물이라도 주면 마음이 풀어질까 고민하는 주화란... 오늘 저녁에 같이 외식이라도 하자고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 때 마침 주은영한테서 문자가 와 기쁨 반 불안 반으로 확인하는데 당분간은 엄마집에서 지낼 거라고 나중에 보자는 내용이었고 문자 읽고 충격 받아서 선물 바리바리 준비하고는 직접 찾아가려다가 멈칫하고는 주은찬한테 대신 전해달라하는 주화란... 상황을 모르는 주은찬은 둘이 싸웠나 생각 중
주은영한테 사과 문자라도 넣어볼까 고민하지만 그런데 뭐라고 보내야 하지? 이모가 네 옷 냄새를 맡아서 미안해? 실수였어? 그렇게 소중하게 부여잡고 얼굴을 파묻고 있었으면서 실수라고? 온갖 생각이 다 떠올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 짧은 문자 하나 보내는 주화란
[은영아]
[돌아와]
주은영 그거 보고 순간 빵 터지는데 여전히 이모 얼굴 보기는 낯부끄러워 답장은 안 하고 미뤄두면서 그 때 일을 회상하는 주은영... 애써 빨랫감을 찾으려고 그런 거라고 옷에서 냄새가 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자꾸만 다른 쪽으로 생각이 흘러서 빨개진 얼굴 베개에 파묻고 끙끙거리기
44.
주은영의 첫 키스는 주화란이고 주은찬의 첫 키스는 주은영이라네
45.
이모집에 현여원 데리고 온 주은영 둘이 방에서 놀고 주화란은 거실 탁자에 앉아 책 읽고 있는데 방에서 웬 신음 소리가 들려서 황급하게 달려가 문을 벌컥 열어젖히자 현여원이 주은영 스트레칭 도와주고 있어서 머쓱하게 문 다시 닫는 주화란 실제로는 여원은영 둘이 키스하고 있다가 발걸음 소리에 스트레칭 하는 척한 거였음
46.
자위하다가 들키는 주은영도 좋은데 그 반대도 좋음 자위하다가 주은영한테 들키는 주화란 생각만 해도 웃기고 짜릿하다 주은영 눈 도록도록 굴리다가 이 이이이모 나는 다시・・・ 자, 자러 갈게 하고 방으로 종종걸음으로 도망가고 주화란 머릿속은 화산 폭발하기 일보직전임
자주도 아니고 가끔 욕구불만일 때 야심한 밤에 몰래 해소하는데 하필이면 그 날 목이 말라 물 마시러 일어난 주은영 이모 방 불이 밤 늦게까지 켜져 있는 걸 보고 아직도 안 자고 뭐하지 놀래킬 생각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가 신음 흘리며 이불 부여잡고 다리 사이에 손 집어넣고 끙끙 거리는 이모를 마주하고는 굳어버려서 그만 문 쿵 건드리는데 그 소리 듣고 여전히 가쁜 호흡을 하며 살짝 땀에 젖어 달라붙은 머리칼과 시뻘겋게 열오른 얼굴을 살짝 들어올려 바라보다가 문 앞에 서 있는 주은영 발견하고는 굳어버리는 주화란 다음날 주화란은 왜 그 때 자기가 문을 잠그지 않았는지 뼈저리게 후회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고 주은영은 노골적으로 자신을 피하고 있어서 둘이 뭐라 대화도 못 하고 어색한 기류만 흐르는 게 보고 싶다
47.
후계자IF로 현여원 중앙에 후계자들 다 외출해서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방에서 노래 열창하다가 금찬으로 슈슉 들어온 주은영한테 들키는 거 보고 싶다 주은영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백은사랑한테 말하러 다니고 현여원 얼굴 새빨개진 채로 권기압도 써서 주은영 잡으러 쫓아감
48.
둥차가 만약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면 주작가 사람들은 머리가 불처럼 휘날렸을까 그렇게 연출해도 이뻤을 듯
49.
팥은 귀신을 쫓는다고 했는데 신령한테도 통하나 신령이랑 귀신은 다른가 둘이 넓게 보면 같으니 상관 없나 신령 오지 말라고 주작궁 주변에 팥 뿌려놓는 어린 쮸으녕... 사실 신령한테는 안 통하는 거든 아니면 전에 인간이었어서 안 통하는 거든 팥 뿌리면서 멀쩡한 쮸으녕 보고 저거 효과 없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주화란 아니면 주화란 팥죽 먹는데 신령이라 무서워서 덜덜 떠는 주은영과 당황하는 주화란
50.
