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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히어로즈 썰 모음 1

책과 집 2021. 7. 15. 13:20



솔피시안 밖에 없음


1.
뭐냐 시안 인게임 영상 보고 왔는데 왜 이렇게 말랐음 당연히 근육탄탄든든일줄 알았는데 어째서 목소리... 생각보다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딱딱한 말투와 용병이라는 점이 나를 매우 설레게 만드는군

2.
솔피시안이냐 시안솔피냐 gl에 왼른공수어쩌구 따지지 말라지만 난 따져야함 사미코라 화란은영을 생각하며 점쳐본 결과 솔피시안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솔피시안이든 시안솔피든 상관없는 듯

솔피시안이다

3.
솔피시안 검색하는데 솔피 왜 이리 미친놈으로 그려지는 거임 정말 무섭구나

4.
사실 시안이 내 이상형이었던 걸까?

5.
시안 용병이란 설정 때문에 머릿속에서는 올드가드 앤디나 나일처럼 근육 탄탄 이미지인데 인게임스샷이랑 설정집 너무 말라서 아직도 믿을 수가 없음 근육 어디갔는데요

6.
둥차 이후로 잡은 거 어째 죄다 근친임 솔피시안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잡은 건데 유사근친임 이보통령이 예지해준 근친쉽이었던 것이다 둥차가 내게 이상성욕을 심어줬다

7.
솔피시안 분명히 안정적인 애착관계의 연성을 보고 좋아하기 시작한 건데 어느새 집착하고 도망가고 분노하고 갈등하고 엉키고 설킨 꼬인 관계로 파고 있었음

8.
시안한테 실험하는 솔피 왜 이리 좋지 시안이 좀... 동생바보는 아닌데 동생한테는 다정하고 호구 같은 느낌이라 더 좋은 듯

9.
솔피 진짜 미친놈 같아서 너무 좋음 시안의 저 두려움인지 경악인지 알 수 없는 반응이 정말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10.
아니 시안 규율에 엄격하고 말투도 딱딱하면서 계약하는 자세는 왜 이리 껄렁하고 건방진 탕아인거임 이래놓고 충실하게 일은 잘한다니 정말 귀엽구나 불시안도 이런 자세네

11.
시안... 이름마저 너무 귀여움 용병이자 왕의 후계자라면서 이렇게 깜찍한 이름을 가지다니? 귀여워서 깨물어버리고 싶구나

12.
일처리 잘하고 딱딱하고 규율과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놈이 예전에는 들개같은 용병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제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몸에 배인 살아온 흔적과 버릇은 지울 수가 없는 거임 용병시절 말투 궁금하다 지금이랑 별 차이는 없을 거 같기는 한데 그보다는 좀 더 거칠었을 듯 벌써 흥분되어서 침 고임

13.
솔피시안 서치하는데 생각보다 연성이 적어서 아 내가 또 유사 주작궁을 잡았구나 한탄했는데 걍 게임 출시한지 1년 밖에 안 됐으니까 그런 거겠지 미래가 중요한 것이다

14.
시안 일 잘하고 사무적이고 딱딱한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어째 사람 눈치도 보고 은근 소심한 면도 있는 호구라 귀여워 죽겠음 동생한테는 유독 더 유한 호구가 맞다 게다가 귀여운 것에 약하다고 스스로 실토하다니 대체 이런 놈이 세상에 어디있음 이것만으로도 밥 한 그릇 싹싹 비울 수 있다 아주 알차게 꼴림요소가 가득 차있군

15.
역시 시안은 고통받는 게 좋다

16.
감전 페티쉬 있어서 시안 감전시키는 거 좋아하는 솔피 어쩌다가 실수로 감전시키는데 시안 반응 보고 그 뒤로도 간간이 감전시키는 솔피... 어째 횟수가 갈수록 점점 늘어나서 도망치는 시안 보고 싶다

17.
용병 특성상 구르는 일이 많다보니 시안 몸에 분명히 흉터 있을 거 같은데 궁금하네 머리가 불같이 타오르는 빨간색이니 기왕이면 칼이나 도끼에 찍힌 흉터 말고 화상자국도 있었으면 좋겠음 나이 먹을대로 먹었지만 동생호구시안은 솔피랑 같이 목욕하는 것에도 별 생각없을 듯 오히려 시안이 솔피야 오늘은 언니랑 같이 목욕할까? 하면 솔피 당황해서 속에서 뇌신이 미친 거 아니냐고 소리지름 그래서 솔피시안 같이 목욕하는데 온 몸이 흉터 투성이인 언니 보고 온갖 생각이 드는 솔피... 근데 정작 시안은 관심없음 흉터가 보이든 말든 싸움도 화해도 모두 주먹질로 끝내는 거친 용병들 사이에서 살아온 터라 흉터가 남에게 보여도 별 신경 안 쓸 거 같다

