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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차로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보고 싶다... 아니 둥차 내용이 원래 이랬던가? 별나비 팔 때는 배경이 미국이라 그런지 여차하면 광활한 숲 같은 자연에서 단서 찾아 헤매는 서바이벌 스릴러썰 자주 풀었는데 둥차는 한국 배경이다 보니 커다란 숲이랄 게 거의 없어 축축한 안개와 이끼가 주변에 가득하고 사방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고 커다란 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고 바닥은 진흙마냥 질척하고 짐승의 울음소리가 이따금씩 들려오는 그런 야생에서 살아남으며 일어나는 스릴러물이 보고 싶은데 한국은 그 정도로 크고 깊은 산이 거의 없다...
한국은 보통 조금만 걸으면 도시가 나오는데 그거 말고 너무나 큰 산이라 며칠은 걸어야 되는 험하고 깊은 숲에서 살아남는 게 보고 싶다... 화란은영은찬 +여원으로 셋이 해외로 여행 가서 산에서 캠핑하다 길 잃어서 그 곳에서 조난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주은영은 숲에 장작 가지러 들어갔다가 실종되고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닳아버려서 주화란 주은찬 둘이 주은영 찾아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게 보고 싶다 주은영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잔뜩 흐트러진 나뭇가지들과 몸부림이라도 일어난 듯 엉망으로 되어있는 바닥에 난 여러 풀들과 헤집어진 흙바닥을 보고 단순히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짐승에게 물려갔거나 아니면 산중에 있는 다른 누군가가 데려간 것이라 추측하고 이대로 산을 내려갈지 아니면 들어갈지 고민하다 어차피 둘 다 길을 모르니 무작정 들어가는데 중간중간 누군가가 남긴 듯 한 알 수 없는 메시지와 흔적이 있어 납치라고 확신하는 거
전화를 걸려고 해도 배터리도 없고 전파도 안 터지고 길도 모르는데 밑으로 내려가서 경찰서를 찾아 외국인 실종 신고를 하고 기다리느니 차라리 이 숲을 먼저 뒤지는 게 낫겠지 하고 이판사판으로 숲에 뛰어들어서 얼떨결에 생존물 찍는 주화란 주은찬...
근데 주화란은 어떤 상황에 던져져도 알아서 잘 살아남을 듯 주은찬은 모르겠네 둘이 어찌저찌 살아남으며 주은영을 찾아헤매다 외딴 작은 오두막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노크할까 부수고 들어갈까 의논하다 상대방이 사냥꾼이면 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문에 접근하고는 캠핑용 도끼를 바투 쥔 채 조용히 문을 밀어 여는데 안은 텅 비어 있었고 손질하지 않아 거친 나뭇결이 살아있는 탁자 한 쪽 다리에는 누군가가 칼로 파내어 쓴 짧은 문장이 조그맣게 남아있었음 가까이 다가가서 읽자 내용은 이모, 누군가가 나를 여기로 끌고 왔어 상대가 < 여기까지만 쓰여있고 그 뒤는 무언가를 더 쓰려다가 제지 당한 듯 칼자국이 길게 죽 파여 있었는데 그걸 보고 주은영임을 확신하는 주화란... 방 안을 좀 더 둘러보니 누군가가 생활했었던 듯 낡은 침낭 하나랑 이빨로 물어뜯은 흔적이 있는 밧줄 부스러기랑 조그맣게 남아있는 나뭇바닥에 스며들어 번진 피 몇 방울을 보고 심장이 불안으로 쿵쿵 뛰는 주화란 주은찬
납치한 사람은 현여원인데 어째 이런 썰 풀 때마다 범인이 현여원이 된다... 어쨌든 이런 분위기의 실종된 주은영을 찾아다니는 주화란 주은찬의 생존물이 보고 싶다 버디물도 좋아하는데 둥차는 딱히 주은영이랑 연관된 콤비 캐릭터가 없네 그나마 화란은영 정도? 날조하면 백은은영도 가능하지만
스타코 같이 또래 애들이 주인공인 버디물이나 틴에이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추리 스릴러물 참 좋은데 둥차는 현후계자 사인방 빼고는 전부 성인이잖아... 하지만 au로는 못 할 게 없다 17살 주화란 주은영 둘이 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물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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