예전에 본 썰로 은찬은영 보고 싶다 주은영 방에서 게임하다가 화나서 개새끼야!!!! 하고 외치는데 멀리서 헐레벌떡 누나 나 불렀어?? 하고 달려오는 주은찬
51.
새끼 때부터 발이 큰 짐승은 커서 덩치 크게 자란다는데 고양이 현여원으로 보고 싶다 유난히 어려서부터 발이 두툼했던 여원냥은 커서는 동네를 쥐어잡는 터줏대감이 되었다 여우 주화란 괭이가 자기보다 덩치 큰 거 보고 어이없어 함 주화란이랑 현여원 사이 안 좋아서 둘이 툭 하면 우우우 그으으르렁 소리 내는데 주화란은 나이가 있으니 어린놈 애써 무시하려 하지만 끊임없이 째려보며 시비 거는 여원냥에 심기 불편한 주화란과 둘 사이에서 머쓱 웃음만 짓고 있는 여우 주은찬 주은영은 주인이어도 좋고 토끼여도 좋다 주은영이 주인이면 현여원은 고양이가 어울리는데 둘 다 동물일 경우에는 흑표범이 어울림 삭삭 핥으며 그루밍 해주는 거 보고 싶은데 고양잇과 대형동물의 혀는 먹이의 가죽을 벗기는데 유용하단 거 생각났다 안 된다
52.
토끼는 불교에서 불사・보시・희생의 상징이라는데 쮸으녕아 쮸으녕아
53.
후계자IF로 방에서 보패 시연하다 잘못해서 주술에 걸린 주은영이 때마침 볼일 있어 방에 들어온 현여원 넘어뜨리고 다리 위로 차근차근 기어오르는 거 보고 싶다 여원아... 하고 풀린 눈과 달뜬 목소리로 부르는 주은영에 뭐 뭐뭐뭐뭐야 하고 당황해서 어버버 엉거주춤 뒤로 손 짚고 기어가는 현여원 난생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해서 주은영 밑에 깔려 상체만 간신히 세워서 마주 바라보다가 정신 차리고 밀어내려 하는데 자기 옷고름 풀면서 여기저기 입 맞추는 주은영에 김 나올 정도로 얼굴 완전히 익어서 뻣뻣하게 굳어 쳐다보다가 이번에는 스스로 자기 옷 벗어내리는 주은영에 그대로 먼저 키스하고 달려드는 현여원으로 여원은영 보고 싶다 다음날 주은영 허리가 왜 이리 아프지? 했다가 어젯밤 생각나서 약간 자아성찰 상태되고 현여원은 그 날부로 주은영 볼 때마다 어젯밤 생각나서 얼굴을 도저히 똑바로 못 보겠어서 피해다님 주은영 목소리만 들려도 얼굴 빨개지는 현여원
54.
예전에 민화 관련책이었나 거기서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온 걸 보고 임금이 산에서 내려왔다 < 이렇게 묘사한 게 좋았었는데 주은영으로 보고 싶다 유난히 털결이 아름답고 검붉은 끼가 도는 여우가 민가에 내려온 걸 보고 은영아 이모 보고 싶어서 왔어? 하고 덤덤하게 물으며 쓰다듬는 주화란 백훈이 이 검은 여우는 누구냐고 물으니 내 조카가 산에서 내려와 내게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는 주화란 주은영이 죽고 난 뒤 어딘가 반 쯤 미쳐버린 주화란 보고 싶다 여우한테 정말 사람 대하듯 은영아 오늘은 날씨가 춥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렴, 저녁은 먹었니 이모랑 같이 식사할까? 이렇게 말하며 대하는 주화란과 보다못해 이모 그건 누나가 아니라 그냥 짐승이에요 하고 말하는 주은찬
55.
백건 그냥 아는 사이일 때는 친한 사이 아니면 장난도 잘 안 치고 인사만 드문드문 할 거 같은데 친해지면 장난 많이 칠 듯 주은영한테 윙크하는 백건이랑 귀엽지만 개수작 부리지 말라고 하는 주은영... 주은영 백건 귀여워하고 좋아하는데 몸 좋고 잘생긴 친한 동생 딱 거기까지일 듯
56.