18.
솔피 이름 왜 이리 익숙하지 했는데 범고래 옛이름이잖아 이거 의도적인 건지 그냥 멋드러져서 지은 건지 모르겠군 범고래 솔피... 잘 어울리기는 함 무자비하고 영리하고 검은색과 흰색 무늬 때문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도 힘들고 솔피가 이름 그대로 범고래라면 시안은 가오리가 어울리지 않나 싶은데 해양생물은 잘 모르겠다 상어는 안 어울림

19.
내 최애라면 피해갈 수 없는 아포칼립스썰 시안으로도 풀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이 안 난다 코라도 그렇고 약간 공식에서 신나게 구르는 애들은 그다지 또 고통에 밀어넣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듯 시안 과거사 좀 더 자세히 풀렸으면 좋겠음 얘가 언제부터 용병 생활을 시작했는지 궁금한데 천천히 뜯어보고 싶어도 도저히 음미할 시간이 없다 폭력무력폭력폭력폭력으로 이루어진 과거생활 기대됩니다

20.
@ : 시안 솔피한테 전기맞아서 번개모양 흉터 있으면 좋겠다

정말 개꼴리는 썰이네요 흉터가 이 정도로 생기려면 얼마나 맞아야 하는거지 그냥 살짝 감전된 정도로는 안 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날 정도로 강하게 맞아야 하는 거 같던데 시안 흉터 생길 때까지 번개로 지지는 솔피

21.
솔피 뇌신이랑 표층 둘의 인격이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믿는다

솔피 : 열심히 해보려고 아둥바둥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몸이 달아올랐는지 모른다 (실제 발언)

아무리 생각해도 보통 사람이라면 걍 애쓴다 하고 말 거 같은데 몸이 달아올랐다는 표현을 쓰다니 이게 대체 무슨 미친소리임 보통은 이런 말 들으면 식겁해서 경계할 거 같은데 시안은 걍 동생이 나를 배신했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걸 보면 얘도 정말 제정신이 아닌 거 같고 (솔피 한정)

22.
용병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을 텐데 일이 잘 안 되는 날에는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하다 용병도 인맥이나 이름이 좀 알려야 일이 들어오지 완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아무것도 모르고 맡길 수는 없었을 거 아님 살아남을려고 뭔 일 하면서 지냈을까 걍 아무거나 들어오는 일 덥석덥석 잡아서 하고 보수 받던 시절도 있었겠지 이걸로 벌써 썰 여러개 나옴 흥분된다 시안이 과거에 했던 일 중에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불경스러운 일 또한 있었는데 < 로 시작되는 시안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보고 싶구나

23.
시안은 솔피를 동생으로만 바라보는데 솔피는 시안을 다른 감정으로 바라보는 거 보고 싶다 들키면 누구 한 명 좆되는 거임 근데 솔피는 시안을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게 들켜도 딱히 괴로워하거나 놀랄 거 같지도 않고 당사자인 시안도 정작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거 같음 시안 솔피가 돌직구로 고백해도 내 동생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고 대뇌합리화 시킬 거 같은 느낌

24.
아슬란이 시안 용병왕의 후계자로 정한 건 보기에 알맞은 인물이고 악하지도 않고 리더쉽도 있으니 혈연에 상관치 않고 정한 거겠지... 과거는 안 물어봤을지 궁금하다 아슬란이 자기 과거 물어볼까 조마조마한 시안 솔피가 언니는 과거에 뭐하고 지냈냐고 물어보면 어물쩍 넘어가는 시안... 그냥 용병일 하면서 지냈다고 하면 될 텐데 어쩐지 시선을 피하고 물음에는 회피하는 시안에 강한 호기심이 드는 솔피 그날밤 내내 시안의 과거 행적을 찾아보고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25.
시안이 요리해준 음식 먹으면서 이 언니가 보복으로 나를 독살하려 하나 생각하는 솔피 죗값이라 생각하고 꿋꿋하게 다 먹고 그 날 앓아누움 (시안 : 솔피이이이)

26.
시안 코피 터뜨리고는 핥아먹는 솔피 지금 이게 무슨 짓거리인지 내게 원한이 있는 건지 시비를 건 것인지 눈을 노리려던 걸 실수해서 코를 노린 것인지 하여튼 간에 이 상황이 제정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줄줄 흐르는 코피가 멎을 때까지 솔피가 계속 핥고 있어도 가만히 있는 시안

@ : 빨간머리 여자들은 피범벅으로 만들어줘야만

불타는 거 같고 좋다

27.
Towards The Sun 가사 지금보니 시안 생각나서 좋음... 어떻게 아동애니에서 이런 아포칼립스 노래가 나왔지 근데 예전에 봤던 가사에서는 lost in rock and roll이라 나왔는데 다시 가사 찾아보니 Lost in a rocky road이라 되어있네 수정된 건가 영상은 예전거라 락앤롤이라 되어있음 웃기다

28.
아슬란은 사자고 시안은 늑대라 생각했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늑대보다는 들개가 어울리는 거 같다 늑대인 척하는 사냥개 솔피는 무슨 동물일지 도통 상상이 안 간다 솔피는... 동물이 아니라 실험실 플라스크 안에서 태어난 생명체 밖에 생각이 안 남 아 그러고보니 시안이 늑대고 솔피가 늑대잡는 사냥개여도 좋을 듯

