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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 썰 모음 3

책과 집 2022. 11. 19. 08:57


리그오브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케인 썰 모음입니다


1.
들개바이 입양한 케이틀린... 자율급식 해놓으니까 있으면 있는대로 다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시간 정해놓고 밥 주는데 언제는 조용해서 낮잠이라도 자고 있나 보러 가니 사료통 안에 머리 집어넣고 왁왁 퍼먹는 바이 보고 놀라서 끌어내는 케이틀린 끌려나가는 그 순간까지 한 알이라도 더 먹겠다고 입 와아악 벌리고 퍼먹는 바이
바이 대식가면 좋겠다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그만큼 먹어둬야함

2.
만약 아케인 S1 E09에서 바이가 징크스의 총을 피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총 맞아서 쓰러진 바이 보고 정말로 패닉해서 정신놓는 징크스... 저번에 누가 실코말고 바이가 죽었다면 징크스는 그 때부터 실코를 완전히 적으로 돌리고 바이를 영웅마냥 추앙할 것이다라는 글을 봤던 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이미 언니가 죽어버린 거 복수하겠다고 필트오버에도 폭탄 날리고 자운에도 폭탄 날릴 듯 그렇게 밖으로 폭탄 날리러 사라진 징크스를 두고 케이틀린 멍하니 바이 시체 보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달려와서 숨부터 확인하는데 골카마냥 머리 맞았는데 기적적으로 나중에 치료해서 살아나는 바이 보고 싶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 거임 징크스는 언니가 죽었다고 알고 있고... 케이틀린은 이미 충분히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었는데 굳이 과거를 되새겨 줄 필요가 있나 싶어서 말 안 하고 너는 예전에 우리집에서 입양되어 나랑 같이 자랐다고 가짜 기억을 심어줌 같이 필트오버 집행관이 되겠다고 공부해서 결국 그렇게 되었다고, 기억 안 나냐고, 너를 위한 제복(없지만 몰래 만들면 됨)도 있고 네가 자주 쓰던 무기도 다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함. 케이틀린의 진심어린 표정과 말에 바이는 정말 그런가? 하고 자츰 납득함.

보고 있으면 그립고 편안한 감정이 들기에 거짓말은 아니겠구나 싶었지. 다만 어쩐지 계속 마음 한 켠이 걸리는데 이게 왜 때문에 그러는지는 알지 못 하고 그렇게 입원해있다가 퇴원하고 공식으로 케이틀린과 파트너 생활을 시작함. 만들어지지 얼마 되지 않아 뻣뻣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제복을 입은 바이를 보고 케이틀린은 자운의 옷도 좋지만 이쪽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물론 절대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고. 여기서 바이는 어릴 적 고아로 홀로 자운을 떠돌아다니다가 필트오버로 올라와 먹을 것을 찾으려고 서성거렸는데, 그 때 케이틀린이랑 마주치게 되어 키라먼가로 입양된 설정이었음. 바이는 그걸 사실로 알고 있고. 이러면 케틀바이 유사근친되긴 하는데 그러니까 더 맛있다 케이틀린이 생일 빨라서 연상이었으면 좋겠네 jmt

하지만 케이틀린은 떠오르는 불안감과 걱정을 잠재울 수 없었음. 만에 하나 징크스와 마주치면 어떡하지? 원래 기억이 되살아나면? 굳이 안 좋은 과거들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행복하고 즐거운 새 기억들을 앞으로 채워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케이틀린은 최대한 정보를 수집해 징크스가 나타나지 않을 장소로만 순찰하고 다른 범죄자들을 잡고 다녔음. 그러다가 어느날은 예측 실패하고 징크스랑 정면으로 마주치게 됨. 징크스는 케이틀린을 보고 비웃으며

새 친구를 찾으셨나봐? 어디, 얼굴 좀 보・・・

라고 하려는 순간 말을 끝맺지 못 하고 굳어버림. 그곳에는 죽었다고 생각한 자신의 언니가 있었음. 알아보지 못하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케이틀린과 자신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살아있었으면서 일부러 죽은 척 한 거야? 내가 싫어서? 나로부터 숨을려고? 징크스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왜 거기서 집행자의 제복을 입고 컵케이크 옆에 있는 거냐고 소리쳤음. 징크스의 말을 듣고 바이가 답한 대답은 징크스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음.