욕하는 주화란... 클리가 떨린다 주화란한테 온갖 입에 담지 못 할 욕을 먹어보고 싶다 주화란한테 뺨 맞고 싶다... 갑자기 또 주화란 갠봇을 모시고 싶은 욕망이 든다 S주화란봇 모십니다 근데 블락 당할 듯
57.
주은찬 머리 겨냥해서 접시 던지는 주은영 아슬아슬하게 피한 주은찬 나중에는 당황한 틈을 타 주은영한테 정통으로 얼굴에 주먹 내리꽂혀서 바- 방금 날 때린 거냐고 얼굴 부여잡고 당황하며 묻기 결국 주은영 주은찬 둘이 싸우는데 소란 듣고 달려온 모부 앞에서 일방적으로 존나 처맞은 주은찬이랑 가증스럽게 동생이랑 친해지려고 하는데 동생이 저렇게 나온다고 슬퍼하는 주은영 보고 싶다 모부는 주은찬만 혼내고 억울해서 주먹 꽉 쥐고 있는 주은찬 볼 혀로 핥는 주은영
주은찬이 독립하려고 모아놓은 돈 들고 튀는 주은영과 안돼・・・ 안돼에에에에 누나!!!!! 누나아아아아!!!!!!! 하고 비명 지르는 주은찬... 돈 어디다가 갖다놨냐고 돌려달라는 주은찬한테 내가 왜? 계속 날 무시하더니 이제는 아예 떠나시겠다? 하고 빈정거리는 주은영 나중에 일 잘 풀리고 둘이 같이 살게 된 은찬은영 부끄러운 듯 사실 누나한테 맞았을 때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는 주은찬한테 예고도 없이 한 대 더 쥐어패고는 더 때려줄까? 하는 주은영이랑 다급하게 아니!!!!!!!! 이런 거 말고!!!!!! 이거 말고!!!!!!!! 하는 주은찬 돈모엘 패러디 입니다
58.
주먹힘이 약해서 두꺼운 책 들고 모서리로 머리 내리찍는 주은영 맞고 기절하고는 반나절 뒤 깨어난 주은찬 차라리 발로 걷어차이는 게 낫다고 머리 부여잡고 생각하고 있음
59.
주은찬과 같은 방에 갇힌 주은영
주은영 : 나 가고 싶어
주은찬 : 저・・・ 정말이야, 누나?
주은영 : 나가고 싶다고
60.
두려움은 네 적이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죽음이 있을 것이다 < 이 가사 좋아하는데 주화란으로 보고 싶다
나는 분노로 가득찬 괴물인가
광기만 남아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우리에 갇힌 괴물인가
61.
주은영이 죽은 뒤 주은영이 나오는 꿈을 꾸는 주화란... 너는 내가 만들어낸 환상이니 아니면 정말로 은영이니 라는 물음에 이건 이모 꿈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 라고 말하고는 생전에 그랬던 것 마냥 이모에게 장난을 치고는 꿈에서 깨면 사라져있는 주은영 현실에선 네가 보이지 않아 분명히 내 곁에서 웃고 떠들었는데 꿈에서 깨면 네가 없어 주은영이 꿈에 나오면 나올수록 꿈이 길면 길어질수록 갈수록 현실과 꿈을 분간 못 하고 꿈을 현실로 착각하기 시작하는 주화란... 결국 영원히 꿈을 꾸게 되는 주화란 이미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주화란이 꿈에서 활짝 웃으며 은영아 보고 싶었어 하고 다가오자 답지 않게 살짝 인상 쓰고 굳은 표정으로
이모. 이건 꿈이야.
라고 말하는 주은영과 그대로 꿈에서 깨고 그 뒤로는 아무리 잠을 자도 꿈에 주은영이 나오지 않아 현실을 살아가게 된 주화란
62.
백호가문은 대대로 신체가 건강할 듯 병도 안 걸리고 웬만하면 잘 다치지도 않고 다쳐도 금방 회복되고 몸튼튼 정신튼튼 무술가문은 대체적으로 키가 크다는데 근육량도 많을 거 같다 청룡이랑 백호 가문은 운동선수도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63.