29.
와 정말 양심없고 불건전하고 욕망이 가득한 솔피시안 보고 싶다 그리고 이놈들과 시안이 엮이는 게 아까부터 너무 보고 싶다 퓨마인지 표범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안보다 덩치 두 배는 크던데 목에 고개 처박고 냄새 킁킁 맡으면서 감찰관님 어디 꽃밭에 다녀오셨냐고 발라리아 냄새가 난다고 하는 수인들 왜 발라리아 꽃 향기가 시안 몸에서 나는지는 아무도 모름

30.
시안은 왜 유독 솔피한테만 약할까 가족이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실제 피가 섞인 혈육도 아니고 엄청 오래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아슬란처럼 자신을 후계자로 데려와 먹이고 재워주고 그랬던 것도 아닌데 솔피한테만 매우 유하다 그런 거 보면 시안 가족이란 게 없어서 난생 처음으로 가져보는 가족이라 더욱 집착하고 애정을 쏟아부은 건가 싶은데 과거사가 용병이었다는 거 빼면 풀린 게 거의 없으니 모르겠음 이때 어서 날조해야함 이래놓고 시안은 매우 잘 먹고 잘 살았으며 어느날 용병이 되고 싶어 집을 나왔다 이럴 수 있음

31.
시안 용병 생활할 때 유명한 용병단의 리더였다는데 그 전에는 어떻게 다녔을까 혼자 다녔을지 아니면 무리의 일원으로 같이 다니다가 리더가 은퇴하고 그 뒤를 이어 리더가 되었을지 무력으로 리더의 자리를 탈환해 우두머리가 되었을지 궁금 3번째는 시안 성격상 그럴 거 같지는 않은데 과거일은 알 수 없는 법이다 성실하고 능력있고 다정다감하지만 과거에는 피도 눈물도 없었을지 어떻게 아냐

32.
만약 다케온이 갈루스에 강제 병합되었다면 후계자를 살려둘리는 만무하니 시안은 도망자 신세가 됐겠지 그대로 남은 세력 이끌고 숨어지내다가 점점 몸집 불려가며 반란군 만들어서 다시 다케온을 되찾을 날만 기다릴 듯 제 언니를 왕의 후계자에서 순식간에 도망자 신세로 전락시켜버린 솔피는 실종된 시안을 찾는 포스터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뇌신은 몰라도 표층은 은근 마음 한 구석에는 미안하다고 느낄 거 같음 물론 이미 사과하기에는 늦었고 시안은 생사마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시안은 무슨 생각을 할까 여전히 솔피가 그럴리가 없다고 협박을 당했거나 무슨 오해가 있었던 거라고 부정하는 시안도 좋고 분노에 눈이 멀어서 완전히 야차처럼 되어버리는 시안도 좋음 정의의 붉은 낫으로 배신자들 목을 치러갈 준비를 하는 몰락한 왕국의 후계자

33.
간부의 권한으로 시안 특별관리 한다고 자기 방에 데려오는 솔피도 보고 싶다 갑자기 감옥에서 자기를 꺼내 어딘가로 끌고 가길래 드디어 사형인가 싶어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웬 화려하고 으리으리한 방으로 데려가서 (안에는 솔피가 기다리고 있음)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해하는 시안

시안 : 가... 감옥이 참 좋구나
솔피 : 여긴 내 방이야 언니

34.
같이 천국가는 것보다 같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게 더 좋음 시안은 몰라도 솔피는 그걸 더 바랄 거 같음

35.
짬타수아가 로오히 해주면 좋겠다

자 가라 시안아 공격하렴
네 엄마

36.
친구랑 섹스하기 vs 자매랑 키스하기

이러면 시안은 전자 택할 거 같은데 솔피는 후자 선택할 듯 친동생은 아니지만 뭐... 어차피 유사근친 아닌가

37.
솔피는 이제 성격 알 거 같은데 시안은 여전히 잘 모르겠네 얘는 과거도 안 풀리고 순진한 건지 아니면 순진한 척 하는 건지 순응을 잘하는 건지

38.
이제 확신이 든다 솔피는... 시안이 자신한테 욕을 해도 화를 내도 증오해도 그 모든 감정과 반응들을 사랑할 것이다 그 감정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일단 시안이 보이는 대부분의 표정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솔피

39.
용병한테 정의란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어차피 약육강식 아냐? 아슬란 위독했을 때도 용병들은 이득을 좇는 집단이라 나라가 망하든 말든 별 신경도 안 쓰던데 시안이 용병의 리더로 활동했을 무렵 어떻게 다녔을지 궁금함 무조건 돈만 주면 다 했을지 아니면 자기들 나름의 기준이 있었을지 아슬란이랑 시안이 유독 용병 중에서 특이한 케이스 아닌가

40.
시안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맛 다시는 솔피 (시안 : 오싹)

41.
본인 귀여운 거 이용해서 시안 가지고 노는 솔피 보고 싶다

시안 : 생각해보니 저는 귀여운 거에 약한 거 같습니다 (부끄러워하며)
솔피 : (고백인가?)