넌 누군데, 내게 아는 척을 하는 거야?

3.
케이틀린이 바이보다 키 작게 그려놓은 그림 볼 때마다 눈물흘림 롤이라면 몰라도 아케인 케틀바이는 바이가 좆만이란 말입니다 근육이 많고 몸이 단단하고 허리가 두껍고 어깨가 넓어도 케이틀린보다는 작단 말입니다 님들이 생각하는 부치상이 뭐든 간에 바이는 좆만이입니다

4.
바이는 뭔가 이름처럼 바이같아서 남자랑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도 (으!) 애써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케이틀린이 남자랑 그런 거 하는 장면 나오면 혀깨물고 자결할 수 있을 듯 징크스는 딱히 그런 성적인 접촉이나 행위에 관심 없을 듯 징크스가 세상을 나누는 법은 언니와 언니가 아닌 것들 이렇게 두 가지이다

5.
케틀바이 보면 사미코라 생각남 특히 바이랑 코라 둘 다 작중에서 고통받는다는 점이 닮았다 외톨이 코라 에피소드마냥 다행히 감옥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홀로 남게 된 바이 지하 격투장에서 싸움질하면서 돈 버는 거 보고 싶다 천성에 맞아서 솔직히 돈 많이 벌 듯

6.
케이틀린이 징크스를 죽이지 않는 건 바이 때문이라는 걸 생각할 때마다 흥분된다 케이틀린 입장에서는 징크스 당장이라도 감옥에 집어넣거나 총으로 쏘고 싶을 텐데 그럴 때마다 바이가 파우더는 자기 동생이라고 말려서 결국 그러지 못한다는 게 좋음 겉으로 보면 바이가 들개고 케이틀린이 주인인데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라는 점이 식욕을 자극함

7.
바이는 늑대개 벤더 밑에서 자란 중형견 크기의 떠돌이잡종들개라면 케이틀린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큰 늑대 느낌

8.
개마냥 케이틀린 보고 반갑고 좋아서 얼굴 핥는 바이
주변의 그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케이틀린만 좋아죽을 듯

9.
바타르 단편처럼 지옥의 종자이자 악마의 사생아란 소리를 듣고 자란 들개 바이 보고 싶다
허스키 어미와 늑대 애비 사이에서 태어나 보통의 개들보다 훨씬 큰 덩치와 야성을 가지고 태어나 흉폭하고 사나운 바이

어릴 적 누군가 그를 보다듬고 사랑으로 키워주었다면 거친 야생성과 포악함은 누그러들고 온정과 배려를 아는 개로 자라날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맨 처음 맞이한 주인은 폭력과 야비함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예의와 애정이라고는 한 치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이었다. 늑대처럼 비열하고 간사하며 동시에 개처럼 용맹하고 대담함을 가지고 있는 늑대개에게 첫주인은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은 채 자신에게 이를 드러내고 목덜미를 물어뜯으려 덤비는 버릇없는 개를 힘껏 두들겨 때리며 소리쳤다. 더러운 악마새끼, 버릇을 고쳐주겠다면서.