허벅지에 힘 줘서 주은영 못 도망가게 껴안는 주화란 (주은영 : 이모 숨 막혀) 주화란 아무리 주술사라도 무술 수련도 했을 텐데 주은영보다는 체력이나 근력 좋지 않을까 40대라고 해도 신체 나이는 20대니 체력 주은영보다 좋을 듯
64.
왕 주화란과 불개 주은영 보고 싶다 어렸을 적 읽은 동화 이야기였는데 이걸로 화란은영 보고 싶다 왕의 명령을 받고 해와 달을 가지러 간 불개 주은영 불의 색을 가진 붉은 개라니 독특해서 좋아
65.
요즘은 여원이가 너무 좋다... 괴롭혀서 당황하는 모습 보고 싶음
66.
현여원 어쩌다보니 은근 허당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는데 예전에는 장난치면 정색하면서 싫어할 거 같았으나 요즘에는 장난치면 어리둥절하거나 당황할 거 같다 귀여워서 깨물어버리고 싶다... 무뚝뚝해서 더 귀엽다
67.
넘 좋아요 주은영은 정말 호기심에 건드는 건데 현여원 혼자 머릿속에 이런저런 망상 떠올라서 이 악물고 버티는 거 주은영이 만지는 건 좋은데 만질수록 점점 참기 힘들어서 말 더듬으며 마・・・ 만지지 마. 라고 얼굴 새빨개진 채로 인상 찡그리고 말하는 현여원과 그 모습 보고 순간 마음 흔들리는 주은영
68.
새끼주작 쮸으녕과 새끼뱀 현여원 커서도 여전히 조그만 성체주작 쮸으녕과 아나콘다마냥 자란 현여원 커서도 신선들한테 작은 주작이라고 불리우는 주은영
주은영 : 이모는 큰 주작인데 나는 왜 아직도 작은 주작이야
주화란 : 그・・・ 그게
69.
신선들이 얘 작은 주작아 큰 주작 좀 불려오려무나 하면 심통나서 작은 주작 없소 하고 신선말 들은 체도 안 하는 주은영 (18세) 나중에 커서는 체념하고 예이이 알겠슴다 하고 주화란 부르러 가는 주은영 (25세) 일부러 이모라 안 하고 큰 주작님 신선들이 부르시더이다라 소리침 하늘나라 존재들이 주은영을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는 가정 하에 주화란 보고 큰 주작아 작은 주작은 어디갔더냐 심부름 시킬 게 있으니 데려오너라 하고 말하는데 작은 주작 소리 듣고 필사적으로 웃음 참는 주화란 8살 때도 25살 때도 변함없이 작은 주작이라고 불리우는 주은영
주은영 : 내 키가 문제야 나이가 문제야
주화란 : (아마도 둘 다 라고 말하려다 입 다뭄)
신선들 중에 몇 백년 이상 산 사람도 있을 텐데 솔직히 25세 42세 둘 다 한참 어린애로 보일 듯
70.
주작궁에 여우 같은 이모와 토끼 같은 조카가 있어요
71.
피도 눈물도 없는 40대의 주작님을 놀려먹고 싶네요 주작의 입에서 얄밉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항상 냉정하고 차분하신 주작님이 당황하는 모습 생각하니 클리가 떨린다 주화란이 이런 아줌마가 뭐가 좋니? 너도 참 특이하다 라고 말하는 게 보고 싶다 무뚝뚝하고 사납게 강압적으로 나오는 주작...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어떤 주작을 생각하든 심장이 뛴다
72.
@ : 피도 눈물도 없고 주은영에게 밥도 안먹이는 주화란
하도 굶은 주은영 정신 어질어질한데 오기는 있어서 주화란 노려보며 절대 빌지 않고 버티다가 쓰러지는 것도 좋고 기력 없어서 주화란이 불러도 대답없이 쳐다만 보는데 그 모습 가만히 쳐다보던 주화란이 음식 씹어서 주은영한테 입 맞추고는 꾸역꾸역 먹이는 거 보고 싶다 주은영 싫다고 퍽퍽 등 때려도 어미새가 먹이주는 것마냥 입 맞춘 채 죽이나 미음 같은 거 넣어줬으면 좋겠음 입 떼고 나서 주르륵 뱉어버리는 주은영도 좋고 삼킬 때까지 입 맞추는 주화란도 좋다
73.