42.
시안 당황하면 옛날 말투 나오는 거 아님? 일이 온통 꼬여서 빡친 시안 아무도 안 보는 틈을 타 혼자 으르렁거리면서 욕짓거리 내뱉는데 그 모습 우연히 보고 새로운 것에 눈 뜨는 솔피

43.
시안 살아남기 위해서 용병일 하면서 성격이 거칠어진 게 아니라 원래 용병일 처음 할 때부터 거칠고 사나웠지만 누군가한테 제대로 예의 차리고 대접받고 싶어서 어투 바꾸려고 노력해서 현재의 시안이 된 거면 천성은 원래 사나운 거라고 생각해도 되냐

44.
발카리오스라는 이름을 받기 전에는 그냥 시안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살았던 걸까 그 전의 성씨는 불명이라는데 이것도 나중에 밝혀지려나? 시안의 가족...

1. 시안은 태어난 직후 홀로 버려졌다
2. 어릴 때 어떤 일로 인해 가족을 전부 잃었다
3. 스스로 성을 버리고 집을 나왔다

3번이라면 가족이라면 진절머리가 나서 극도로 거부하고 싫어할 거 같음 아니면 정말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따뜻한 진짜 가족이 가지고 싶어서 더 집착하던가...

45.
시안 솔피가 배신했다는 걸 알아차린 뒤에도 보인 행동보면 원래 정이 많은 건지 미련이 많은 건지 아니면 솔피한테만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네

거칠고 사납지만 정은 많은 시안 < 상상이 안 감
거칠고 사납고 미련도 많은 시안 <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만 해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알고 싶음

46.
시안 우는 거 보고 싶다 귀엽게 훌쩍훌쩍 우는 거 말고 감정 다 드러내고 처절한 표정 지으면서 눈물 흘리는 거 천박하고 상스럽고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무너지는 시안

물론 그 시안을 바라보는 건 솔피임

왜 우는 건지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47.
낮부터 생각하던 건데 시안 오토바이 타는 거 좋아할 거 같음

48.
근데 시안은 정말 바이같지 않나요 용병 시절 때 연애는 안 해봤을 거 같은데 남자랑은 여러번 잔 적 있을 듯 걍... 성별 안 따지고 마음에 들면 같이 어울렸을 거 같은데 이건 나중에 풀어본다 졸려서 눈이 안 떠진다

49.
몽둥이와 이빨의 법칙

발카리오스라는 이름을 얻기 전의 시안은 폭력과 공포가 전부이자 진리인 용병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 애쓰고 있었다 "시안도 초기 용병 시절에는 거칠고 사나웠다" 이 문장 계속 생각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사나웠고 성격이 어땠는지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궁금함 용병들이야 돈만 되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족속들이니 당연히 거칠었겠지만 현재의 시안을 보면 얘도 과거에 그랬다고는 잘 상상이 가질 않아서 온갖 상상을 다 하게 된다 들개에서 사자가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시안이 한창 거칠고 사나울 때 아슬란을 만났을 거 같지는 않고 어느정도 깍듯해지고 예의범절 배웠을 무렵 만났을 거 같은데 그 전에 만났다면 뭔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해도 재밌다

사실 시안 지금도 겉보기에는 딱딱하고 사나운 인상인데 과거에 포악하고 우악스러운 시안한테 "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하라" 라는 말을 해준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시안도 그 말 듣고 바뀌려고 노력한 거 보면 남이랑 적대시하고 싸우는 거에 이골이 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정확히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성깔이 장난 아니었겠지 자신이 먼저 공격적으로 나가면 상대도 당연히 공격적으로 나왔을 거고 용병들 특성상 순한놈은 거의 없었을 테니 매 순간이 싸움생존폭력싸움생존폭력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용병한테도 현상금 걸려있는 경우가 있지 않았을까? 용병끼리 서로 사냥하는 사례도 있었을 법한데 워낙 정해진 질서가 없고 폭력이 진리이자 해답인 집단이다보니 오직 믿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밖에 없었을 듯 살아남을려면 아무도 믿으면 안돼

하지만 용병시절 때도 역시 동료가 있지 않았을까?? 질 나쁜 놈들이든 좋은 놈들이든 오롯이 혼자서 다니지는 않았을 거 아냐 예의범절 생기고 나서 무리로 다니고 그 전에는 혼자 일하고 다녔나

50.
용병은 구르는 게 일상 다반사니 시안 맷집 좋겠지... 신음 소리도 안 내려고 무의식적으로 참을 거 같음 괜히 소리 참는 시안 보고 호기심 생겨서 시안 소리 내게 할려고 괴롭히는 솔피