개가 등 뒤에 있을 때 첫주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연거푸 뒤를 돌아보며 경계했고 그에 따라 개 또한 주인이 자신을 바라볼 때면 입술을 씰룩이며 위협하듯 잔짖음을 냈다. 어릴 때부터 폭력과 위협에 시달리던 개가 잠든 주인의 목에 커다랗고 뭉툭한 이빨을 박아넣고 본능적으로 몸부림치며 자신의 긴 주둥이와 눈가를 마구 때리는 주인을 애써 무시하며 숨을 끊은 뒤 도망친 것은 예정된 순리나 다름없었다.
정신없이 들길을 헤치며 처음으로 맛보는 자유와 해방감에 들떠 실컷 달리면서 입가를 쭈욱 길게 찢으며 헉헉거리던 개는 뒤늦게 몰려오는 안도감과 피로에 구석진 골목길로 터덜터덜 걸어가 웅크린 채 자신의 털가죽을 베개 삼아 턱을 받치고 잠에 빠져들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지, 낯선 인기척과 맡아본 적 없는 새로운 냄새가 코에 언듯 느껴지자 개는 게슴츠레 눈을 뜨고는 본능적으로 으르렁거렸다. 다가오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였다. 혹시나 제가 죽인 전 주인이 살아돌아온 게 아닐까 싶어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그 앞에는 집행자 제복을 입은 낯선 사람 한 명이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진정하라고 다독이며 손을 뻗어 잔뜩 성이 나 뻣뻣하고 거칠어진 목주변 털을 쓰다듬는 손길에 개는 으르렁거림을 멈추고 제 어미를 닮아 흐린 물색을 띄고 있는 눈동자를 도록 굴리며 자신의 앞에 있는 집행자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사나움은 어디가고 순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개의 얼굴에 집행자는 웃으면서 말했다. 내 이름은 케이틀린이고, 네 새 주인이라고.

개는 그 날 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0.
케이틀린 아무리 바이와 가까운 사이가 되어도 자신은 절대 바이에게 1순위가 될 수 없고 결국에는 징크스를 선택할 거라는 사실에 야마도는 거 보고 싶다 바이 죄책감 때문이든 가족애든 징크스가 무슨 짓을 저질러도 항상 징크스를 먼저 챙기려 들 거 같아서 좋음 케이틀린만 극대노함

11.
바이, 징크스를 저대로 냅둘 수는 없어. 처리해야 해.
- 케이틀린, 파우더는 내 동생이야. 죽일 수는 없어.
파우더? 걔는 징크스야, 바이! 스스로 선택한 거야!
- 걔는 징크스가 아니야.
걔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는 해? 방화와 절도로도 모자라서 살인까지 저질렀어.

넌 온정이 눈 앞을 가려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지. 어리석기 짝이 없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건 회피하고 부정하는 것 뿐이잖아. 진실을 받아들여! 네 동생은 살인자야, 너는 그저 방관하고 있을 뿐이고.

12.
로우 영화처럼 바이가 가위로 성기털 제모해준다니까 싫다고 발버둥치다가 실수로 바이 손가락 자르고 혼절한 언니 옆에 두고 119 신고하는 중에 잘린 손가락 먹어보는데 그 때부터 식인에 눈 뜨는 징크스

징크스가 은근 의지하고 몸 섞던 사람 잡아먹고 살인죄로 감옥가는 바이
징크스 언니 면회가서 안부 물어보고 헤어지려는데 갑자기 유리창 둥둥 두드리길래 뭔 일인가 고개 돌아보니 창문 너머로 징크스한테 엿 날리는 바이

13.
케이틀린 산탄총 들고 다니는 거 왜 이리 좋지 어릴 때부터 뒷산에서 사격하고 다니던 것도 그렇고 짐승 사냥도 자주 했을 듯... 범죄자 소탕할 때도 다른 총 많은데 굳이 샷건 고집하는 거 보면 혹시나 빗나가도 파편에 맞아 동작 굼뜨게 하려고 그러는 거 같아서 좋음 총알 빗맞추니까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못 맞춘 건지 비웃으면서 도망치려는데 잘 보면 이미 몸 곳곳에 작은 탄환 박혀있음