주화란이 주은영 보는 눈 앞에서 주은찬 손가락 자르고는 주은영한테 억지로 먹이는 거 보고 싶다 어떻게든 입에 안 넣으려고 버티다가 결국 턱 잡고 강제로 씹게 만들어서 삼키게 하는 거... 완전히 삼킨 거 맞는지 입 손가락 넣어서 벌린 후 남아있는 거 없나 찾아본 뒤에야 놔주는 주화란이랑 켁켁 거리며 눈물 글썽인 채로 연신 헛구역질 하는 주은영
74.
주화란... 후계자 때는 식욕이 있었지만 사신 된 후로는 점점 잃어갔을 거 같다 사신도 밥을 먹거나 잠을 자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청송이 하늘에서 밥을 잘 챙겨준다고 말한 거 보면 사신이 되어도 육체는 사람이랑 똑같은 건가 혼자 있을 때는 끼니도 거의 안 챙기고 몸 혹사시키다가 하늘나라에서 주은영이랑 지내기 시작하면서 같이 상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된 주화란... 어린 주은영은 당연히 끼니를 제때 챙겨먹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다른 시종들이 식사를 가져다주니 따로 챙겨줄 필요가 없으니까 주화란은 일하고 주은영은 홀로 끼니를 챙겼는데 나중에는 같이 마주보며 밥도 먹고 그랬으면 좋겠네
75.
현여원... 왜 이리 포식자 같지 우리 은영이 원래 세계관 최강 이미지였는데 (실제로도 그렇지만) 여원은영 싸움씬 이후로는 표범 현여원 앞에 있는 작은토끼쮸으녕 이미지부터 떠오름
76.
토끼쮸 어렸을 때는 여우 주화란이 목덜미 물어서 옮기고 그랬을 듯 가뜩이나 조그만 애가 자꾸만 뽈뽈뽈뽈 돌아다녀서 놀라서 허겁지겁 달려가 물고 다시 돌아오는 주화란 어렸을 때는 하늘나라를 누비다가 커서는 지상까지 누비는 주은영에 캐애앵 소리 지르면서 잡으러 가는 주화란... 대롱대롱 매달린 채 이모, 그렇게 물면 나 아파~ 하고 능청부리는 주은영에 여전히 문 채로 우으녕, 으잇말 치지마 라고 말하는 주화란 그러다가 언제는 힘조절 잘못해서 쎄게 문 탓에 삐이이 소리 지르며 버둥거리는 주은영 보고 화들짝 놀라서 상처 연신 핥아주는 주화란
77.
주화란 사신 강림 때문에 20대의 모습이지만 실은 40대여서 언듯언듯 연륜이 보이는 게 너무 좋음 주작 어르신 40대면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주화란은 중년이다 심장이 뛴다
78.
당연하죠 사람도 아기라고 하는 거 보다 새끼라고 하는 게 더 귀엽다. 새끼 주은영 새끼 현여원처럼... 하지만 주작은 작은 주작 큰 주작이라고 하는 게 더 귀엽다 새끼 주작 성체 주작은 다큐멘터리 같음
79.
원래도 눈길이 갔지만 요즘에는 자꾸만 여원이한테 눈길이 간다... 주은영을 쭈으녕이라 불렀던 것처럼 현여원도 여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요즘 자꾸 프세터감 썰 떠올라서 머리 내리침 하지만 현여원 무뚝뚝뚝딱근육덩치떡대바보허당이라 너무 귀여움 원작이 하도 안 나와서 이미 이렇게 날조됨
80.
근데 진짜로 썰 푼 거 보면 처음에 현여원 등장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집착무뚝뚝사나움짐승현여원으로 여원은영 풀었는데 점점 갈수록 허당바보덩치떡대근육고양이현여원됨
81.
주화란이랑 섹스하는 꿈 꿨다 길몽인가 자세까지 기억난다 후배위였다 진짜 뭐지 그 꿈 꾸고 중간에 깨고 다시 잠들었는데 아직도 당황스러움
82.