51.
시안은 주둥이 긴 털 짧은 네발짐승이 잘 어울림

52.
시안 지금이야 깍듯하고 예의범절도 잘 지키니 말투가 바르고 딱딱하지만 예전에 거칠고 사나운 시절에는 그런 말투 안 썼겠지... 말수 적고 대화보다 주먹부터 나가는 성질이었거나 아니면 빈정거리고 시니컬하고 호전적인 말투 사용하지 않았을까 물론 뭐든간에 지금이랑은 달랐을 거라는 게 좋음 상대방 얕잡아보고 가지고놀듯 싸우다가 실수로 방심해서 한 대 맞으니까 바로 표정 바꾸고 거칠게 놀고 싶으시다? 말하며 으르렁거리는 시안 (카르멘 그 장면 패러디 맞음)

53.
솔피시안 완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네 풍족하네

54.
시안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누군가가 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하라고 언질 안 해줬다면 지금도 거칠고 사나웠을 수 있다는 거 아냐 아슬란이랑 만났어도 후계자 안 되고 여전히 용병으로 활동했을 듯 다케온의 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란을 꾀하는 시안... 아슬란을 처치하기 위해 시안에게 접근해 이용하는 솔피가 보고 싶구나

55.
그러고보니 용병은 일도 불규칙하잖아 굶는 일도 많았겠네 특히 다치거나 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오히려 다른 사람이 제 목숨을 노릴수도 있으니 상처를 숨겨야 했을테고 여러모로 험하군 용병 원한도 많이 사지 않나? 자신은 의뢰를 받아서 이 일을 한 거 뿐이라고 변명해도 용병한테 공격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의뢰한 놈이나 받은 놈이나 둘 다 똑같은 놈일테니 정말 다방면으로 두루두루 원한 샀겠는데... 일 하다가 크게 다쳤는데 적들이 알면 죽을까봐 필사적으로 숨기는 시안

56.
시안 후드자켓(코트?) 안에 후드 입고 안에 또 폴라티 입은 거 왜 이렇게 좋지 꽁꽁 싸매고 다니는 거 너무 귀여움

57.
수인이면 보통 인간보다 신체능력이 월등히 좋을 텐데 시안이 후계자로 뽑힌 걸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과거 내용 어서 더 나왔으면 좋겠다

58.
용병이 눈치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 테니 시안 눈치 빠르지 않을까... 솔피가 자기 좋아하는 거 진작에 눈치챘지만 이렇게 어린놈을 좋아하다니 내가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모른 척 하는 시안과 시안이 알고도 모른 척 한다는 것 또한 이미 다 알고 있는 솔피 빙글빙글 돌아가는 솔피시안

59.
아무리 생각해도 시안 계약할 때 껄렁한 자세하는 거ㅋㅋㅋㅋㅋㅋ 남한테 대한 만큼 잘 대우받고 싶어서 깍듯해지고 예의범절 차리게 되었다지만 천성은 거친 탕아가 맞는 듯 언듯언듯 비치는 숨길 수 없는 본성

60.
시안한테 뭐야 왜 이리 귀여워 귀여운 척 하지마라고 말하는 뇌신솔피 (시안 : 뭐 뭐야)

표층 솔피 : 언니는 너무 순진해서 귀여워
뇌신 솔피 : 언니는 너무 순진해서 괴롭히고 울리고 싶어

표층이랑 뇌신이랑 결국에 둘이 본질은 같다는 거 보면 그냥 속으로 생각하는 건 똑같은데 겉으로 드러내는 표현방식만 다른 거겠지 생각할수록 웃기다

61.
나는... 시안이 다른 캐랑 엮여도 좋은 듯... 물론 솔피시안이 가장 좋다

62.
시안이 용병왕의 후계자로 발탁되었을 때 주변의 반발은 없었을지 궁금하다 근데 힘이 곧 법칙인 용병들이면 아슬란이 꼬우면 니들이 시안이랑 붙어서 이겨보던가 이런 식으로 넘어갔을 거 같기도 하고 시안의 거칠고 사나웠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저놈이 용병왕의 후계자라니 다케온은 망할 것이다 이러며 극대노하면서 거부했으면 좋겠네

63.
군주론 읽는데 독해력도 떨어지고 이해도 안 돼서 같은장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있음... 이제 곧 용병 파트도 나오는데 기대된다 지금까지 나온 거 : 어떤 군주가 용병을 고용해 다른 나라를 침략했으나 더 큰 돈에 매수된 용병이 군주를 배신했다 하긴 용병은 충성심보다는 이익을 좇는 집단이니 자신의 개인 군대도 아니고 곁에 둘려면 여러모로 불안하겠지 용병이랑 군주 이야기 나올 때마다 시안 생각하며 대뇌망상 돌리는 중 용병한테는 군주든 뭐든 제 주인이 아니고 돈 주는 고용자일 뿐일텐데 시안은 용병 생활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냈을지 너무 궁금하다 거칠고 사나운 시안 예의범절 바르고 깍듯해진 시안 현재의 시안 어서 내놔 더 내놔 가져와라

64.
시안은 왜 그렇게 솔피를 믿는 걸까 원래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은 아닌 거 같은데... 거칠고 사나운 과거 시절 때도 사람을 잘 믿었을까 아니면 믿고 싶어하는 걸까