14.
바이 교도소에 있을 때 교도관한테 질리게 얻어맞았다고 했는데 맞서싸운 적도 있겠지... 근데 그럴 때마다 몇 배로 더 얻어맞아서 나중에는 체념하고 몸 최대한 웅크려 보호하면서 얌전히 얻어맞았을 듯 교도관 발소리 듣고 불안정하게 호흡하면서 떨다가 케이틀린이 나오라고 하는 거 보고 예상치 못 한 모습에 눈 동그랗게 뜨고 당황해하던데 만약 케이틀린이 이때 자신 줘패려고 했으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신참 교도관인 만큼 본인도 맞서 싸웠을까 아니면 얌전히 맞았을까

15.
바이 뭔가 성에 관해서는 좀 어리숙할 거 같음 그렇다고 섹스가 뭐야?이러는 빡대가리는 아니고 자운에서 자랐으니 알 거 다 알고 지도 빠삭한 줄 아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뭐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주먹부터 넣어야 하나 이따위 생각하고 있음 바이 자위도 해본 적 없을 거 같음 자운에서도 최하층에서 살았다고 했으니 침대도 각각 따로 쓰지 않았을 거고 어릴때부터 파우더랑 좁은 침대에서 붙어잤다고 했는데 그럴 틈이... 있었을까? 몰래 한다고 하더라도 청각 예민한 파우더가 언니 지금 뭐하냐고 물어보면서 구경할 듯 유일하게 바이가 홀로 독방을 쓸 수 있었던 때가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였을 듯 감옥에서도 파우더 생각하고 죄수들이랑 싸우고 교도관한테 얻어맞고 탈옥 시도하고 바빴을 테지만 자위 한 번 안 해봤을까? 딱딱한 감옥 침대에 누워서 난생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바이

16.
케이틀린 앞에서는 상대적 좆만이가 되는 바이가 좋다 어디가서 당하고만 살 성격도 아닌데 케이틀린한테는 초반에만 좀 당당하고 후로 갈수록 이리저리 끌려다닐 거 같다는 게

17.
바이 복싱 잘하는데 그렇다고 천부적으로 잘하고 피지컬도 압도적이고 그런 건 아니라서 상대방한테 맞을 건 다 얻어맞고 피 줄줄 흘리면서 아득바득 덤벼들어서 승리하는 개싸움해대서 좋음

18.
케이틀린이 감옥에서 막 나온 바이가 난 배고파서 여기 온 거라고 교도소 밥이 어떤지 아냐고 할 때 "내가 네 배나 실컷 채우라고 빼준 줄 알아?" 이 부분 대사 원문 보면 음식물 쓰레기나 먹으라고 빼준 줄 알아 이런 뉘앙스네 거 바이가 어릴 때부터 먹은 음식인데 너무하구만 근데 바이는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사료도 잘 먹을 거 같긴 하다만...

19.
케이틀린 고위층 간부 의원집에서 자라서 그런가 상스러운 말이나 욕 전혀 안 쓸 거 같은데 바이랑 같이 지내면서 점차 영향 받아서 종종 욕 쓰게 될 듯... 바이가 욕 할 때마다 입 찰싹 때리는 케이틀린
그 결과 바이는 의식적으로 욕 줄이고 케이틀린 닮아가면서 말투도 묘하게 순해지는데 케이틀린은 정반대로 거칠어지는 거 보고 웃기다고 생각하는 바이

20.
여러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승리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등학생 바이랑 그런 바이 보고 사랑에 빠져 졸졸 쫓아다니는 중학생 케이틀린이 보고 싶은 밤이다 바이는 어린 팬인 줄 알고 귀여워하면서 내 동생 파우더도 너만한 나이라며 나중에 이쪽길로 가고 싶거든 나한테 다시 찾아오라며 싸인도 해주고 그러는데 나중에 24살에 선수가 되어 전국재패하고 있는 바이랑 코치나 매니저로 들어오게 된 21살 케이틀린 나중에 케이틀린이 바이 지원해주는 키라먼가 집안의 자식이라는 걸 깨닫고 어버버 거리며 속으로 존댓말 해야하나 고민하는 바이