여우 이모의 초보 육아일기 보고 싶다 토끼 쮸으녕도 좋지만 여우도 좋아 자기랑 비슷하지만 한잠 작고 어린 여우를 도맡게 된 주화란 이빨도 발톱도 작고 송곳니도 작아 먹이를 먹는 것도 버거워해서 반 쯤 소화된 먹이 뱉어주는 주화란... 이 보고 싶었는데 다큐멘터리가 되었다 주화란한테 먹이 달라고 주둥이 할짝할짝 핥는 어린 주은영
주화란 하품하는데 입에 주둥이 들이밀어서 놀래키는 주은영... 먹이 뱉어주는데 주은영이 혀 깨물어서 깽 하고 우는 주화란... 여우 덩치야 커봤자 얼마나 크겠냐만은 성체가 됐는데도 소형견 만한 덩치에 애가 아직 덜 컸나 당황하는 주화란 늑대 현여원이랑 만난 여우 주은영... 살면서 처음으로 늑대를 만났기에 덩치가 유난히 큰 여우인가 착각하는 주은영... 늑대라고 말하면 도망칠 거 같아서 여우라고 속이는 현여원 그대로 주은영이 사는 굴에 같이 따라왔다가 늑대가 굴에 들어온 거 보고 기절초풍하는 주화란 현여원이 입 벌리면 주은영 머리 통째로 다 들어갈 듯 애정표현 이랍시고 주은영 장난스럽게 물었는데 놀라서 현여원 뒷다리 깨무는 주화란과 자기도 놀라서 굳어서 쳐다보는 현여원... 주은영 머리 침으로 축축해져있음
83.
경비견 현여원 좋아 사냥개랑 경비견 잘 어울림
84.
토끼춤 추는 주은영 보고 싶다 80~90년대 춤 좋아 후계자 주화란도 이런 춤 잘 출 듯
85.
주화란 : 앞으로 나랑 말 섞을 생각하지 마
주은영 : 혀는 섞어도 돼?
이러고는 나중에 화해의 의미로 몸 섞기
86.
산신이 짐승 형태로 나타난다는 이야기 좋아하는데 커다란 산의 산신 주화란이 여우 모습으로 돌아다니다 주은영이랑 만나는 게 보고 싶다 평범한 여우인 줄 알고 슬그머니 다가가 구경하는데 도망가지 않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여우에 조심조심 손을 내미는 주은영 순간 야생 동물을 만져도 되는지 고민되어 손을 멈추자 먼저 머리를 가져다대고는 가늘게 눈 감고 얌전히 손길을 받아들이는 주화란... 좋은 의도든 나쁜 의도든 귀신이나 신이 인간한테 개입하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던데 산신한테 사랑받으면서 온갖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주은영
산이 아닌 도시에 있어도 어디선가 여우 비린내나 짐승의 누린내가 나고 붉은 색과 흰 색의 털이 옷에 붙어있다던가 자는데 옆에서 캥캥 소리가 조그맣게 들린다던가 하는 괴이한 현상을 겪게 된 주은영... 그 모든 게 어느날 산에서 한 여우를 만난 후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걸 깨닫고 무당한테 찾아가는 게 보고 싶다 무당 현여원 생각했는데 은근 잘 어울림 근데 장군신이나 동자신을 받은 게 아니라 천년 산 영물 구렁이나 승천하지 못 한 강철 등 악신을 받은 무당이었으면 좋겠다 주화란도 커다란 산의 주인이니 웬만한 신은 마주하지도 못 하는데 현여원은 좀 기피했으면ㅋㅋㅋㅋ 감히 어느 누가 산의 주인인 산신에게 덤비느냐 용왕 정도 될 법한 자나 마주할 수 있을까 말까 한 위치고 지금까지 수도없이 많은 잡신들을 보아왔지만 현여원을 보자마자 흉흉한 기운에 저놈은 신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원념 덩어리를 품고 있구나하고 곧 바로 알아채는 주화란
제대로 대화도 안 통하고 몇가지 감정과 원념으로만 똘똘 뭉친 뱀 또아리를 품고 있는 현여원을 보고 내 산이 아닌 이 곳에서는 내가 이기지 못 한다 내 산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주은영을 산으로 이끌려고 옷자락 물고 잡아당기는 주화란이랑 뭔가가 옷을 잡아당기는 느낌에 네가 나한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렵구나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현여원한테 이 여우를 나한테서 떼어낼 수 있냐고 부탁하는 주은영... 원래는 주은영한테 붙어있으면서 점점 자신의 산에서 벗어나있는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집착으로 미쳐버리는 산신 주화란이 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퇴마록이 되었다 화란은영 보고 싶다
87.
여우 주화란을 껴안고서는 따뜻하고 축축하다고 생각하는 주은영... 숨을 내쉴 때마다 팔을 축축하게 적시는 콧김과 이따금씩 느껴지는 자신을 핥는 혀의 감촉이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주은영
88.