65.
시안 세뇌시켜서 갈루스로 데리고 가는 솔피 보고 싶다 갈루스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안도 데려가고 싶어서 대충 약으로 해결해서 데리고 가는 솔피

66.
처음에는 아슬란 암살하려고 시안에게 먼저 접근한 거였는데 점점 감겨서 시안에게 집착(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하고 신경쓰게 되는 솔피가... 좋음 근데 솔피가 만난 시안이 지금의 예의바르고 깍듯한 시안이 아니라 과거의 거칠고 사나운 시절의 시안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시안 솔피 경계하느라 마음 풀지도 않고 매번 인상 썼을 거 같은데ㅋㅋㅋㅋ

67.
시안의 눈에는 붉은기가 돈다 시안 눈색 붉은색인지 황색인지 헷갈렸는데 호박눈 맞구나 정말 사자 같아서 좋음

68.
시안의 모부는 뭐하는 사람이었을까 만약 모부가 시안을 팔아넘긴 거라면 어떡하지 과거사가 안 나오니 정말 온갖 걸 다 추측한다 과거 시안 거칠고 사나웠다는 거 모부로부터 버림받은 배신감 때문에 더 사나워진 거면 어떡하냐 용병왕의 후계자가 된 지금도 여전히 과거를 생각하면 가끔씩 이를 까득 깨무는 시안

69.
저번에 본 솔피시안 자꾸 생각나서 너무 웃김... 근데 정말 이럴 거 같아서 더 웃김

시안 : 솔피야 넌 역시 내 최고의 가족이야
솔피 : (나랑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뜻인가?) 응 나도야 언니

70.
시안... 머리카락이 붉은색인 거 보면 다른 털들도 전부 붉은색이겠지 갑자기 커지는 호기심 시안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언니는 온 몸의 털들이 모두 붉은색이겠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솔피 (시안 : 오싹)

71.
시안한테 언니를 탐구하고 싶어. 하고 고백하는 솔피 보고 싶다 물론 시안은 고백인 거 모름 걍 학자답게 역시 연구하고 싶은 게 많구나 하고 생각함

72.
시안 외관만 보면 까칠하고 무뚝뚝해보이는데 다정다감한 면도 있고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게 정말 깜찍한 포인트다 이래놓고 과거에는 실제로 거칠고 사나웠다는 점까지 입맛 돌게 만든다 아무리봐도 시안 본래 성격은 사나운 게 맞는 거 같음 남한테 대하는 만큼 대우받고 싶어서 고친 거면 천성은... 역시 거칠지 않을까? 그랬던 용병 시절에도 정은 많았겠지 정 많은 건 타고나는 거임 남한테 툭하면 으르렁거리고 경계하고 쉽사리 마음을 내주지 않지만 한 번 내주면 끝까지 믿어주고 정도 많아서 제 사람은 계속 챙길려고 하고 그러지 않았을지

73.
시안 과거 : 초기 용병 시절 때는 거칠고 사나웠다. < 이거 한 줄로 내내 우려먹는 중 사실 시안 아직도 성격 잘 모르겠다 그냥저냥 할 일 깍듯하게 다 잘하고... 말 잘 듣고... 성실한 아이 보는 기분임 근데 과거는 완전히 달랐다고 하니 이게 너무 궁금하다 과거에 뭔 일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74.
용병 부분 읽고 있는데 죄다 용병은 믿으면 안 된다 개인 군대가 없고 다른 나라의 군인이나 용병을 고용한 나라는 그 용병에 의해 도리어 나라가 먹혔다 용병은 충성심이 없고 이기적이며 군주를 생각하지 않는 족속들이다 이렇게 나와있어서 너무 웃김 용병국가 다케온 생각남 고용한 용병이 일을 잘해 여러 영토를 빼앗았지만 이 용병을 해고하면 그대로 다른 나라로 가 또 영토를 빼앗길까봐 아예 암살시켜버린 사례도 나오는데 용병도 참 살기 힘들구나 그러고보니 다른캐들은 대부분 로드한테 살가운데 시안은 로드한테도 딱딱하잖아 정말 용병답구나

75.
많고 많은 들개와 늑대들 사이에서 사자를 발견한 아슬란의 심정을 생각한다 작은 적사자 시안을 발견하자마자 본능적으로 내 후계자라고 직감한 아슬란

76.
자꾸 우주 비행사 솔피시안이 너무... 보고 싶음 우주복 입고 안전끈을 건 뒤 그대로 가만히 몸에 힘을 빼고 어두컴컴한 공간을 유영하는 시안과 우주선 안에서 창밖너머로 그런 시안을 바라보는 솔피 그래비티 느낌의 하드SF 우주 영화도 좋고 에일리언 같은 코스믹 호러 영화도 좋고 스타워즈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도 좋음...