21.
제리바이... 바이랑은 애증의 관계라 싫으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복잡한데 케이틀린은 걍 증오했으면 좋겠다 케틀바이 보고 저 보안관 놈이 뭐가 좋길래 자운을 배신한 거냐고 으르렁거리는 제리 네가 필트오버로 간 이유가 저 보안관 때문이라면 저놈을 죽이면 다시 자운으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케이틀린 공격하는 제리
제리가 바이보다 어려보이던데 바이 파우더 생각나서 공격 제대로 못 하면 좋겠다

22.
바이 은근 만두귀면 좋겠다 하도 얻어맞고 바닥에서 굴러서 혈관 터지고 피 고인 적 많을 듯 폭발 때문에 찢기고 화상자국 있고 너덜너덜한 귀를 가지고 있는 징크스와 매우 깨끗하고 흉터 하나 없는 깨끗한 귀를 가진 케이틀린

23.
케이틀린 순간적으로 나타난 빈정거리는 이 표정... 새롭고 커다란 자극으로 다가온다 바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종일관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며 대했으면 바이 이 악물고 씩씩거렸을 듯 지가 아무리 능청스럽게 대하고 필트오버 부잣집 자제분 놀려먹을려고 해도 안 통해서 중노함 컵케이크라 부르면 퍼피나 스위티라고 불러서 빡쳐함

24.
바이 : 언뜻 보고 늑대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들개임
케이틀린 : 사냥개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늑대임

케틀바이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서 새끼바이 당연히 자기가 케이틀린보다 더 크게 자라겠지 기대했는데 크고 보니 케틀이 훨씬 크고 송곳니도 날카로워서 은근 속상한 바이

25.
바이 필트오버에서 자랐다면 사격 배웠을까 아니면 여전히 주먹쓰고 다녔을까 집행자라면 필수로 배우는 거 같던데 배워도 총 내려두고 맨손으로 다닐 거 같음 아니면 끽해야 권총 하나 허리춤에 차고 다니고 평소에는 주먹질함

26.
하아... 필트오버 부잣집 고위층 간부 자제로 태어난 힘쎄고 주먹질 잘 하지만 순하고 순진한 바이와 자운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구르고 뛰고 싸우느라 경계심 많고 거칠고 사나워진 케이틀린이라니 흥분이 되네... 바이 왠지 필트오버에서 자라면 속된 말로 좀 꽃밭대가리일 거 같음 좋게 말하면 순진한 거고...

케이틀린 낡고 뜯어지고 흙먼지와 피딱지가 굳어 더러워진 옷 그대로 입은 채 위압적인 덩치로 실컷 그르렁거리면서 바이한테 이 드러내는데 잠시 당황하다 컵케이크 먹을 거냐고 묻고는 여러 디저트랑 겸사겸사 붕대랑 약들 챙겨오는 바이... 아케인 원작에서는 케틀바이 서로 경계심 푸는데 짧은 시간 밖에 안 걸렸지만 상황이 반대였더라면 케이틀린 경계심 정말 심했을 듯 바이가 치료해주면서 자기 부르는 모부 목소리에 대답하니까 순간적으로 팔 뻗어 양 어깨 붙잡고는 바닥에 내리찍고 나를 그 역겹고 더러운 감옥으로 보낼 셈이냐며 잔뜩 성난 목소리로 화내는 케이틀린... 바이가 들개라면 케이틀린은 늑대라서 절대 안 길들여지고 경계심 누그러뜨리는데만 해도 한참 걸려서 둘이 친해지기까지 한달은 훨씬 걸림

27.
자운출신케이틀린이랑 필트오버출신바이 왜 이리 좋지
케이틀린 맨주먹 싸움 잘 못 할 듯 육탄전보다 멀리서 총으로 맞추는 걸 훨씬 잘해서 몸으로 싸우는 건 가급적이면 피하고 다니는데 어쩌다 잡혀서 총을 못 쓰게 되는 상황이면 평소에 비상용으로 숨기고 다니던 작은 나이프든 주변에 굴러다니는 유리병이든 손에 잡히는 건 죄다 집어서 눈을 찍던지 머리를 때리던지 눈에 모래 뿌리던지해서 치졸하게 싸우는 케이틀린...