여원은영 키스하는데 현여원이 혀 쎄게 깨물어서 아아악 비명 지르면서 주먹으로 가슴 퍽퍽 때리는 주은영 보고 싶다 근데 주먹힘도 약하고 맷집도 쎄서 끄떡도 않고 계속 입 맞추는 현여원 물어뜯은 것도 아니고 물기만 한 건데 어찌나 쎄게 문 건지 피가 줄줄줄 나서 찔끔 눈물 흘리는 주은영이랑 잠깐 입을 뗀다 했더니 곧바로 다시 입 맞추고는 그 피마저 다 핥아먹는 현여원 (주은영 : 네가 짐승이냐)
89.
주화란한테 뺨 맞으면 아프고 끝일 거 같은데 현여원한테 뺨 맞으면 고막 나갈 듯 주은영은 안 아픔 (주은찬 : 아학학 누나 간지러워)
90.
시종일관 인상 쓰고 있는 여원이 좋음 기뻐도 빡쳐보이고 슬퍼도 빡쳐보이고 행복해도 빡쳐보이는데 유일하게 표정 구분을 할 줄 아는 주은영
주은찬 : 누나 지금 저 사람 화난 거야?
주은영 : 아니 졸려하는 중인데
여원은영 놀러나와서 식당에서 밥 먹는데 묵묵하게 냠냠 잘 먹는 현여원 보고 여원아 맛있어? 하고 묻는 주은영과 인상 쓴 채 끄덕이는 현여원 (맛있다는 의미) 언제는 거울 보여주면서 한 번 웃어보라고 하는데 입꼬리 경련 온 거 마냥 파르르 떨면서 어색하게 웃는 현여원에 다시 거울 치우는 쮸으녕
91.
하늘나라에는 또래 친구도 없으니까 주은영 혼자서 놀고 그랬으려나 아니면 주화란이 놀아주거나... 원래는 주작궁에 들어오는 신령들 전부 다 잡아야하지만 가끔 순한 신령이 들어와 어린 주은영이랑 어울리는 걸 보고는 가만 냅두는 주화란 근데 그러고서는 주은영이랑 떨어진 틈을 타 쫓아가서 신령 없앴을 듯 후환을 남길 수 없는 철두철미한 주화란... 가끔은 주술로 분신 같은 거 만들어서 놀아주기도 했겠지 주은영 만한 또래 애들을 만들어서 놀아주는 거... 근데 어차피 다 주술로 만든 허상의 존재이니 주은영은 싫어했을 거 같기도
92.
사신되면 늙지도 않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거 같던데 다른 사람이랑 시간 개념이 다른 주화란... 세월이 흐르면서 쑥 쑥 크는 주은영이랑 아직도 어린애인 줄 아는 주화란
주화란 : 은영아 너 올해 14살이지?
주은영 : 무슨 소리야 이모 22살인데
너 저번에 유치 뺀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며 당황해하는 주화란과 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 거냐고 어이없어하는 주은영
93.
생각할수록 어이없다 권기압도 맞았는데 119 불러서 뭘 어쩌려고 한 거지 피부이식이나 절제하면 살려낼 수 있나? 아니면 일단 응급상황이니까 반사적으로 외친 걸까 119 부르고 병원 입원까지 여차저차 했는데 환자분 성함이나 인적사항 보호자와의 관계 등등등 말하려고 해도 인연이 끊겼으니 나중에 다 잊어버리는 거 생각남 응급 상황 떠서 달려와도 이런 환자가 입원했었나?? 하고 다들 당황해할 듯
94.
미친 주작가문... 읽기만 해도 심장이 뛴다 정상인 주작가문? 상상할 수가 없음 꼬여버린 굴레 안에서 미쳐버린 주작가문 이게 원래 올바른 순리이고 운명인 것처럼 자연스럽고 마음에 안정과 평화가 찾아옴 주작가문은 미쳐있어야 한다
95.
백호가문이랑 청룡가문은 청송 청가람 제외하면 대부분 다들 정신도 건강하고 집안의 가호 잘 이용해서 사회에서도 널리 영향력 떨치고 즐겁게 잘 살고 있는 거 같은데 왜 그럴까 주작이랑 현무랑은 대비돼서 더 신기함 걍 집안 내력인가 현무가문은 가부장제 알탕 사회고 주작가문은 가모장제 사회인 것도 재밌음 근데 넷 중 하나 고르라면 역시 백호가문이 짱이다 정신건강 좋은 사람들이 오래 잘 산다
96.
