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가 어느 날 감기 걸렸으면 좋겠다. 스타가 완드를 써서 집에다가 수영장을 만들었는데 찬 물인 데다가 너무 오랫동안 물에 들어가 있어 가지고 감기에 걸린 거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가벼운 감기도 아니고 독감 수준의 독한 감기라 침대에서 끙끙 앓으면서 누워 있었음. 스타는 뮤니는 지구와는 다른 곳이니까 병도 다르거나 아니면 아예 없거나 그럴 거 같은데 만약에 그렇다면 감기도 안 걸려 봤겠지... 마르코가 얼굴 빨개진 채로 끙끙 거리면서 신음소리 내고 못 움직이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니까 신기한 거임. 막 마르코네 부모님들께 왜 이러는 거예요? 마법에 걸린 거예요? 물어보는데 감기라고 하니까 지구의 마법인 거예요? 신기하다! 이러고ㅋㅋㅋㅋㅋ 마르코는 옆에서 스타가 뭐라 떠드는 소리 하나도 안 들리고 귀에서 ..
Evangelion Symphony 1 - I. shinji https://youtu.be/Ys0NRXKKSO8 42:00 ~ 48:20 넬 - 현실의 현실 https://youtu.be/2qn39WhVIac * 그가 죽음을 맞이하기 까지. 소년은 느릿한 숨을 내쉬었다. 흰 셔츠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번졌고 정장은 이미 너덜너덜 해진지 오래였다. 그는 힘겹게 숨을 내뱉으며 동공을 이리저리 굴렸다. 시야는 온통 붉게 물들어 마치 온 세상이 붉게 변한 듯 했다. 아, 소년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튀어나왔다. 이런 결말이구나. 그는 죽음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코 앞까지 다가온 죽음은 그가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온 몸으로 체감할 만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빗소리에 어울려 여러 소리가..
트위터에서 풀었었던 썰 입니다. * 빌런 마르코는 철두철미하고 냉정하고 실수없고 빈틈없는 성격일 것 같은데 (약간의 강박증이랑 결벽증도 있을 것 같음) 한 번 흐트러지면 좀 심하게 흐트러졌으면 좋겠다 아니면 겉으로는 티 안내고 금세 다잡고 다시 원상복구하는 것도 최고 섹시함 몬스터들 이끌고 다닐 것 같은데 애들이 실수하면 실수는 누구나 다 하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다그치지 않고 다독여서 애들이 잘 따를 것 같음. 힘이 아닌 말로 꼬셔서 설득 당하는 경우에는 웬만한 일에도 애들이 잘 배신 안 하게 되니까ㅋㅋㅋㅋㅋ 사람이든 몬스터든 심리를 잘 알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머리좋은 빌런 마르코 몬스터들 중에서 쓸모없거나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애들은 앞에서는 잘 다독여주는듯 하는데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처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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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1~5구절 중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 마르코 디에즈, 아직 14살 밖에 안 된 그는 최근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성격이 날카로워지고, 몸에 감각이 예전보다 더욱 예민해졌다는 것이 시작이었다. 단순히 사춘기 때에 오는 몸의 변화라느니, 심경의 변화라느니 그렇게 넘겨잡았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자각했다. 목소리. 어디선가 많이 들었었던, 하지만 결코 그립지도, 익숙치도 않은 찢어..