자신이 어릴때부터 가지고 다닌 물건이자 모부가 남겨준 유일한 유품이라 총 애지중지 아끼면서 소중히 여기는데 그 사실을 안 바이 케이틀린 상처 다 낫기도 전에 어딘가로 떠나지 못하도록 몰래 총 숨기는 거 보고 싶다 그 사실 알고 노해서 날뛰는 케이틀린 역시 그럴 줄 알았다고, 비겁한 윗동네 놈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포악하게 성치도 않은 몸으로 연신 팔 휘적거리며 자기 공격하려고 하는 케이틀린 보고 진정하라고 네 상처가 다 낫기만 하면 바로 돌려줄 거라고 그때까지만 제발 날 믿고 얌전히 있어달라고 간청하는 바이

그 총을 두고 떠날수도 없고 몸상태도 안 좋고 주먹다짐은 쥐약이라 애써 분만 가라앉히면서 몸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며칠 후 붕대를 풀고 상처가 다 나은 걸 확인하자마자 잠시 기다리라더니 총이랑 상비약이나 식량까지 가방에 넣어 이것도 가져가라며 챙겨주는 바이 보고 눈 동그랗게 뜨고 잠시 벙쪄서는 무슨 속셈이냐고 추궁하는 케이틀린
결국 정 들어서 떠나기는 해도 완전히 떠나지는 않고 계속 주변을 맴돌며 바이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케이틀린 보고 싶다 근데 또 바이가 가까이 가려고 하면 야생동물 마냥 바로 이빨 슥 드러내고 뒤로 물러남 케틀바이 같이 자운으로 내려가면 케이틀린은 주먹질 잘 못 하니까 개머리판으로 냅다 뒤에서 머리 후려갈기거나 고무탄으로 교체한 뒤 다리 쏴버려서 제압하고 옷 벗겨서 갈아입을 듯... 케이틀린이 준 자운사람 옷 입으려는데 피 묻어있어서 멈칫하는 바이

바이 : 혹시 이 사람 죽은 거 아니지?
케이틀린 : 고무탄에 맞는다고 죽지는 않아.
바이 : (흘깃) ・・・내 머리만한 크기의 멍이 들었는데?
케이틀린 : 내장은 좀 파열됐겠지.

그래도 안 죽으니 걱정마. 남색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얼른 자신을 따라오라며 보채는 케이틀린을 가만히 보더니 따라서 같이 붉은색의 후드를 쓰고 뒤쫓아가는 바이
케이틀린은 뭔가 자운에서 자라도 손으로 죄다 묻히고 흘려가며 먹지 않고 조용히 얌전하게 먹을 거 같다 옆에서 보고 있던 바이한테 너도 먹을 거냐고 농담삼아 권하는데 바이도 그래! 하고 받아먹어서 어이없어함

28.
바이는 자운에서 자라든 필트오버에서 자라든 은근 사람 잘 믿고 순진한 면이 있을 거 같은데 케이틀린은 태생적으로 의심 많고 경계심도 높아서 자운에서 자랐으면 정말 아무도 안 믿었을 거 같음 필트오버바이가 컵케이크라고 부르면 자운케이틀린은 무슨 의미지? 날 연약하고 부드러운 컵케이크처럼 갖고 놀다 부수겠다는 의미인가 싶어서 총구부터 들이밀고 헛수작부리지 말라고 경고부터 함

바이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또 한 번 컵케이크라 부르면 일부러 귀 바로 옆 조준해서 쏴버림 총알이 귀를 스쳐지나가 작은 화상과 함께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뭔가 바이 계속 컵케이크라 부를 듯... 그렇게 또 부르니 정말로 나를 놀리는구나 싶어 험악하게 으르렁거리다가도 가만보니 나쁜 의도는 없는 거 같아 총을 내리고 잠시 얌전히 바라보기만 하는 케이틀린