여우가족 주작가문 보고 싶다 쮸녕엄마랑 주화란 주은찬은 여우인데 쮸녕애비랑 주은영이랑 주은지는 토끼인 거... 갈수록 커가면서 이빨도 커지는 주은찬 보고 왜 이모랑 주은찬은 송곳니가 있는데 나는 없냐고 묻는 토끼쮸 당황하면서 너도 나중에는 이빨도 커지고 발톱도 자랄 거라고 도닥이는 주화란과 이미 종이 달라서 차이가 나는 것임을 다 알고 있는 토끼쮸(8살) 필사적으로 둘러대는 이모를 구경하는 것이 요즘의 재미이다
97.
여원은영... 주은영을 예전부터 짝사랑하던 현여원 고백을 하려 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나니까 주은영이랑 얼굴 똑같은 주은찬한테 고백 연습하는 거 보고 싶다 갑자기 다짜고짜 연습하게 따라나오라는 현여원한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주은찬 골목길에서 현여원의 고백(연습임)을 받게 되는데 때마침 길 가다가 그 모습을 목격한 주은영과 눈이 마주치는 거ㅋㅋㅋㅋ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는 주은찬과 그 반응을 보고 왜 이래? 하며 뒤 돌자 주은영 발견하고는 굳어버리는 현여원과 어깨 으쓱하고는 방해해서 미안~ 하고 가버리는 주은영
그날 집 돌아가서 누 누누누나 그거 오해야 걔는 나 안 좋아해 해명하려고 하는 주은찬이지만 도통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주은영의 표정에 나중에 현여원한테 죽었다는 걸 예감하는 주은찬... 현여원 가뜩이나 무표정인데 표정 완전히 박살나서 한껏 인상 쓰고 베개에 얼굴 파묻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미룰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다음날 주은영 불러내서 우물쭈물 너・・・ 착각하지 마. 라고 거의 협박조로 말하는 현여원 보고 웃음 꾹 참는 주은영 보고 싶다 여원은영은 이미 현여원 마음 다 알지만 모른 척 하고 놀리는 주은영과 이리저리 휘둘리는 현여원이 좋음
98.
주은영 주은찬 키 빼고 얼굴도 이름도 비슷해서 주변에서 은근 헷갈려하면 좋겠다 몇 번 말 섞어본 사람은 구별하는데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인 지인1은 구별 잘 못 하는 거... 현대au 현여원 주은찬이랑 같은 학교 같은 반인데 말도 한 번도 안 섞고 얼굴만 드문드문 아는 사이라서 어느날 교과서 빌리러 주은찬 찾다가 복도에서 걸어가는 거 보고 교과서 내놓으라고 어깨 잡는데 사실 주은영이었으면 좋겠다... 근데 현여원 기억 못 하고 야 교과서 빌려달라니까? 하고 인상 쓴 채로 (화난 거 아님) 다시 어깨 툭 건들다가 교무실로 끌려가면 좋겠다 사실 주은찬이 아니고 교생 실습 온 주은영이었고 나중에 집에서 이 사실을 듣고 머쓱하게 하하 웃는 주은찬... (주은영 : 야 네 친구 귀엽더라)
99.
아... 왜 이리 이상한 게 보고 싶지 여원은영화란 보고 싶다 현여원이랑 사귀고 있는데 키스 연습하게 주화란 보고 도와달라는 주은영이랑 가만히 쳐다보다 알겠다고 별 말 없이 키스 연습 받아주는 주화란
100.
주은영 어차피 인연 끊겨서 아무도 기억 못 하니까 평소에는 수련복 설렁설렁 입고 다닐 거 같은데 저고리도 거의 풀릴락 말락 흐트러지게 입고 다니는 거 보고 옷 다시 여며주는 주화란... 주작궁 내에서 이모 말고 또 누가 보냐고 깔깔 웃는 주은영한테 감기 걸린다고 별 말 안 하고 옷 매무새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주화란... 아... 화란은영 보고 싶다 사실 자꾸 잡생각 들고 본인이 신경쓰여서 옷 정리해주는 거였던 주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