유영하던 중 실수로 우주선에서 멀리 떨어져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되어버린 시안을 마주하게 되는 외계 생명체ㅋㅋㅋㅋ 솔피 보고 싶다 별이 탄생할 때 같이 태어난 신적인 존재인 솔피를 하필이면 우주를 표류할 때 만나버린 시안 (도망칠 수도 없고 방어도 공격도 못함) 인간이 생각조차 못 할 정도로 오랜 시간을 홀로 텅 빈 검은 공간에서 별을 보며 보내왔으나 전지전능한 신과는 거리가 먼 그냥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하나일 뿐인 솔피와 속으로 신일까 외계인일까 겉모습은 인간인데 뭘까 당혹해하며 궁금해하는 시안

볼트론 같은 우주 판타지물도 좋은데 역시 하드SF가 더 좋음 묘하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것들... 물론 우주는 예측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니 뭐를 마주하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그 점이 좋다 어머니의 별 생명의 땅 지구를 떠나 낯선 검은 바다에 표류하면서 만난 첫 존재가 인간의 외형을 한 외계인이라니 정말 좋지 않나 달만큼 거대해도 좋고 평균 인간 체격만해도 좋음

77.
시안 거칠고 사나운 용병 시절 때도 귀여운 거에 약했을까 시종일관 으르렁거리고 험악하지만 들개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먹을 걸 챙겨주는 새끼시안 시안 새끼시절 상상할수록 궁금한 게 많아진다 과거에 거칠고 사나웠다는 건 원래 천성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다보니 그리 된 건지 귀여운 거에는 언제부터 약했는지 언제 그걸 깨달았는지

78.
용병들은 목숨 걸고 싸우지 않고 자기 목숨을 사리며 평화로울 때는 군주를 위해 충성을 다하다가도 막상 전쟁이 터지면 용맹함은 사라지고 자신을 우선시한다고 했는데 이 모든 것들조차 용병다워서 좋음 매번 주인이 바뀌는 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주인은 없고 돈 주는 고용주의 개념일 뿐인지 역시 후자겠지 과거의 시안... 거칠고 사납다 딱 이 두 말만 나왔지만 거칠고 사나웠을 뿐 일은 착실하게 열심히 했을지 아니면 탕아였을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한데 아직도 풀린 게 없네

79.
시안 성 뭘까... 그냥 시안은 아니겠지 어린 나이에 모부에게 버려지거나 모부를 잃어도 보통 자기 성과 이름은 기억하지 않나? 아니면 이름을 지어주기도 전에 사정이 있어서 이름 없이 홀로 자랐나? 시안이라는 이름 본인이 직접 지었을지 다른 사람이 지어줬을지 궁금

80.
용병에게 흉터는 영광스런 훈장이겠지 시안 몸에는 흉터가 얼마나 많을까 자신의 몸에 처음 흉터가 새겨진 날을 되새기는 시안과 옆에서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얼룩진 시안의 몸을 바라보는 솔피 아... 가뜩이나 흉터 때문에 몸에 빈 공간이 거의 없는 시안의 몸에 또 흉터 남기는 솔피 보고 싶다 번개로 지지든 칼로 암살을 시도하든 물어서 남기든...

81.
몸 잘 쓰는 사람이 춤도 잘 춘다는데 용병이면 몸도 잘 쓰겠지? 아닌가 몸이 좋으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를 몸소 보여주는 시안도 좋고 이리저리 여우마냥 치고 빠지며 공격하는 시안도 좋다 근데 거대한 낫 휘두르는 거 보면 전자일 듯

82.
솔피시안... 키스하는데 시안 숨 막힐 때까지 하는 솔피 보고 싶다 근데 시안 폐활량 좋아서 걍 버팀 (솔피 : 뭐냐고)

83.
시안 눈매 올라간 거 왜 이리 좋지 여우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 해서 귀엽다 그치만 사실은 사자라는 점이 매우 좋다 평소에 잘 웃지도 않고 무뚝뚝하고 눈매도 사나운데 귀여운 거에 약하고 사실은 다정다감한 성격인게 정말 귀여움 이래놓고 과거에는 거칠고 사나웠다는 점도 좋음 솔피는 시안한테는 순한데 남한테는 시니컬하고 은근 딱딱하다는 게 내 안의 솔피시안을 자꾸만 자극함

84.
암사자한테 잡아먹히는 시안 진짜로 잡아먹히기 직전이라 팔 물린채로 버티면서 살아남을려고 방어하는 것도 좋고 다른 의미여도 좋고 이는 한껏 드러내서 살이 터질 정도로 팔을 쎄게 물었으면서 일부러 조롱하듯이 발톱은 안 꺼내고 묵직한 앞발로 시안 못 움직이게 누르기만 하는 암사자와 지금 이 모든 상황이 자존심 상하고 불쾌한 시안

85.
시안... 헝거게임au하면 정말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시안이 Safe and Sound 부르는 거 보고 싶다 목소리가 고우니 노래도 잘 하겠지... 용병 시절 때 가끔 혼자 모닥불 앞에서 노래를 불렀던 시안

https://youtu.be/Ehl-biT_eFs

86.
슬란시안 봤는데 오져서 오... 하는 꿈을 꿨다 그림 그린 사람도 탐라 너머로 많이 본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이런 근친을 그리다니? 하고 놀랐었다 근데 꿈이었음 하지만 아슬란시안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 봤다 꿈이어서 아쉽구나