29.
징크스한테 울면서 안 된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체념하고 빨리 끝내라고 하는 바이

30.
시니컬하고 빈정거리고 폭력쓰면 눈이 번쩍이고 활기를 되찾는 케이틀린 생각하니 침이 절로 고인다 그렇다고 정말 폭력을 사랑한다기보다는 자신을 즐겁게 하고 무언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거리를 찾아서 기쁜 건데 그게 바로 바이임 자신을 줘패는 바이를 보고 흥미를 느껴버린 거야 맞을수록 점점 눈이 또렷해지고 총명해지고 얼굴에 화색이 돌고 기운이 생기는 케이틀린을 보고 미친새끼인가 싶어 때리다말고 멈칫해서 쳐다보는 바이

그런 바이 보고 왜, 이제 그만 때리고 싶어? 그럼 내가 할 차례네 라면서 뒤집고는 주먹으로 흠씬 두들겨패는 케이틀린
그만해 또라이야 라고 소리치니 바이 때리다말고 잠깐 멈추더니 내려다보면서 네가 먼저 자극했잖아. 라고 흥분에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케이틀린이 보고 싶은 밤이다

31.
포트나이트 모션 중에 늑대마냥 울부짖는 바이 하울링 할 때 손 부들부들 떨리는 거 정말 너무 좋네...

32.
바이는 질투해도 그냥 삐지고 말 거 같은데 케이틀린은 질투하면 표정 싹 굳고 말투도 딱딱해지고 감금시켜둘 거 같다는 점이 좋음

바이가 케이틀린을 찾는 방법
남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귀신같이 눈치채고는 멀리서 케이틀린이 뚜벅뚜벅 걸어옴

33.
바이 집행자되면 범죄자들 정말 실컷 때릴 거 같다... 걍 일단 때리고 볼 거 같다... 바이한테 잡혀서 두들겨맞는 것보다 감옥가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바이 나타났다 싶으면 케이틀린 찾아가서 자기 구속하라고 자수하는 범죄자들 보고 싶음

34.
바이는 인상써도 그닥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케이틀린은 맹수마냥 쳐다봐서 더 무섭게 느껴짐

35.
바이 남들이 보면 투박한 거친 들개인데 케이틀린한테는 걍 진돗개로 보일 거 같다 그것도 뭔가 새끼 때의 억울한 표정이 성견이 되어서도 남아있는 진돗개로

36.
아케인에서 케이틀린이 바이보다 키 큰 거 재밌지 않냐 보통 그런 성격에 그런 디자인이면 바이가 훨씬 크게 설정해놓는데 아케인은 케이틀린 처음에 제이스보다도 크게 2m 넘기도록 하려다가 합의해서 나온 게 182cm라는 게 너무 웃기고 좋음 자고로 케이틀린은 바이보다 항상 키가 커야한다

37.
드레스양복정장 좆도 관심 없지만 입힌다면 당연히 바이가 드레스 케이틀린이 정장 아니냐 맛알못들 같으니라고 다시 투표하도록

38.
인게임 케틀바이처럼 아케인 시즌2에서 바이가 케이틀린보다 키 커지면 너무 슬플 거 같다... 케이틀린은 키가 존나 커서 좋은 건데... 아케인 케틀바이의 묘미는 바이가 케이틀린보다 좆만이어서 좋은 거임 자라지 마라 아케인 시즌2 나왔는데 바이 갑자기 케이틀린보다 키 커져서 이상한 코르셋 옷 입고 성격 한량마냥 되어있으면 너무 슬플 듯 하지만 그러지 않겠죠 제작진 믿는다 일부러 케이틀린 키 큰 설정으로 만들려고 버텼다고 했으니 믿는다 바이 키 클 거면 케이틀린도 같이 키워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