87.
햄스터 솔피 털 핥아주는 시안과 시안 털 결대로 삭삭 핥아주는 아슬란... 솔피 사실 뭔 동물이랑 어울리는지 모르겠음 주둥이 짧은 동물이 어울리기는 하는데

88.
푸쉬업이나 풀업할 때 시안이 매달려있어도 가볍게 하는 아슬란 보고 싶다 시안 그거 보고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시도해보는데 아슬란 근육돼지라 매달리지마자 깔리는 시안 근데 아슬란 덩치도 그렇고 몸무게 장난아니게 많이 나갈 거 같음 솔직히 시안도 근력 좋아서 솔피가 매달려도 가볍게 운동 잘 할 거 같은데 아슬란이 너무 무거웠다

89.
새끼용병시절 멋모르고 상대방 안 가리고 덤비다가 흠씬 두들겨맞는 시안 보고 싶다 눈두덩이는 찢어지고 코피는 줄줄나고 입술은 터지고 엉망이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다음부터는 좀 봐가면서 덤벼야겠다고 생각하는 시안 하지만 다음에도 자기보다 덩치가 크든 강하든 일단 덤벼서 죽을 때까지 물어뜯어서 기어이 승리하고야 마는 시안 보고 싶다

90.
아... 다케온의 국왕을 암살한 상으로 시안을 갈루스로 데려오는 솔피 보고 싶다 저번에도 말했던 거 같은데 정말... 너무 보고 싶음 주변에서 시안이 너를 공격하면 어쩌느냐고 묻자 걱정마요 내 언니는 나를 못 해쳐요 라고 답하는 솔피...

91.
시안 요리 못 한다지만 양배추 스튜는 잘하지 않을까 다 때려붓고 끓이면 끝이라 용병 생활할 때 단원들 먹이려고 자주 했을 듯 하지만 다른 요리는 못하는 시안

단원들 : 대장 제발 다른 요리는 하지 마세요
시안 : 어어 알겠다

92.
시안의 싸움기술 가르쳐준 사람이 따로 있었는지 아니면 살아남으려고 혼자 몸으로 익힌 건지 어깨 너머로 다른 사람들이 쓰는 거 보고 홀로 익힌 건지 궁금

93.
고집 센 시안 왜 이리 좋지 안 그럴 거 같이 생겨가지고는 고집 센 시안... 다정다감하고 순둥이지만 자기 주장은 확고하고 은근 고집불통인 시안

94.
솔피 키 150대일줄 알았는데 162라서 의외였다 왜 당연히 작을 거라고 생각했지

95.
솔피시안으로 묘하게 기이하고 이상한 게 보고 싶다 약간... 던전밥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딱히 이상하지도 괴이한 구석도 없는데 자꾸만 사람을 찜찜하게 만드는 거

96.
수인도 새끼 때 이갈이를 하나 시안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거 보면 거칠고 사나운 용병 시절 때도 어린이나 동물한테는 유했을 거 같음 어린 암사자 수인이 한창 이갈이 시절이라 자기 깨물고 장난쳐도 가만히 받아주는 시안 용병왕의 후계자가 된 지금도 어린 암사자들이 이갈이 한다고 이것저것 다 물어뜯고 덤벼도 웃으면서 놀아주는 시안 보고 싶다

97.
시안 매콤하게 볶은 음식 좋아한다는 거 왜 이리 귀엽지 정말 자기 같은 음식만 좋아하는구나 깜찍한 놈 매운 거 잘 먹어도 귀엽고 매운 거 못 먹는데 좋아해서 눈물콧물 질질 흘리면서 먹어도 귀여움 아 생각할수록 묘하게 구체적이라 웃기네 매운 음식도 아니고 매콤한 볶음 요리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용병 시절 한창 지치고 힘들었을 때 먹었던 음식이 유난히 맛있어서 기억에 남은 건지 아니면 어릴 때 먹은 추억이 깃든 음식인 건지 어서 왜 좋아하는 건지 말해

98.
솔피한테는 항상 발라리아 꽃향기가 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시안에게도 났으면 좋겠다 호탕하게 하하 웃으며 둘이 같이 꽃밭에서 뒹굴었나보구나 하고 말하는 아슬란과 이유를 알고 있어서 차마 말하지는 못하고 눈만 도록도록 굴리는 병사들

99.
시안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거 너무 웃김... 솔피가 아슬란을 죽이려하고 자기까지 공격하고 배신했음에도 계속 믿으려하는 거 솔피가 귀여워서 그런거면 어떡하지

100.
언니를 보면 몸이 달아오르는 솔피
언니를 사정없이 괴롭혀주고 싶은 솔피
언니가 너무 순진해서 괴롭히고 울리고 싶은 솔피
그리고 귀여운 거에 약한 시안
솔피시안은 과학이다

근데 대체 몸이 달아오른다는 대사는 왜 넣은 거임 보통 그런 표현보다는 언니만 보면 괴롭혀주고 싶어서 욕망이 들끓어 이런 말이 더 낫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네 다 이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